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단 한가지 방법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서수지 옮김 / 도어즈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단 한 가지 방법

 

다치비나 아키라가 지은 일종의

자기 계발서를 향한 선전포고식 의견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이론을 열거하고 있다.

진화론, 프로이트, 각종 법칙......등.

기억도 다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1.

결론은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살자이다.

 

현, 세상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노력을 하면 다 이룰수 있다.

 

이 말에 저자는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즉,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인간은 안 된다는 말이다.

참으로 흥미롭지 아니한가.

 

2.

왜 안 되는 인간은 안 될까?

유전자를 예로 들었다.

 

즉,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틀리기 때문에

어떤 특정 분야에서 노력을 해서 성공하는 이들은

그 유전자가 비교우위에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저 마다의 개성을 무시한 획일화된 사회에서는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인간이 나올수 밖에 없다는 구조라는 말이다.

 

난 동감한다.

현 사회에 특정분야, 즉 인정하는 분야는 쉽게 설명하면 공부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 공부란 것이 모든 인간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노래를 잘 할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잘 할 수도 있다.

 

만일 사회의 기준이 운동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운동을 죽으라고 못하는 인간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한다고 해도

유전자가 운동에 적합하게 발달 된 인간을 이길수는 없다.

 

그럼, 운동을 죽으라고 노력한 인간은

결과적으로 노력을 덜 한 인간인가?

 

우리는 이럴때 너는 운동신경이 없다는 말을 한다.

즉, 노력을 해도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공부는 그런 말을 하면 아니 된단 말인가.

 

공부에 관한 유전자가 발달하지 못해서 죽으라고 해도

안 되는데



너는 노력을 안 해서 못했다고 치부하는가.

 

차라리

너는 운동 말고 네가 잘 할수 있는 쪽을 택해라. 라는 말이

더 적합한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여러가지 이론을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다.

 

3.

그러니까.

우리는 저 마다 유전자가 틀리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도 틀리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한정된 세상만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사회라는 시스템 안에서 살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니면 공부를 잘해야 하고

공부의 기준이 곧 사회 계급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로

우리는 대부분 좌절속에서 학교를 다니게 된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기 때문이다.

 

노력을 해도 안 된다면

그것은 자신의 유전자가 그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다.

 

4.

이 책에는 여러가지 법척이 많다.

또한 금기시 하는 말들도 많다.

인종 중에서 흑인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보고서가

한때 미국에서 나온적이 있었다.

이 보고서 때문에 미국은 발칵 뒤집어 진다.

 

인종차별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에서 흑인이 타인종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바 있다.

 

즉, 인종마다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약간은 다르고 특성화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현 인류가 평등하게 여기는 공부에 대해서 만큼은

엄격하게 암묵하고 있다.

 

5.

노력을 해라.

그러면 이룰수 있다.

 

아니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천성난개라는 말이 있다.

하늘이 부여해준 성격은 절대로 바꿀수 없다는 말이다.

 

즉, 자신을 개조한다는 것은 유전자를 바꾼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바꾸겠는가.

 

메스로 뇌를 가르고 유전자를 자르고

다른 유전자를 삽입해서 본드로 이어 붙일 것인가.

 

저자는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최적합의 조합을 찾으라고 하는 것 같다.

내게 맞는 그 유전자가 뭐고

나는 그 유전자를 이용해서

이 거대한 사회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 같다.

 

현 사회는 일부만이 거대 자본을 소유하고 있다.

즉, 공룡의 머리부분이다.

그 외 부분을 롱테일이라고 한다.

 

그 롱테일 부분에서도 공룡의 머리는 존재한다.

용의 꼬리가 되기 보다는 뱀의 꼬리가 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는 노력이라는 유전자도 포함한다.

어떤사람은 미친듯이 노력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차이가 벌어진다.

 

자신의 유전자가 별 볼 일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전자에 맞는 일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뿐이다.

 

솔직히 이 책 읽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이론이나 설들이 결코 허황된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자신을 알고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안다면

그것이 행복일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고로

그것을 빨리 파악해서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저자가 말하는 것 같다.

 

뭐, 나는 이 책을 읽고 그렇게 받아 들였다.

 

이 책은 기존 자기 계발서를 읽고 실패한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읽을 때 욕설이 나올수도 있고 책을 집어 던질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결코 남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거의 없다.

그것이 이 책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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