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지식 : 경제학 한 장의 지식 시리즈
니얼 키슈타이니 지음, 박준형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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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경제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금융문맹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있어도 돈을 공부하고자 하는 일은 쉽게 선뜻 하기를 어려워한다. 이론이나 여러가지 경제학적인 부분들이 쉽게 와닿지 않고 평상시 사용하던 단어들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신문이나 뉴스를 보아도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해 불경기라고 하는데..'라는 단어에 요즘은 '무슨 10년째 불경기래' 라는 말을 쉽게 하게된다. 하나의 지식을 한장의 지식과 한장의 사진으로 보여주는 니얼 키슈타이니의 경제학은 군더더기 없이 하나의 단어나 이론에 대한 정의와 사례를 든다. 경제학을 인간의 선택과 행동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서 단순히 경제논리가 학문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의해서 달라진다라는 측면으로 200가지 이야기를 선사한다. 경제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 보이지 않는 손 같은 전통적인 경제학적 주제부터 실업, 이미니, 신용 경색에 이르는 최근 경제 이슈까지 알아야할 200가지 개념이 한권에 책에 집약되어 있다. 경제학의 숨어있는 묘미를 만날 볼 수 있는 책이다. 



ⓑ 보고 배운 것 

경제학이라는 것은 전문적인 용어속에 사실 꽤 간단한 몇가지 원칙이 있다라고 접근해주어서 조금더 경제학을 가깝게 느껴볼 수 있었다. 또한 경제학이라는 'economic'의 어원이 가계를 경영하다라는 의미에서 시작되었기에 경제학은 시간이 흘러도 가계와 개인을 언제나 기본 구성 요소로 둔다라는 점이 와닿았다. 흔히 경제학하면 국가적, 기업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고 워낙 크게만 보다보니 나와는 관계가 없지않나라는 생각으로 등한시하게 되는 학문 중 하나인데 실제로 그 쓰임새는 개인의 생애에 분명하게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경제학의 핵심이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잘 사례들을 돌이켜보니 확실히 어떤 타이밍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됨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던 용어들인 대체재와 보완재, 정상재와 열등재 등 사실 대학교를 경영학과를 나왔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익숙할 수 있는 데도 뜻은 정확히 알고 있던게 아님을 반성하기도 했고 이렇게 간결하게 설명이 가능하구나라는 점이 새로웠다. 또한 미래를 할인한다라는 말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미래를 할인하는 사람들은 저축은 조금 하고 당장의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 그간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이해가되는 표현이어서 그런 부분들이 컸다. 또한 보험이라는 것도 단순히 개인이 위험으로 보호해야한다라는 점에서는 사실상 안맞는 이야기이지 않나라는 부분도 생각했던 점인데, 개인이 피해입을지는 예측이 어렵지만, 천명 중 몇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은 계산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추정이 가능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 그래서 필요한 부분이구나라는 것을 조금더 명확히 볼 수 있었다,



내가 대략적으로 느껴왔던 '경제, 돈'에 대한 개념들에 대해서 조금더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책이였다. 말그대로 개념을 배우는 책이고, 군더더기 없이 한장의 사진과 한장의 지식으로 배우기에 부담도 덜하다. 불경기라 불리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수익'을 내고 '부자'가 된다. 그것은 경제학이라는 것이 사람의 행동을 설명한다라고 말한 작가의 말이 공감되는 순간이였다. 같은 시기에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흔하게 삶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중요한 것이 태도 인것과 다르지 않는 것처럼 경제학에서도 그런부분들이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또한 하나의 개념을 시작하면 연달아서 비슷한 개념의 경제학 이론들이 등장해서 정리하기가 더 수월하다 '독점/자연독점/과점/독점적 경쟁/카르텔 등' 다 동떨어진 느낌으로 용어들이 수록된 것이 아니라 연결고리들이 있으면서 진행되는 것 같이 느껴져서 더 잘 볼 수 있다.

