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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어린이 한국사 첫발 2
청동말굽 지음, 문정희 그림 / 조선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재를 문이라는 것으로 접근시켜 주는게 굉장히 색다르고도 멋진듯 합니다.
아이들이 역사라고 하면  외워 두어야 하는  재미없는 이야기들로 느끼기 쉽상인데
이렇게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국보 1호 숭례문과 보물 1호 흥인지문등..
문들이 저마다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주니 더욱 새롭고 재미나는 역사가 되는듯 해요.
 
이 책에는 
육백년 역사를 잃은 슬픔- 숭례부터
조선의 얼굴 다시 세우기 - 광화문
사라진 궁궐, 사라진 역사 - 흥화문
성군 vs 폭군, 광해군의 참모습 - 돈화문 을 비롯해
평화의 잔치,88 서울 올림픽 - 세계 평화의 문 까지 14개의 문의 이야기 가 들어있어요.
 


 

각 문들이 화자가 되어 자신을 소개 하면서 역사 속 건재했던 우리 문의 모습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그 문을 통해 이루어졌던  우리 역사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고도 재미나게 알려주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읽어본 부분은 제 2장에 나와 있는 조선의 왕들과 함께한 문 인데요.
 돈화문 편에서는 폭군으로만 알려져 있던 광해군의 새로운 모습인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군주로서의 모습도 함께 알려주면서
문을 통해 바라보는 조금 더 객관적인 역사의 시선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는 수원 화성의 장안문 편에서는
바로 앞의 임금이신 영조의 홍화문의 이야기와 함께
아픔으로 남은 아버지의 이야기 사도세자와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정조의 모습이 굉장히 잘 드러나 있어요.
최근 프랑스에서 반환되어 돌아온 의궤의 모습중에
화성건축에 관한 공사 기록을 모두 다 담고 있는 <화성성역 의궤>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어 더 유심히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14개의 문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이 문들을 드나들며 이루어 졌던 많은 일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순서대로 외우며 기억하는 역사가 아니라 지금껏 지켜왔고 보아왔던 살아있는 문의 흔적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 보며  더욱 지켜주고 살리고픈 우리 문을 느껴볼 수 있던것 같아요~.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며 자랑스런 역사의 상징이 된 세계 평화의 문까지
현대적인 역사의 모습까지도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관심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를 읽고 나니
그 자리에 지금껏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되는것임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네요.
그 동안은  그저 국보 1호 , 보물 1호로 기억하는 문이었지만
이제는  좀 더 다르게  그 문을 보며 역사의 한페이지를 떠올려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거기에 서 있기에 그저 스쳐지나왔던 문의 모습에서
그동안 살펴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소중한 문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듯 하네요.
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를 보고 나니
 아이를 데리고 다시  한번 장안문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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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완자 국어 1-2 - 2011 완자 초등 2012년-2 28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에 들어가  받아쓰기를 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형식에 익숙치 않았던 저의 아이에게
 한학기동안 미리 공부해보며 의지했던  완자 국어 1학기 였답니다.
1학년이 되면 시작하는 받아쓰기 연습부터 본문의 내용을 더 생각해게 했던 실력 다지기 코너 까지
아주 알차게 공부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 덕분에 학교에서는  아이의 국어 이해 능력이 좋다며 2학기가 기대된다는 선생님의 의견도 받았답니다.
그래서 2학기때도  당연히 완자 국어를  망설임 없이 선택했네요~.
 




 
2학기 교과서들을 나누어 준걸 살펴보니 1학기때보다  훨씬 본문의 내용도 다양해지고 아이의 생각을 요하는 것들도 많아졌더라구요.
또 1-2학기의 완자국어를 의지해 방학때부터 조금씩 실력을 키워볼거랍니다.
2학기 교과서가 배부되는 그 순간부터 교과서를 함께 보며 2학기 완자 국어를 시작해 보았네요.
1학기때에 완자를 풀어본덕에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았던 우리 아이는 이제 제법 완자를 접하는 태도부터 의젓해졌답니다.
 









 
완자국어의 내용을 살펴보니
 
원리문제 가볍게 풀자
단원정리 알차게 하자
단원평가 완벽히 풀자
국어능력 날아오르자
권말부록별부록까지 더해져 있네요.
 

 


제일 먼저 원리문제 가볍게 풀자 에서는 
아이가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하는 단원의 핵심들을 정리해 두었답니다.
차근차근 읽어보고 그에 따른 원리문제,교과서 문제를 가볍게 풀어보며 핵심을 이해해 갈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나서 옆부분의 실력다지기 문제를 풀어보아요.
원리문제보다는 어렵지만 원리문제를 하고 나서 풀어보면 
생각보다는 쉽게 풀리면서  원리를 적용시켜가는 방법들을 알 수 있게 된답니다.
 

