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닭 츄라
산 로페즈 도밍게즈 글.그림, 유 아가다 옮김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너무도 예쁜 책 바보 닭 츄라를 만났습니다.
책을 받아들자 마자 느껴지는건 여느 책들과는 달리 아주 정성이 가득 들어갔음을 단번에 느낄 수가 있는 책이었네요~.
아주 깔끔하고도 예쁘게 표현이 되어진 그림들은 물론이구요.
이야기 또한 아주 흥미롭고도 재미나는 바보 닭 츄라와 라또라똔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매일 똑같은 먹이를 먹는게 너무나도 지겨워진 닭 츄라가 꾸물꾸물 기어오는 지렁이를 발견하고는 맛있게 먹어보려 했는데
글쎄 이게 웬일이래요~.
그 먹이는 맛있는 지렁이가 아니라 무지 무지 커다랗고 무서운 뱀의 새끼였던 거에요~.
새끼 뱀은 엄마에게 이 모든걸 이르러 가고 바보 닭 츄라는 뱀에게 잡아먹힐것을 생각하고 두려움에 떨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안절부절 합니다.
 







 
뱀을 피해 무턱대고 창고안 커다란 상자에 숨은 츄라에게 작은 생쥐 라또라똔이 나타나 뱀을 피할 좋은 방법들을 얘기해 주는데요~.
진심으로  츄라편에 서서 생각해 주고 아낌없이 조언해주는 라또라똔의 모습이 너무도 예쁩니다.
라또라똔의 진심어린 변장의 방법과 그만큼 애쓰는 츄라의 노력으로
새로도 변장해보고 토끼로도 변장해 보며 오리로도 변장해 보기는 하는데요.
생각만큼 변장이란 쉽지 않은일이네요~.
 

 
뱀을 두려워 하며  이렇게 저렇게 변장을 해보고
 새의 무리속에 오리의 무리속에 들어가 있는 츄라의 모습이  무척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네요~.
뱀의 새끼를 지렁이로 잘못보는  참 바보같은 닭 츄라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참 순수한 모습이 드러나는 바보 닭 츄라였던듯 합니다.
귀여운 닭의 모습 생쥐의 모습 그리고 동물들의 모습들이 너무도 잘 표현이 되어져 있었던듯 해요.
아이와 함께 일반 동화책들과는 달리 꽤나 많은 페이지의 분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격에 이만큼의 내용이 담긴 동화책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바보 닭 츄라에 흡족했네요~.
뜻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용닭이 되는 바보닭 츄라의 모습은 아이들도 흉내낼만큼 그렇싸 하고 재미나는 모습이었어요.
라또라똔의 도움을 받아 두려움을 극복하며 노력하는 츄라의 모습이  
작은 일에도 조심스럽고 무서움을 느끼는 우리 아이에게도 반가운 자극이 되어 주는것 같구요.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라또라똔의 모습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닭 츄라 같은 모습일때 엄마인 저는 라또라똔 같은 아낌없는 조력자가 되어주어야 할것 같구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거나 사회 생활을 할때는
다른 친구들이나 동료에게 우리 아이가 라또라똔 같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더라구요~.
 

 
가득 가득 재미난 내용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고 예쁜 그림들에 빠져들어
부모인 저도 무척 만족스럽고 아이의 마음에도 쏙 들어가 바보 닭 츄라는 저희집에서 무척 아끼는 책으로 등극한듯 합니다.
이 재미난 바보 닭 츄라의 무용담을 이렇게 동화책 뿐만이 아닌
어린이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만들어도 너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구름빵이나 마당을 나온 암탉처럼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로로  다가서서 유쾌하고도 재미나는 에너지를 전해 줄 바보 닭 츄라의 모습도 충분히 상상이 되었답니다.
<커다란 생쥐>에 이어 < 바보 닭 츄라> 까지 너무나 정성들이고 알찬 내용의 동화책에 감탄을 하게 되네요~.
또 어떤 책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며 <나미북스>라는 출판사의 이름만으로도 이제는 책을 찾아보게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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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섬으로 놀러 오세요! - 바람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삼쇠 섬 이야기 웅진 지식그림책 41
앨런 드러먼드 글.그림, 이충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이렇게 쓰다가는  고갈되어 버릴 지구의 자원을 생각하고 
 그에 따른 대체 에너지의 개발에 관심이 많아지며 연구를 하는 현시대인듯 합니다.
대체 에너지의 일환으로  공해를 일으키지 않고 자연의 파괴 또한 막을 수 있
자연을 이용한 에너지의 개발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에너지 섬으로 놀러 오세요' 는  자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중에서도
바람을 이용한 풍력 에너지로 성공적인 에너지 자립을 이룬 덴마크의 삼쇠섬 의 이야기를 다룬 것입니다.
 








