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당신에게
배성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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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찾아 사유하기>

" 이 책은 처방전이 아닌 나침반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당신이 누구인지'를 보여 줄 것입니다." _p.8

최근에 한정원 시인의 «시와 산책»이라는 책을 읽었다. 소소한 일상을 담담한 문장으로 옮기면서도 그 안에 무거운 현실이,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나 소설 등의 작품들과 함께 담겨있었다. 마치 인생 선배와 담소를 나누는 듯한 기분으로, 인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당신에게»의 소개를 처음 봤을 때 비슷한 인상을 받아 관심이 생겼다. 자기계발서의 흔한 방법론에서 벗어나 인생에 대한,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모든 사람은 그 나름의 존재의 이유가 있고, 우리 모두는 내면에 무한한 가능성과 그것을 실현할 힘이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인연, 겸손, 존중, 예절, 지식 등 자연의 법칙이자 우주의 법칙에 따라 우리가 당연하고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따라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무조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보다 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찾아 사유하며 나와 타인을 이해하게 하여, 결국 인생사에 대한 통찰로 이끄는 책.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 '우주의 비밀을 찾은 아이'에서는 리나와 별의 할머니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법칙, 우주의 법칙에 대해 알려준다. 리나는 별의 할머니에게 질문하고 답을 듣는 과정을 통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와 그 이유를 배운다. 두 번째 장 '마음을 열어주는 황금률'에서는 인연으로 맺어진 관계, 특히 부부, 자녀 등 가족관계에 관하여, 그리고 그런 여러가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풀어낸다.

기독교적 색채가 묻어나는 문장들이지만 책을 읽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것은 결국 종교에 대한 것이 아닌, 작가가 찾아낸 존재의 의미와 나아갈 길을 찾는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기 때문이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통해 우리는 우주의 작은 부분이자 결국 전체를 구성하는 하나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본다. 책을 나침반 삼아 앞으로의 인생을 조금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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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표준 노트 - 창의력을 자극하는 174가지 그래프
팀 샤르티에.에이미 랭빌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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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노트 혁명>

선들을 바꾸면 생각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만약 선들(규칙들)이 무질서해진다면, 어떤 개념들이 살아날 수 있을까?

p.10


 이 책은 그 자체로 한 권의 노트이다. 우리가 아는 일정한 간격의 직선으로 이루어진 노트는 아니지만, 모든 선들이 수학 방정식과 개념으로 이루어진, 이름 그대로의 비표준 노트. 선들이 각각의 방향으로 흩어지거나 모이며 만들어내는 놀라운 174가지의 결과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 책의 저자가 왜 이런 노트를 만들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기분이다. 수학의 예술적인 시각화를 통해 수학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마법 같은 노트를 만났다.


 노트는 선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사이의 공백에 채워진 내용이 중요하다. 늘 직선으로 이루어진 비슷한 패턴의 노트에 글을 쓰고 아이디어를 내다보면 생각도 점점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게 되는 것일까? 이런 의문에서 만들어진 노트는 하나의 예술이자, 수학이자, 어쩌면 생각 자체를 바꿀 수 있게 해주는 혁명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노트를 바라보고, 어떤 것을 쓰려는 시도만으로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경험!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선들이 만들어진 과정에 주목하는 것도 재미있다. 간단한 방정식에 약간의 트윅만으로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점점 더 복잡한 방정식과 패턴을 찾게 되고, 결국 나만의 페이지를 만들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아도 선들이 만들어내는 예술을 바라보는 것으로 이 노트는 완전하다. 멍하니 쳐다보며 명상을 하기도 좋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에 사용하는 것도 좋다.