 

 
1학년 2학기 읽기 교과서에 나오는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 라는 그림동화인데요.
글 속의 내용을 파악함은 물론이고
아이와 고양이의 행동을 보며 문제푸는 아이의 생각을 묻는 서술형문제도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더알기 의 문제를 통해 표현에 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숨겨져 있는 의미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런 다음
단원정리 알차게 하자 에선 듣기 말하기와 읽기, 쓰기의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네요.
줄긋기나 ,퀴즈 퍼즐 등... 나오는 문제의 형식이 다양하고 문제가 많질 않아서
재미나고도 가볍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하는것 같아요.

 





이제는
단원평가 완벽히 풀자 입니다.
2학기때부터는 학교에서 시험도 보기 때문에  더욱 염려가 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요.
바로 학교에서 보는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단원평가 완벽히 풀자인것 같아요~.
배운 내용들을 떠올려보며 내용을 제대로 파악을 했는지 핵심을 잘 찾을 수 있는지
 25문제를 통해 내아이의 학습 성취도를 알아볼 수 있는 코너인듯 하답니다~.
 
그리고 이번 2학기 국어 완자를 살펴보며 부모인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국어 능력 날아오르자 코너이랍니다.
 




 
국어라는 영역의 출제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식을 통해  처음보는 글에서도 내용을 파악하고 유추할 수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성장할 수 없는게 바로 국어실력이다 싶거든요.
그런데 국어 능력 날아 오르자에서는 바로 이 부분에서
교과서를 따라가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아이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과서 밖에서 뽑은 읽을거리로  내용을 구성을  해두었다는 점이 너무도 반가웠답니다.
 



국어능역 날아오르자에서 보여주는 그림동화 읽고 생각이나 느낌 말하기 인데요.
 아이가 읽어 보았던 세계명작  거인의 정원이 나왔네요~.
우리 아이 이 본문 보더니 본적이 있는 책이라 너무 반가워하면서 보았답니다.
전에는 그냥 읽고 넘어가는 명작이었는데
이렇게 문제랑 다시 함께 보니
내용 속 등장하는 사건을 기억해보고 순차적으로 떠올려보며
책 한권이 다시금 머릿속에 정리가 되면서 새로이 기억되었답니다.
 
우리 아이 이렇게 날마다 조금씩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틀린문제들은 다시 되돌아보며
 2학기에도 잘 할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점차 생겨 나는듯 하네요~.
 


 
그리고 뒷쪽의 부록편에 들어있는 우리말 꾸러미 도  차근차근 아이에게 알려주려합니다.
 국어 공부를 할때 좀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우리말 발음이나 우리말 예절, 바르게 읽기,실감나게 읽기 까지도 들어있네요~.
알아두면 너무 좋은 내용들. 아이의 언어습관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알찬 코너인듯 합니다~.
 
 


 
 
1학기때부터  일주일에 한번 아님 두번씩  학교에서 하고 있는 피할 수 없는 받아쓰기 !!
그 받아쓰기에 대비할 수 있는 급수별 받아쓰기 도 
초등완자자의 부록편을 보며  방학때부터  조금씩 대비해 두려해요~.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낱말들
발음하기에 따라  따라 다르게 쓰여지는 낱말들을 
미리미리 공부해 둘 수 있겠다 싶네요.
 요즘 학교에서 받아쓰기 하는것 보면 낱말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 칸에 맞게 문장부호 쓰기도 다 체크하던데
초등완자 국어에 급수별 받아쓰기에
1단계 쏙쏙 낱말놀이
2단계 칸칸 받아쓰기
3단계 술술 받아쓰기로  나누어져 있어서
정말 완벽하게 대비해 갈 수 있을것 같아요.
 







중간 중간에  한자도  한자씩 나와 있어서
학교에 입학하면서는 되려 소홀해진 한자를  꾸준히 기억하게 하는것 같아 이부분도 넘 맘에 드네요~.
 