ⓒ 책을 권해요
어렵고 힘든 경제학을 '심플하고 간결한' 한장의 지식으로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모두 권합니다. 200가지 경제학의 이론들을 만나다가 보면 어느순간 뉴스에서 말하던 경제학 용어가 조금은 다르게 들리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교양으로 경제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좋은 경제학 단어책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은 책입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뉴스나 신문에서 경제학 용어 찾아서 사례 확인해보기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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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생명 Life -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생명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최첨단 생명과학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5
리처드 도킨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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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책소개

'생명', 정말 가치가 높다고는 하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부딪히기도 하고 때론 논란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기적을 낳는 미스터리. 위대한 석학 21인이 생명에 대해서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그들의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단어는 어렵기도 하지만 엣지재단(Edge Foundation Inc)의 목적처럼 지식의 최전선에 독자를 데려다놓기에 충분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정교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이 서로 묻고 대답하고 질문하고 주고받게 하며 나온 과학자, 철학자, 예술가, 기술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해준다. 어쩌면 하나하나 곱씹으려고 노력하면 석학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전문용어가 아니라 일상대화처럼 다가오는 순간들을 만나게 해준다. 수백만 단어 분량의 대화가 500 페이지에 가까운 이 책안에서 그들이 말하고자하는 '생명'처럼 움직이고 또 움직여서 우리의 지식을 최전선으로 끌어올려주는 책이다. 어떤 일이나 생각 따위를 추진하여 최후에 도달하는 뜻을 가진 궁극처럼 여전히 끝을 향해가는 지식인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책이다. 




ⓑ 보고 배운 것 

사실 문과였고 과학이나 생물, 물리, 진화 등 생소한 단어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어렵게만 느껴질 것 같았는데, 석학들이 전하는 내용들이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해서 모르고 있던 내용, 혹은 그저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내가 바라보지 못한 부분들이 다루어져있다라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다. 과학적으로 증명을 하면서 그들이 느낀 생각들과 관점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논쟁까지 - 세상에는 아직도 너무나도 많은 부분들이 존재는 하지만 증명되지 못한 것과 마치 얼마전 읽었던 촘스키의 책과 이어지면서 뉴턴이 했다는 말이 기억났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도 자신이 한 것이 '터무니없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이 안에 있는 내용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내용들이 많다. 조금씩 조금씩 과학적으로도 사람이란, 만물이란 왜 살아가고 있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을 배웠다. 




삶에 대한 관점들을 단순히 내가 배우고 느낀 것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다각도적인 분석을 통해서 바라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임신이라는 것은 축복이라고만 생각해왔고 생물학적으로 종족번식을 위한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가 생겨나는 과정에서 엄마가 느끼는 것은 서로 반대적이고 거부한다라는 것을 보니 왜 임신이 많은 후유증과 합병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게되었다. 그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한번 알게되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존재했던 부분들을 통해서 삶을 이해해간다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라는 궁금증도 띄워보게 되었다.

또한 석학들의이야기는 어렵고 힘들고 대단하게만 느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석학의 이야기는 자신이 연구를 하게되면서 겪었던 많은 순간들, 그리고 그도 겪은 많은 좌절에 대한 이야기까지 - 어쩌면 그들도 연구를 위해서 시간을 쏟는 과정 가운데 많은 과정을 겪었다라는 것들이 와닿았다. 어떤 하나의 연구라는 것이 단순히 똑똑하고 한 주제에 미쳐있고 환경이 되어서 이야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하는 지식인도 많은 고민과 역경과 그리고 또 그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나아감으로서 또하나의 이야기를 꺼내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분야 저분야 끊임없이 겪는 중에 자신이 생각을 확인하고 검증해가며 또 자신이 체험하는 가운데 하나하나 찾아가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석학들의 글이 처음에는 논문같았고 이후엔 Ted같다가 어느새 내 앞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고 이해할 수 없을것이다라는 편견으로 내가 그동안 읽지 못한 이야기속에는 실제로는 내가 알아야할 내용들이 정말 많았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배우게 되었다.




ⓒ 책을 권해요
생물학에는 관심이 있는데, 조금은 쉽게 써져있는 책을 원한다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형식으로 석학들이 서로 궁금한 걸 묻는 부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로 글을 올린 것으로 무작정 전문용어로 써있지 않은 구성이라서 지식은 지식대로 또 생각은 생각대로 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지성인들이라 불리는 21인의 석학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마음부터 우주까지 생명에 대한 모든 것들에 대한 석학들의 지식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책을 읽기전 어렵겠지라고 편견을 가지면, 그 인지때문에라도 책이 더 어려워지나보다. 500page에 가까운 책을 계속 읽고 싶은 생각이 든 것보면 어려워도 전달력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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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보이의 황홀한 손글씨 세계
초크보이 지음, 이건우 옮김 / 벤치워머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 책소개

