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운명을 책임지는 마법의 기록
소네 캐리온 지음 / 유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0.

나의 운명을 책임지는 마법의 기록

 

자신의 내면을 알아가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테시우스란 배가 있다.

천개의 판자로 이루어진 배다.

이 배를 수리한다.

천개의 판자를 다 교체한다.

예전에 쓰였던 천개의 판자로 다시 테시우스와 똑같은 배를 만든다.

 

그렇다면

 

새로 만든 테시우스와 낡은 판자로 만든 테시우스의 배 중

어느 것이 진짜 테시우스의 배인가?

 

이것의 답을 고르라면 자신의 의식에 있다고 한다.

확고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인생이란 여정을 향해 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

 

예전에 테시우스의 배에 머물던 의식이

새로 만든 테시우스의 배에도 있다면.

현재 당신이 타는 배는 예전에 만든 테시우스의 배다.

 

1.

이 책은 얼핏 보면 심리테스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제가 주어지고 답이 나와 있다.

좀 색다른 것이라면 철학적이고 논리적이라는 것이다.

답을 하나 정하면 그에 따르는 이유를 스스로 찾게 만든다.

 

조금씩 삶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우리의 세포는 매일 삶과 죽음을 반복한다.

즉, 우리는 매일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예전과 같다면 그것은 바로

의식이 머물러 있다는 증거다.

 

내 의식이 변화를 해야 내 삶이 변화는 것이다.

그것을 알려면 자신을 알아야 한다.

 

2.

이 책에 나와 있는 테스트 중에서 재밌는 것을 하나 발췌하겠다.

 

*. 다시 태어나서 동물이 되어야 한다면 어떤 동물이길 원하는가?

* 그 동물이 될 수 없다면, 어떤 동물?

* 또 다시 그 동물이 될 수 없다면, 어떤 동물?

 

첫번째는 내가 되고픈 이미지

두번째는 사람들이 나를 보는 이미지

세번째는 지금 내 모습과 가까운 이미지.

 

나는 순서대로 토끼와 강아지, 햄스터가 나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내 무의식속에는 맞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쏠쏠한 재미도 있고, 나를 윽박지르며 조용히 내 등 뒤에서 칼을 들고 있는

섬뜩한 질문도 있다.

물론 문장이 과장되거나 무서운 것은 아니고

내가 미쳐 알지 못했던 질문들이다.

 

가령, 세상이 공평해야 된다고 했을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다음 질문은 그렇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유전자가 같아야 하냐고 물었다.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유전자가 다른 우리들을 태생적으로 불공평하게 태어났다는 말인가.

어쩌면 질문 자체의 모순이 있지 않을까.

 

공평이란 말은 환경에 국한되서 생각해야 되는게 아닐까.

 

3.

이 책은 유치하기도 하고 철학적이기도 하다.

나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12시간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가장 많이 하겠는가.

 

그것이 지금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다.

 

인생이란 배를 이끌고 가는 여정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이란 배가 튼튼한지 부실한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배에 구멍이 나서 바닷물이 들어온다면 그 배는 곧 침몰할 것이다.

배의 돛이 없다면 그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표류 할 것이다.

 

지금 자신이란 배가 어떤 상태인지 아는 것이

자신이 꿈꾸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을 알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큰 부담없이 읽힐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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