초등완자 국어가 있으니 우리 아이의 2학기가 굉장히 든든해 집니다~.
작년 겨울에 언제 실력이 늘지 걱정하면서  완자 국어 시작했는데
6개월이 지나니 눈에 띄게 달라진 아이를 보아서요~.
또 2학기의 국어로  1학년 2학기의 6개월의 성장을 기대해본답니다.
날마다 함께 하면 할수록
우리 아이 차근차근 바탕이 튼튼해 지고 응용이 자유로지는걸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올 방학부터 아자~ 완자 화이팅!!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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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기 마법사 - 하늘이와 엄마의 100가지 일기 비법,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어린이책 선정
황미용.신재현 지음 / 천개의바람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유치원 다닐때는 되려 글씨도 빨리 익히고  문장도 제법 쓰고 했는데
조금 크니 되려 할 수 있으니까 글을 잘 쓰려고 하지 않는 큰 아이입니다.
학교에 가고 나서부터 국어나 읽기 수업을 하면서 문장을 보고 이해하는것이나 문제를 보고 자신의 의견을 쓰는 내용들도 등장하구요.
2학기에는 일기를 보고서 내용을 파악하고 좀 더 순차적으로 기록해보고 표현해보는 것도 나오는데 참 염려도 되더라구요.
직접 해보는것 만큼 효과적인것이  없겠다 싶어 얼마전부터 일기쓰기를 시작해보았답니다.
물론 날마다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에게 쓰기 싫은 일기가 되게 하고픈 생각은  없구요~,
 좀 더 특별하고 재미난 기록처럼 느껴갈 수 있도록 쓰고 싶은 내용이 생겼을때 기록해보고 있지요.
 
도움은 지난번에 보았던 천개의 바람 <일기 쓰고 싶은 날>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시켜가고 있었답니다.
 
내가 본 모든것이 일기의 거리가 되는 <일기 쓰고 싶은 날>의 영향은 굉장했어요.
일기 쓰고 싶은 날을 본 뒤로는 나들이를 할때마다 아이들의 관찰력이 달라졌거든요.
입장권도 챙기고 오고 가며너 본것들 더 기억도 하고 특별한 꽃이나 나뭇잎도 줍구요.
이런 일기 쓰는 방식은 지금 두 아이가 너무도 재미있게 하고 있는 나들이 일기가 되고 있답니다.
 
 


 
거기에 학교에 입학한 큰 아이에게는 조금 더 한단계 진화해보는 일기를 시도해 보았는데요.
역시 천개의 바람 에서 출판된 <나는 일기 마법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지루함을 빨리 느끼는 우리 큰아이라  문장을 쓰는 재미를 알게 주고 싶었는데요.
말로는 표현을 굉장히 풍부하게 하면서 그걸 아직 글로는 잘 못하는것 같아
재미나게 일기쓰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나는 일기 마법사>를 보여주었답니다.
 
 

 
"7월 7일 날 씨 맑음에 오늘 나는... " 으로 시작하는 이런 딱딱한 일기 말구요.
글로 써도 형식을 다양하게 바꾸면
맨날 똑같은 일기가 아닌 조금 더 재미나고 특별한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일기가 되는걸 보여주어요~.
날씨의 표현도 "따뜻한 봄날 ,자꾸만 졸려 ZZZ..쿨쿨 ", "매미가 맴맴맴" 처럼  좀 더 재미나는 표현으로 해보구요.
일기의 내용형식 또한  좀 더 자율적이고 다양하게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었답니다.
 


생활일기, 동시일기, 편지읽기,독서읽기,관찰일기, 기행일기 등등...
아이들의 마음이 그대로 들어나는 일기의 표현들에 우리 아이 굉장히 재미나게 읽어보고 또 유심히 보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엄마? 이렇게도 일기 쓰네요~?" 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해봅니다.
 
 

 


 
동시 일기 속의 <청개구리>와 <으샤으샤>를 보더니 넘 재미있다면서 " 나랑 좀  닮았네~" 하구요.
너도 해볼래? 하고 툭 던진 저의 말에 " 할수 있을것 같은데~~' 하면서 의욕을 보여요~.
< 나는 일기 마법사>의  마법을 전수 받아 쓴 우리 아이 동시일기랍니다.
  


 
솔직히  평소에 일기 쓰는시간보다 시간은 더 많이 걸렸던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건 요건 쓰면서 지루해할 틈이 없었다는겁니다.
되려 어떻게 쓸까? 어떻게 표현하면 더 재미날까?를 연구하는라
시간이 그만큼 흐른지도 모르며 일기를 썼다는데 있어요~.
 
이거 써 놓고서 아이 스스로도 얼마나 뿌듯했는지 아빠에게도 보여주고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며 다음날 학교에 들고 갔답니다.
 


