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수첩 -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신개념 다이어리
하라다 마리루 지음, 이미경 옮김 / 베가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 책소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신개념 다이어리라는 띠지의 멘트가 눈에 띄는 '철학수첩'은 다이어리 형태를 띈 책이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일러스트가 귀여운 철학에 관한 생각을 담은 책일까라는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이내 내년을 준비하는 다이어리라는 것을 더 흥미가 생겼다. 단순하게 기록만을 하는 '다이어리'가 아니라 나를 알아가면서 기록해나가는 '철학수첩'이다. 철학적 생각들을 채워가고, 많은 철학자들의 명언을 달마다 만나면서도 '나'를 돌아보는 다양한 미션과 글들로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을 채워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고 성격유형검사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에 가까운지 그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부분들까지 돌아보게 한다. 나로 시작하여 내면/외면을 기록해나가면서 물음표 투성이였던 나를 분석하고 나의 개성과 재능, 속마음에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접근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춘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지만 쉽사리 답을 내리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 '나는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질문은 내 주변을 돌아다니며 스스로를 성찰하게 만들고 이 질문에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간다. 타인에게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인생에서 유일하게 벗어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나 자신이다. 아무리 싫어해도 죽을 때까지 멀어질 수 없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이면서도 무섭게 다가오는 스스로에 대한 인식. 이 책(?)은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도록 채워가는 형태를 갖추었다. 철학수첩에서 제시하는 성격 진단을 통해서 '나'를 이해하고 분석해볼 기회를 만나게 되고 또 그저 일정기록, 생각기록을 넘어서서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해준다. 게다가 철학수첩이라는 이름처럼 달마다 철학명언으로 생각을 하게 한다. 어쩌면 많은 시림들에게 '철학&심리'는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부분을 생각할 때 철학수첩은 개인이 직접 경험했던 노하우를 담아서 제작한 '플래너 겸 책'이다. 생각할 수 있는 문장들을 주면서 그저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하나씩 경험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는 '상식은 18세까지 쌓아온 편견의 집합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철학을 통해서 이러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없애고 나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제안한다. 다시 말해 남의 눈치, 남의 판단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관으로 인생을 살아나가길 바란다 찰힉을 통해 '나는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렇게 할거야'하고 스스로의 인생의 키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철학으로 인해 스스로가 자유로워짐을 말한다. 매월 철학 미션, 나의 성격알기를 통하 기록해 나갈수록 점점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주니 좋다. 그저 하나의 기록이 아니라 채워나가면서 나도 알 수 있다니 말그대로 일석이조인 책이다. 9가지 성경진단체크로 스스로 성격을 알게한다. 예전에 해본 적이  있었는데 성격진단하는 심리검사지들 중에는 실제로 성격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스스로의 그날, 요즘에 영향을 받기에 참고용이지 절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월별 미션에는 스스로의 감정이나 생각등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특히 아니무스와 아니마를 통해서 스스로 그저 '남성', '여성'이라는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니무스적 경향이 강하거나 아니마적 경향이 강하느냐에 의해서 차이가 난다라는 시선도 새로웠다.  달마다 자신에게 글도 써보고 하나하나 일상도 기록하다보면 어느새 스스로 생각을 하며, 가치관을 세워가며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 가는데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책을 권해요
매번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준비하면서도 스스로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써보시면서 자신도 알아가고 삶도 변화시키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일마다, 주마다 스스로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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