 선들이 만들어준 공백 사이사이에 무엇을 채워 넣을 수 있을지, 이런저런 페이지들을 돌려보며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노트라는 개념 자체에서 벗어나 더 큰 세계에서 의미를 찾아본다. 책을 수학으로, 예술로, 선으로, 그림으로, 노트로, 작품으로 바라보기. 어떤 것이든 나에게 의미가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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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계절 종이 오리기
우에하라 카즈요 지음, 나지윤 옮김 / 생각의집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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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따라 오리며 힐링하는 시간

종이를 가위로 사각사각 자를 때의 긴장감,

접은 종이를 펼칠 때의 설렘,

완성된 모양을 본 순간 느끼는 기쁨이야말로

몇 번을 만들어도 질리지 않는

종이 오리기만의 매력이랍니다.

p.2


 어릴 적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 가위로 잘라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종이와 가위만 있으면 뭐든 뚝딱하고 만들어져 즐거웠던 기억. 하지만 내가 상상하는 모든 걸 만들어내기엔 조금 어려웠고 그래서 아쉬웠던 기억.


 이 책은 종이를 오리는 방법과 접는 방법부터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접은 종이를 자를 때 움직이지 않게 스테이플러로 고정하고, 펀치를 이용해 동그란 모양을 내는 것도 소소한 팁이다. 만들려는 대상에 따라 접기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주는데, 책에 나온 도안이 아닌 나만의 작품을 구상해 볼 때에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제목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구성된 네 개의 챕터에서 작품 사진과 만드는 방법, 도안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각각의 계절에 떠오르 는 자연물이나 행사 등을 모티브로 해서 다양한 오려 만들기 작품을 제안한다. 122개의 도안은 누구나 따라 하기만 하면 쉽고 재미있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해 준다.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이나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등 오리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소소한 힐링도 하고, 결과물을 보고 깔깔 웃기도 감탄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주는 책. 오려낸 종이 작품을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어서 자주 꺼내 볼 것 같다.




종이 오리기는 종이를 접고, 도안을 그리고, 가위로 오리고, 종이를 펼치기만 하면 완성된다.

기본 접기 방법이 안내되어 있어 도안을 그릴 때 참고할 수 있다.



챕터 1 봄 편은 역시 꽃이 메인이다.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 작품이 등장한다.



챕터 2 여름 편은 칠석을 모티브로 한 작품. 별이 흐르는 강, 은하수가 멋지다. 여름의 꽃인 해바라기와 나팔꽃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챕터 2 여름 편에 나온 불꽃놀이 부채.

사진 아래쪽에 만드는 법이, 뒤쪽으로 넘겨보면 도안이 있다.


책을 넘겨 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이 정말 많았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일본의 여름 하면 떠오르는 마쯔리(축제).

여름의 축제에 어울리는 불꽃놀이와 금붕어 잡기가 떠오르는 부채들.

많이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결과물이 너무 훌륭하다.



챕터 3 가을 편에서는 가을꽃의 대표격인 코스모스를 비롯한 여러 꽃들과 잠자리, 단풍 등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챕터 4 겨울 편은 홍백매화, 동백 등 겨울 꽃과 크리스마스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가을 편의 아이가 좋아하는 핼러윈 장식들



겨울 편의 다양한 눈송이 모양을 활용한 눈송이 부케와 테디베어가 달린 호랑가시나무 리스


겨울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계절인데 여러 가지 눈송이와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작품이 많아서 좋았다.




작품을 만들 때 접어 오리기 도안을 제외한 배경이나 소품 등으로 사용되는 것들의 도안이 맨 마지막에 나와있다. 비율에 따라 확대해서 사용하면 책에 나온 것과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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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의 비밀 서사원 고학년 동화 2
무라카미 마사후미 지음, 카시와이 그림, 심수경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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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만나 진정한 나와 서로를 알아가는 마음 여행>

꿈속에서 까만 고양이와 만났던 그날 밤, 내 마음속은 사요코의 마음으로 가득 차 흘러넘쳤다. 나는 사요코였고 사요코는 나였다. 두 마음이 완전히 합쳐졌다. 우리는 하나였다.

p.257-258


 빛과 어둠으로 대비되는, 겉보기엔 너무나도 다른 두 아이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마음을 나누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

 어린 시절의 경험과 기억이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며 사회생활을 배워나가야 하는 시기에 스스로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 구라키 사요코는 안쓰럽다. 작가의 후기에 나오듯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해받지 못해 혼자 울고 있고, 도움이 꼭 필요한데 혼자서 힘겹게 허덕이고 있다. 더구나 스스로 타인과의 관계에 가시 돋친 단단한 벽을 세운 사요코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마음을 터놓을 수 없다.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소중한 친구인 '까만 고양이'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그렇기에 유일한 친구인 까만 고양이가 더욱 소중하다.