 
그리고 편지일기도 참 반응이 좋았어요~.
편지를 쓰는 대상이 사람이 아니어도 쓴다는게 신기하기도 했던것 같구요.
쑥스러워서 말로 다 표현못했던 이야기들을 편지형식으로 일기에 담는것이 재미도 있고 후련하기도 했나 보더라구요.
 
요 일기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쓴 편지일기 인데요.
생일 초대받고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그 친구앞에서는 말을 못했었데요.
그래서 편지일기로  대신 쓴거랍니다~.
 
 


 
우리 아이가 그림없이  나들이 없이 스스로 이틀연속 일기를 쓴적이 없어요.
그런데 나는 일기 마법사를 통해 다양한 일기 형식을 보고 나더니
 나름 의욕도 생기고 갑자기 쓸 거리가 많아졌답니다.
 
관찰일기, 기행일기도 써보고 싶다고 하네요~.
 
부록편의
아이가 일기쓰기 싫어할때 쓰는 100가지 해법.
아이와 함께 쓰는 행복한 주제일기 90가지
우라 아이 일기 지도할때 정말 궁금한 질문들 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된듯 합니다.
 
정답은 없어도 해답은 있어요~ 라는 글귀가 너무도 반갑게 느껴지네요~
나는 일기 마법사의 도움을 받아  조금 더 자주
우리 아이랑 재미난 일기 써갈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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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잃어버렸어! -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김미애 지음, 김은경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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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정리한다고 하는데 가끔은  두 아이들 따라다니면서 치워도 다 못치우겠다는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본 책. 자기가 쓴 물건들만 제자리에 놓아만 주어도 참 좋겠다 싶은데 두 아이들 정리하는 습관 키워주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더라구요.
학교에 갈 준비물 정도는 스스로 챙겨가면 참 좋으련만...
 시도는 하고 있으나 아직도 ' 엄마가 좀 도와주시면 안되나요?' 하고.. 선생님 드려야할 안내장도 며칠동안 가방속에 그대로 들어있기도 하고..
금요일엔 들고 와야할 실내화는 그대로 학교에 빠트리고 오고...
 
 그래서 아이와 닮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고른 책.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나, 또 잃어버렸어!  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도준이의 평소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야기인데요~.
흔히 하는 우리 아이들의 행동들과 너무도 닮은 도준이의 모습이라
 우리 아이도  읽어가면서 "나랑 좀 닮기도 했네~ " 한답니다~
 
도준이의 별명은 또 줄줄이에요~
ㅎㅎ~~  물건을 맨날 줄줄 흘리고 다니니 또 줄줄이지요~~
방귀가 계속해서 나오지만 실내화 주머니를 집에 놓고 와서
화장실에 얼른 가지 못하는 도준이의 안타까운 상황(?)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진답니다.
냄새나는 웃음소리가 어디있어?의 첫번째 이야기부터 ~ 또 줄줄  도준되다의 여덟번째 이야기까지...
아주 유쾌하지만 도준이의 처한 상황들을 통해
왜 물건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왜 정리를 해야 하는 지를 저절로 알 수 있게 해주네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의 습성을 ‘꿀꺽이’라는 가상의 존재로  표현했답니다.
필통,실내화 ,축구공,점퍼 등등...
도준이가 흘리고 다니고 정리하지 않은 물건들을 놓고 벌이는
 꿀꺽이와의 도준이의  아웅아웅 대결구도가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요.
아이 스스로 대수롭지 않게 하는 행동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결과를 
꿀꺽이를 통해 더욱 상기시켜주니
정리를 잘 하지 않는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습관의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내기 참 좋은 책인듯 합니다~.
 

 
초 1 . 키득키득 웃어가며 열심히 책을 읽어보던 우리 아이.
도준이의 변화하는 행동과 함께 우리 아이도 느끼는게 있나봅니다.
" 그래도 난 도준이 만큼은 아니잖아요~" 하며 은근 발끈!!
앞으로는 스스로 자기물건도 챙기고 정리도 잘 할거라고 큰소리 치는데요~.
 
 책을 읽고 난뒤 아이의  변화를  바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권말부록편에
혼자서 정리하는 법을 소개해 두었답니다.


