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마찬가지로 KBS 역사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온 책이다. 이 책은 역사스페셜이라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책으로 재현했다는 데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 특이한 소재선정과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던 역사스페셜의 장점은 그대로 살렸지만 화려하던 컴퓨터 그래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글을 쓴 이가 방송작가여서인지는 몰라도 성우들이 내뱉었던 말을 그저 글로 옮기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글에는 방송용 어투가 진하게 배어있다. 책값도 저렴하고 각 권마다 분류도 잘해놓아 역사스페셜을 즐겨보았던 시청자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보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