초크아트, 사실 초크아트하면 엄청나게 잘 그려진 그림이나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메뉴판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던 터라 이 책이 과연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까라는 사실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책 표지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직 당신만의 글씨체를 가질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에 이끌려서 책을 보게되었는데, 이 책에서 작가는 요령을 알고 나면 누구나 거의 100%의 확률로 그 감각을 재현할 수 있다라고 자신하는 것처럼 정말 초크아트라는 분야의 기초부터 하나하나를 직접 사례들과 함께 알려준다. 무언가를 따라하기보다는 '창조'를 해낸다라는 느낌으로 그간의 주어진 환경이나 인테리어를 '재창조'한다는 느낌으로 보고 느끼고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초크아트로 일본 NO.1 초크 아티스트로 거듭난 초크보이의 황홀한 손글씨 세계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을 안내해줄 것이다. 초크아트의 세계로, 행복이 가득한 나만의 손글씨의 세계로 말이다. 


ⓑ 보고 배운 것 
글씨체 하나하나에도 그리는 순서를 일일히 알려주며, 또한 글자하나를 표현할 때에도 그 글자가 가진 특성까지 활용하여서 한다는 점이 굉장히 디테일한 방법을 제시하기에 누구나 쉽게 한번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샘플 폰트를 직접 다 제시하고 있기에 내가 그린 것과 비교해보면서 느껴볼 수 있어서 정말 이대로만 하면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절로든다. 게다가 가독성을 위한 부분인지 디자인을 위한 부분인지에 따라서 작가가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어서, 각자의 용도에 맞게 하다보면 충분한 연습을 한다면 익힐 수 있도록 제안한다.

또한 하다보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나 노하우들을 차근차근 예시로서 올바른 예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도록 보여주기에 훨씬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나도 손글씨를 많이 쓰는 편이고, 글자를 쓸 때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다고는 생각해왔지만 초크보이처럼 하나하나를 설명해주니 아, 그냥 꾸미는 것만이 아니라 이렇게 활용하는 것, 왜 그렇게 하는 지에 대한 생각이 담기면 정말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내가 정리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머릿속이라는 서랍장에서 각자의 자리를 찾아서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줄때 이렇게 초크보이처럼 전달해준다면 정말 좋겠다라고 느꼈다.

특히 일러스트는 '간단함', 즉 심플함을 초점에 두고 세세한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고 특징만 간략하게 그리면서 매끄러운 초크아트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데, 그림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사물이 가진 기본적 특징을 알려주는 부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따라 그릴 수 있으면서도 어떻게 선을 이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의 그림들이 그림을 더 그리고 싶게 만들었다. 또 오너먼트라는 가장자리를 감싸는 프레임이나 글자를 장식하는 리본같은 요소들의 구성을 보면서 정말 디자인의 힘이 새삼스럽게 더 느껴졌다. 

보드에 하나가 완성되는 부분을 단계적으로 보여주기때문에 다 보고나면 나도 어서 하나를 만들어지고 싶어진다. 또한 실제로 초크보이가 하나하나 구성하고 자신이 스케치해가는 부분들도 보여주다보니 나도 나름의 구성을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아이디어도 가득 얻을 수 있다. 또한 그가 어떻게 초크아트를 하게되었는지에 대한 인터뷰도 있는데, 다 읽고나면 왠지 초크아트에 더욱 흠뻑 빠져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와 먼 분야라고 생각했던 것을 친절하게 하나하나 보여준 저자 초크보이에게 감사함을 전해본다. 