 미쓰하시 아쿠루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있다.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는 것. 각자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을 일 없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런 아쿠루도 안쓰럽긴 마찬가지다. 능력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의 불행을 막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며 매일 온전한 자신을 지우고 또 다른 자신을 연기하며 살아간다.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는 두 아이는 비슷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생각된다. 나를 세상에서 단절시키며 스스로를 고립하는 외로움, 타인에게 맞춰 자신을 내보이지 못하는 외로움. 사요코는 까만 고양이라는 자신의 또 다른 마음에게만 기대어 현실에서 맺는 관계를 거부하고, 아쿠루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내보인 적이 없다. 그래서 두 아이가 온전히 서로의 마음에 들어가 서로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괴로움이나 슬픔 대신 신뢰, 애정, 즐거움 등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가는 과정이 더욱 감동적이다. 두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 또한 그들의 성장을 도우며 자신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간다.

 마음속이 슬픔이나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더라도, 신뢰와 애정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다 보면 마음속 세계가 점점 넓어지며 풍요로워진다. 마음의 벽이 단단한 사람은 아주 작은 틈도 보이지 않아 곁에 다가가기도, 말 한마디 걸기도 어렵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다정하게 걸어주는 말 한마디와 어떠한 계기만 있다면 그 벽에 금이 가고 틈이 생긴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한 누군가가 되어 마음에 작은 공간 하나씩 내어주다 보면, 진정한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더욱 건강한 마음으로 현실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따뜻한 응원이 단단한 마음의 벽에 틈을 만들 용기,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안이 되어 주길.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함을 나눌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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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퀴즈북 -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풀어야 할 비공식 해리포터 가이드북
폴더콘텐츠연구소 지음 / 폴더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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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은이: 폴더콘텐츠연구소

제목: 해리포터 퀴즈북

출판: 폴더

발행: 2025.03.31

쪽수: 124쪽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풀어야 할) 해리포터 퀴즈북 / 폴더콘텐츠연구소 / 폴더 / 2025



해리포터 팬이라면 꼭 풀어야 할 해리포터 퀴즈북

해리포터 마법 세계로의 비공식 가이드북



해리 포터 마법 세계를 여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


퀴즈를 풀며 놓쳤던 이야기들을 되새기고,

새로운 관점에서 마법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p.4


 해리 포터 시리즈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해리포터가 처음 한국에 나왔던 해부터 해리 포터 시리즈와 관련 서적을 사 모으고, 시리즈의 완결이 나기까지 몇 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저처럼 해리 포터를 좋아하시는 팬 분들을 위해 해리 포터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해리포터 퀴즈북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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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소설이나 영화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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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의 기숙사, 수업, 교수들과 마법 생물들, 마법 주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문제 없어요!


3단계 부터는 조금 더 디테일한 질문들이 추가되기 시작해요.

그래도 해리포터를 자세히 읽은 분들이라면 그럭 저럭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4단계와 5단계는 세세한 디테일을 기억해야 풀 수 있을만한 문제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이런 내용이 책에 있었냐구요?

문제가 너무 어렵다구요?

괜찮아요!

다시 책을 읽어보며 정답을 찾아 떠나요!


퀴즈를 통해 마법 세계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며

해리 포터와 친구들의 모험을 생생히 느끼는 과정이

정말 해리 포터 세계를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이 맞죠?!



해리 포터 세계를 여행하며 내가 발견한 것들을 직접 문제로 만들어봐요.

5단계의 문제들보다 더 어려운 문제도 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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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 졸업 시험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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