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설계자 - 생각, 성격, 습관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
라이언 부시 지음, 한정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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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뇌를 조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열망한다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 _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카할의 과학하는 삶>에서

저자인 라이언 부시는 인생의 슬픔, 불안,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반응을 바꾸는 것이 본질적인 해결책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의 패턴(=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해 철학, 종교, 과학 심리학의 아이디어들을 열정적으로 수집, 연구했다.

인풋과 아웃풋으로 귀결되는 심리 현상과 해결책 속의 흥미로운 패턴(=알고리즘), 마음이라는 소프트웨어, 그것을 최적화하는 과정을 '심리건축'이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결과물로 <마음설계자>를 집필하였는데, 독립 출판물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된 책이라 기대감이 높았다. ✨️

저자가 연구한 뇌 최적화 방법, 심리기술과 함께 자신이 영감을 받았던 고대의 사상가들, 실용철학자들, 인지과학자들(저자는 이들을 심리건축가, 선각자라 부름)의 통찰, 요약된 그림과 핵심정리로 이루어진 내용들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어느새 이해하게 된다. 숙련된 심리건축가의 삶이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심리건축 은 새로운 용어지만 수천 년 동안 아리스토텔레스, 붓다, 스토아철학자 등 많은 사상가가 제자들에게 정신을 최적화하고 성격을 의식적으로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라고 가르친, 익숙한 개념들이었다. 여기에 현대적 용어와 개념을 접목시켜 제시한 저자의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심리건축의 기본적인 관점은 메타인지이며, 마음챙김과 명상이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이 우리의 믿음에 잠재된 허점을 파악하고 편향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고, 아직 습관이 되지는 못했지만 자주 시도해야겠다고 느꼈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도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

이 생각이 현실적인가?
내 생각은 사실에 근거한 것인가, 아니면 감정에 근거한 것인가?
이 생각의 증거는 무엇인가?

📖
우리는 스스로 심리적 행복의 정점으로 가는 길을
개척해야 한다. p.29

📖
값비싼 보물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자서전을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자서전은 집필되고 있기 때문이다. p.309

📖
진정한 심리건축가의 삶은 일종의 메타 존재다.
그는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가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의 소프트웨어와 동의어가 아니라 그 소프트웨어의 설계자라는 정체성을 지니면서 자기 마음 위에서 살아가게 된다.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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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편향, 원초적 충동, 부정적 감정과 나쁜 습관, 욕망의 알고리즘을 수정해서 자신이 추구하는 바람직한 삶으로 마음을 재건축하는, 심리건축의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중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사람들을 보면 평정심과 그들의 지혜에 감탄이 절로 나왔고, 그런 분들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었다. 이 책 속에 나온 도구들을 잘 활용해서 마음의 노예가 아닌, 슬기롭고 현명하게 마음을 설계하고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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