ⓒ 책을 권해요
혹시 올해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싶은 분들이 있나요? 평소 내 글씨체가 마음에 안드셨던 분은요? 혹은 인테리어를 셀프로 하고 싶은 분들 있나요? 그런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새로운 취미가 되어 여러분의 시간을 행복하게 할 '초크아트'의 세계로 초대해주고 또 여러분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드릴거라고 생각됩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초크아트로 "독서모임"에 관한 홍보를 만들자. 
- 초크아트를 연습해서 올해 새로운 취미를 갖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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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 가장 기본적인 소망에 대하여
김승호 지음, 권아리 그림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책소개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야하고, 인생을 제대로 살려면 제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워야한다. 이 책은 정말 인생 밑바닥부터 슈퍼리치까지 그리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삶을 바꾸어간 '김승호CEO'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한문장 한문장이 글을 쓰기 위해서 목욕재계를 하고 검증없이 배운 지식을 첨가하지 않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글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을  필사하는 습관,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 나에게 이렇게 쓰고 싶은 문장이 많은 책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문장은 어렵지 않지만 그안에 담긴 철학과 생각은 깊이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인생이 바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믿기에 이 책을 썼다고 한 그에게 나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간 내안에서 생각못했던 부분들 혹은 놓쳐간 부분들이 가득 담겨 인생의 선배에게 하나하나 조언을 받는 느낌으로 책을 보게되었다. 이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읽으세요.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 보고 배운 것 
돈이 모든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행복을 살 수 있다는 부분이 참 많이 공감이 되었다. 성경에 보면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악의 죄를 행하는 것같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허나 이것은 돈을 단순히 모으는 기준으로 부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것도 '돈'의 일부인데 이것을 드리는 것을 사랑하는 것은 다르지 않은가. 그가 말한 것처럼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관점으로 바뀌어야한다는 부분에 크게 공감했으며- 나또한 자산관리를 하는 입장에 있어서 고객들에게 자주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가난이나 부가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 돈의 가치를 알고 사용하면 인생은 매일 허덕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기에 저자의 돈에 관한 정의이자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이 다루는 주제가 돈/종교/비즈니스/자기계발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아우른다. 어떤 부분은 나도 겪어보았기에 도움을 얻고 어떤 부분은 생각을 해본 적도 없기에 간접경험을 해보게 된다.  나에게 있었던 일들을 다시 돌아보고 적어보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가치관도 종교에 대한 가치관도 비즈니스 안에서의 마인드도 나의 삶을 이루고 있는 부분들을 적어보게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 '알면서도 알지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본다. 진짜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혹은 잘못된 나의 가치관에 사로잡혀서 못보고 있는 것들은 없는지를 반성하게 되었다.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서 사람의 삶에서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는 '지도'같은 책이다. 우리가 생각을 제대로 변화시킬때 다른 것들이 제대로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 책은 생각을 안내해주고 넓혀주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책의 내용들은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그리고 수많은 강의들에서 많은 명사들이 이야기하고 권하고 강의하는 내용들이다. 분명 제목처럼 우리가 '알고있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하지만 책을 자꾸 곱씹다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나는 정말 알고 있었을까 그리고 또하나 반성하게 된다. 내 인생에서 대체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모르는 걸까라는 생각도 한다.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가 생각이 났다. 유명하고 위대한 철학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내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뿐이다'라고 - 했던 말이 떠올랐다.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인 김승호 저자가 정말 인생을 통찰해보면서 던지는 이야기들안에서 심장이 쿵쿵댔다. 그가 걸어온 길을 통해서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증명한다. 또한 어떤 책보다 정말 액기스만을 담고 있다. 잔가지는 이미 가지치기가 끝났고 한문장 한문장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 책을 권해요
지금 당신의 삶에서 만족하고 있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읽기를 권합니다. '책'이 아니라 정말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을 읽고 변화하는 , 인생이 바뀌는 단 한사람이라도 더 생겨나기를 바라기에 삶을 걷고 뛰고 쉬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해봅니다. 나를 돌아보게하고 나의 상황을, 나의 생각을 그리고 나에게 숨겨진 나의 잠재력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책이기에 꼭 보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또 경계를 함께 권합니다. 책을 읽고 끄덕끄덕 혹은 감탄을 하면서도 자신의 삶에 대해서 꼭 돌아보면서 하나라도 행동에 옮겨보기를 같이 함께 권합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이 책에서 '필사'하고 싶은 부분은 몇번을 더 펼쳐서 읽어보고 줄여나가서 요약해서 습득하자. 진짜로 알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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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노엄 촘스키 지음, 구미화 옮김, 조숙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 책소개

