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니어링, 또 다른 삶의 시작 - 헬렌 니어링의 깊은 영성과 아름다운 노년
엘렌 라콘테 지음, 황의방 옮김 / 두레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이책의 지은이 엘렌 라콘테는 헬렌 니어링의 곁에 십년 이상을 머무른, 그녀와 마음이 통하는 지인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이 책 곳곳에는 그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은이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이책은 헬렌의 지인이 말하는 헬렌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녀의 삶과 철학을 느껴보고 싶다면 정중히 이 책은 피하라고 충고해 주겠다. 이 책은 헬렌의 이름을 빌은 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녀의 저서를 통해 그녀의 숨결을 느끼는 것이 헬렌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이책에 혹평을 내릴 생각은 없다. 그저 내가 생각하기에는 누군가가 읽을만한 책이라기보다 헬렌을 사랑한 한 사람의 잘 정리해둔 연애편지를 많고 많은 책 중에 우리가 굳이 읽어야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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