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이드 파크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1
블레이크 넬슨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모두 파라노이드 파크에 있다.

 

블레이크 넬슨이 쓴 소설이다.

주인공은 고등학생이며 보드를 타는 것이 취미다.

 

1.

주인공은 파라노이드 파크란 곳에 매료된다.

그곳은 거리의 아이들과 보드 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에게는 그곳이 자유로운 성지나 다름없다.

 

그곳에서 일은 발생한다.

사건이 터진 것이다.

 

주인공은 뜻하지 않게 경비원과 몸싸움을 한다.

그만 경비원은 운 나쁘게도

기차에 치여 두 동강나고만다.

 

주인공은 괴로워한다.

그 괴로움의 마음을 이 소설에서 말한다.

인간의 내면을 쉽게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이것이 파라노이드 파크의 내용이다.

 

2.

이 소설은 단문으로 빠르게 읽어가게 만든다.

일기 같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이렇듯 단문을 쓰다가도 중요한 장면에서 즉 주인공의 심리에서는

장문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소설의 템포를 자유자재로 작가가 이끌고 있다.

그리고 독자는 그 템포에 자신도 모르게 맞춰가고 있다.

그것이 블레이크 넬슨의 장점인거 같다.

 

섬세한 묘사, 심리 묘사는 이 소설에서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려니 이 소설의 장점만 눈여겨 읽어 보시길.

 

3.

만일 내가 우연히 살인과 관련되게 된다면 난 어떻게 할까?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만일 내 상황이라면?

 

나는 겁이 많아서 경찰에 신고를 할 것 같다.

단지, 같다라는 의문 부호일뿐이다.

 

그 누구도 그 상황에서는 주인공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고 말을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어느 누구에게도 비밀을 털어 놓지 못한다.

혼자 끙끙앓고 만다.

그가 믿었던 경찰까지도 사소한 거짓말로 그를 배신한다.

 

주인공은 오락가락한다.

경찰에게 고백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모르쇠로 일관할 것인가?

소설에서는 후자와 전자의 마음을 고르게 보여주고 있다.

 

4.

누가 자신에게 비밀을 털어 놓을 정도라면

당신은 꽤나 괜찮은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 중에 하나다.

 

또 하나 있다면

머리가 꽉 막히면 천국에 가서도 괴롭다는 것이다.

양심의 자유를 얻을깨까지는.

 

파라노이드 파크란 곳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닐까.

곱게 미치든, 망나니처럼 미치든

그것은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답답한 마음을 이빨로 아그작 씹어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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