 
책상과 책장,가방,사물함 등..  아이들이 직접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의 깔끔한 정리법을 일러두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꿀꺽이를 만나지 않을 세가지 행동지침까지~
정리정돈 습관표와 정리정돈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어 붙여보고 기록해보며 활용하면 더욱 좋을듯 하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엄마의 잔소리보다  얄미운 친구같은 꿀꺽이의 '꿀꺽~'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다가서는
'나 또 잃어버렸어!'.
도준이처럼 변화하는 아이의 모습을  기대하게하는  아주 유쾌하고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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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고 싶은 날 - 2015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유치원총연합회 선정도서, 학교 도서관 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
타쿠시 니시카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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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 논술이 생기고 글쓰기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요즘 시대이지요.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처럼 저도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글쓰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가장 먼저 시도해 보았던게 바로 일기 쓰기였습니다.
다양한 글쓰기의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일기쓰기인건 분명한데...
그런데 그 일기쓰기 지도는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아이들에게 "일기는 날마다 써야지!  내용을 왜 이거밖에 안써~ 조금 더 써봐~. " 하진 않으시나요..
저도 이제 초 1 이 된 아이와 함께 한동안 일기 쓰기를 시도해 보다가
노트를 앞에 두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기만 하고,
 있는 사실을 몇줄 쓰고서는 다 썼다고 하는 ....
 너무도 재미없어 하는 반응에 날마다 일기 쓰는걸 그만 멈춘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행착오를 겪은
바람 그림책 < 일기쓰고 싶은 날 >
 또박이 삼촌이 아이들에게  말해준 일기 쓰는법은
아주 색다르고 재미있는 하루의 기록이로군요~
 
아이들을  일기와 친해지게 하는 또박이 삼촌의 노하우를 들여다 봅니다.
일기를 쓰는것에도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필요한듯 해요~
 
 날씨가 넘 좋은 요즘같은 날 , 또박이 삼촌은 별이 달이와 함께 박물관 나들이를 갑니다.



그곳에서 떨어진 나뭇잎도 보구요.
커다란 고래, 그리고 살아있는것 같은 공룡도 보고 오지요.
 
봄꽃 만발하고 날씨 넘 좋은 요즘.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를 다녀오는 일은 정말 많지요~.
하지만 또박이 삼촌의 특별함은 나들이 다녀오고 난 뒤의 모습이랍니다.
즐거운일 신기한 일을 계기로  나들이 일기를  쓰는것부터 시작해보는거에요~.
" 달이야, 예쁜 나뭇잎을 주워 왔구나. 한장 줄래?"하며
우리가 흔히 생각한 노트에 글씨를 쓰는 방법이 아닌
이렇게 붙이고 오리고 그리며  부담이 적지만 재미있는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거랍니다.
 



한편에 붙여져 있
박물관에서 본 공룡, 그걸보고 아이가 상상하는것...
  그 모든게 일기의 소재가 되는 것이지요.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 주변의 가까운 공원이나 동네여도 상관 없었답니다.
빨래가 춤추고 있다. 하늘에 비행기 길이 생겼다. 고양이 하품등...
가면서 본  아주 흔한 일상적인 모습이
아이의 눈으로 보고 아이가 기록해 보는 순간, 기억에 남는 아주 특별한것으로 변신하네요~.
 
 


이렇게 아이들이 일기를 써나갈 수 있다면
" 엄마 오늘 일기 뭐 써?" 하며  일기장 앞에 두고 날마다 고민하는 부담스러운 글쓰기가 아닌,
주변을 바라보는 관찰력도 생기고,  표현 또한  풍성해지는
 정말로 쓸게 많은 하루가 되어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꼭  그림 그리고 글로 써야한다는 일반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보는것도 아주 맘에 들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저희 아이들. 그동안 일기쓰기 않고 있었는데
별이와 달이를 보더니 우리도 나들이 일기 써보자면서 의욕에 가득차 하네요.
주말에 나들이는  다녀왔는데 이런것도  일기에 쓸 수 있는거면 
나들이 하면서 실컷 보았던 벚꽃잎이랑 도토리 껍데기도 가져오는건데 ...하며 넘 아쉬워 하네요~
그래도 있는것 만이라도 나름 활용해서 8살 6살 두아이 합작으로 써본 나들이 일기랍니다~





 
<일기쓰고 싶은 날>의 또박이 삼촌을 보니
  저는 그 동안 쓰는것에만 집중을 했을뿐 아이에게 일기를 쓰고 싶게 해주지는 못한것 같아 반성이 많이 되기만 합니다.
" 쓰고 싶을때 쓰면 돼.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까 재미있는거야." 했던 또박이 삼촌처럼
저부터 날마다 써야한다는 일기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욕심을 부리지 않는데서 시작하는 여유롭고 느긋한 일기쓰기를 지도해 주어야 겠다 싶었습니다.
 
 엄마인 제가 같이 보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일기 쓰는것 너무도 어려워 했던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일기쓰기를 알려주는 책 
< 일기쓰고 싶은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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