한 언어 과학자가 자신의 과학적 연구가 지닌 폭넓은 함의에 대해 평생에 걸쳐서 고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처럼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굉장히 방대한 범위의 질문에 대해서 이론언어학, 인지과학, 과학철학,진화생물학, 과학사, 인식론, 형이상학, 언어와 정신에 관한 철학, 도덕 철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짧게나마 인간 교육에 대한 이상까지 아우르며 이야기를 건네준다. 단어만 들어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책이나 사실 읽다보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자꾸 떠오르게 만든다. 언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여 언어를 지닌 인간에 대해서 접근하고 또한 우리는 무엇을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인간 인지의 한계를 이야기하면서 인간이 하는 여러가지들 중 '미스터리'에 대해서 말한다. 또한 이후에는 공공선에 대해서 다루면서 개인으로서의 인간을 바라보던 시선을 사회적 동물로서의 모습까지 고찰한다. 사실 내용들이 한권에 책에 모두 담아지기에는 굉장히 지식의 복잡성과 강도는 물론이고 범위와 독틈함까지 다 담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빨려들어가는 부분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또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한번쯤은 가질 이 질문에 대한 최고 지성 촘스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면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보고 배운 것
어떤 생물학자도 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은 채 눈의 발달이나 진화를 설명하려 들지는 못할 것이다. 언어 탐구도 마찬가지 이치가 작용된다. 라는 문장을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에도 이런 부분들이 많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어느순간부터 어떤 의미인지 어떤 뜻인지 조차를 모르고 그냥 배운대로 그냥 들은대로 어디서 본대로 말을 하고있지는 않을까. 마치 알맹이 없는 껍데기를 가진 양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을까라는 반성을 하게되었다. 아주 당연히 해왔던 '언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터라 이러한 접근방법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고, 그간 공백처럼 비어져있던 지식의 서랍중 일부를 채울 수 있는 관점이겠구나라는 부분을 배웠다.

언어는 유한한 수단의 무한한 활용을 수반한다. 유한성을 가진 것을 가지고 무한함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언어라는 것을 다시금 돌아본다. 책이 되고, 노래가 되고, 말이 되고, 혹은 하나의 법이 되고, 시가 되고, 글이 된다. 갈릴레오의 표현이 참 와닿았다. "종이 한장에 적힌 20개 글자를 다르게 배열함으로써... 자신의 깊은 생각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한 방법을 찾으려고 꿈꾸었던 사람의 숭고한 정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것은 모든 엄청난 창작을 능가하는 성취이며 심지어 미켈란젤로나 라파엘, 티치아노의 작품보다도 뛰어나다고 했다"라는. 상상해본적이 없던 것 같다. 언어라는 것이 지닌 힘에 대해서, 성경에 보면 "말은 영"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보이는 말이 보이지 않는 영을 표현한다니, 유한한 수단의 무한한 활용을 이보다 더 잘보여주는 표현이 있을까라는 것을 알면서 내가 알고 배운 것들이 정말 하나하나 공백이 채워진다면 지식이라는 부분은 정말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같은 존재가 아닐까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뇌는 머리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소화기 계통에는 척추동물에게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장-뇌(gut brain)이 있다. 독립적으로 신경을 통합하고 처리하는 장 내 신경계를 의미하는데, 그 구조와 성분 세포를 보면 주변의 다른 기관보다 두뇌와 유사성이 강하고, 두뇌나 척수의 명령이 전혀 없어도 반사적으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유 신경계를 갖춘 유일한 기관으로 장에 있는 뇌는 머리에 있는 뇌와 동일한 속도로 진화하면서 그 덕분에 우리는 아주 중요하면서도 썩 유쾌하지 않은 일들을 정신적으로 조금도 애쓰지 않고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것을 배웠다. 문과인 나로서는 전혀 생소한 부분이였지만 정말 흥미로운 지식들이 가득한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재미있던 점은 과학을 다루는 내용이라서 굉장히 실험이나 혹은 가설들이 많이 등장하겠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오히려 과학에서 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부분들을 가설로서 생각하고 미스터리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 또한 자연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과학자들이 더 신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부분들이 흥미롭게 보였다.

ⓒ 책을 권해요

단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책을 어려워하신다면 사실 권하기 어려운 책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 안에는 그간 '나는 누구인가?'라는 부분을 생각할 때 한번쯤은 채우고 넘어가야할 지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무엇인지 모른채,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어떤 것인지 모른채, 내가 살아가고있는 세상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은 채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결론 내릴 수 없기에 한번쯤은 단어의 이해가 아니라 촘스키라는 지성인에게 대화로서 배운다고 생각한다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생각하다/행동하다
- 배운 내용들을 독서 메모리딩을 통해서 한번더 정리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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