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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무삭제 개정판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0.
미실
김별아의 2005년 세계일보 문학상 수상작이다.
이 책은 무삭제 개정판이다.
미실이란 이름은 책 보다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서
나는 알았다.
여자의 몸으로 나라를 쥐고 흔든 사람.
그녀의 입김에 남자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미실은 외할머니 옥진과 어머니 묘도로 이어지는
묘한 몸을 물러 받았다.
남성을 홀릴 줄 아는 교태와 관계에 들어갈때
남성을 미치게 하는 기술을 지녔다.
이 책은 미실의 일대기라기 보다는
미실이란 여인의 홀린 남성의 본능을 다룬 책 같다.
1.
p 94 빼어나게 아름다운 사람은 반드시 정도를 넘는 악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 나온 말이다.
왜 그럴까.
왜 미인들에게 독이 있다고 표현 할까.
아마도 그녀들은 자신이 못 얻을게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서 그런건 아닐까.
미모로 인해 나라의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일들이
동서고금에 많은 걸 보면 그런 거 같다.
p 122 "사랑은 바닷믈을 들이켜는 일과 같구나. 마실수록
갈증이 더하는 일이구나."
사다함이 한 말이다.
남성들은 미실과 관계를 가지면 마약을 한 것 처럼 중독이 되버린다.
어떤 마법을 사용해서 그런 것일까.
책에서 묘사된 글을 읽고 제대로 알 길은 없었다.
2.
미실의 첫 남자는 세종이었다.
그리고 사다함을 만나지만 그는 전쟁터로 간다.
동균과 진흥제와 금륜 그리고 설원까지.
숱한 남자들의 가슴에 안겨 쾌락을 즐긴다.
어쩌면 미실은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빼어난 미모와 교태술덕에 남자들에게 희생을 당했는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신라시대라면 남자들이 힘으로 무엇이든 갈취하려고 했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그녀도 한면의 지아비를 섬기고 살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미실로 인해서
자신의 남자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여인들의 한도 있었다.
이 소설은 미실이란 여인을 통해서
남자의 색욕이 얼마나 큰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여자에 빠지면 권력도 혈연의 정도 모두가
쓰레기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소설속에 보여지는 순 우리말이 많아 좋았다.
묘사가 장문이었지만 읽기에 수월해서 좋았다.
이야기가 쉼 없이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맛도 좋았다.
이 소설이 왜 재 등장했을 만큼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장미가 아름다워도 가시가 있는 것 처럼.
미인과 같이 살아도 같이 한 곳을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마음의 미인과 함께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