 
덴마크 삼쇠섬의 가장 큰 특징은
 덴마크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면서 바다 가운데 위치해 있 늘 세차게 바람이 부는 것인데요.
바람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 전에는 지금의 우리의 사는 모습들과 비슷했던 곳입니다.

 


 
캄캄한 겨울밤에는 전기로 집안을 환하게 비추고
난방장치로 집안늘 따뜻하게 하고
유조선과 트럭이 석유를 싣고 오면 자동차나 보일러에 기름을 가득 채워두는 지금의 우리가 사는 모습과 같은 곳이었네요.
하지만  삼쇠섬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자립' 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곳으로 뽑히면서  삼쇠섬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쇠렌 헤르만센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섬에서 직접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재생에너지는  바람이나  물, 햇빛처럼 아무리 써도 바닥나지 않거나 금방 다시 채워지는 에너지를 말하는 데요.
 







 
재생에너지 만들어서 사용해보고자 하는 쇠렌 선생님의 설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삼쇠섬 사람들의 호응을 받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쇠렌 선생님은 관심이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설득을 하구요.
아이들에게도 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가르치며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 연구를 계속하네요.
몇년이 지나자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전기공인 키에르 아저씨와 트라베르 아저씨는 재생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시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덴마크 삼쇠섬을 크나큰 변화로 이끌게 된답니다.
 


지구의 온난화가 생기면서 이상기후도 많이 발생하며 지구가 아파하는것은 이제 아이도 잘 알고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된듯 합니다.
에너지 섬으로 오세요 에는  이런 문제기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개념이나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등...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있는 삼쇠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식적인 전달부터 정확하게 전해주네요.



그리고 거기서 나아가 성공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삼쇠섬을 통해

불가능하고 어렵기만한 재생에너지의 개발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실천이 가능하며 함께 노력하고 연구하면 이룰 수 있는 희망적이고 적극적인 에너지를 가르쳐 줍니다.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이루어진 이야기 이기에 더욱 가깝고 관심있게 볼 수 있던듯 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우고
지구를 사랑하는 더욱 구체적인 태도들을 배우게 된듯 합니다.
좀 더 빠르게 연구가 계속되어 삼쇠섬과 같은 에너지 자립이
우리 나라에서도 보다 가까운 시기에 현실이 되기를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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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 마법사 - 교과 영역별 독서 놀이 길잡이, 경기도사서협 추천
황미용 지음 / 천개의바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됨은 물론이요 아이의 인성과 삶의 방향에 크나큰 영향을 미침을 알고 있기에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엄마는 없을듯 해요 .
그래서 요즈음은 아이들에게도 일찍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접해주고자 노력들을 많이 하십니다.
더구나 입시에 논술이라는 분야가 생겨나면서 어렸을적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위해 부단한 노력들을 하시는듯 해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참 분주하게 쫓아다녀본듯 합니다.
어디 출판사 무슨전집, 어디 학습지, 추천도서목록 ,도서관, 새로 나온 신간 등..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어 많이 알아보고 사고 또 빌려본듯 해요.
하지만  아이의 반응은 제가 생각했던거와는 조금 달랐답니다.
분명 읽어보아서 제목은 알고 있는 책인데 읽은 줄거리 이외의 것에는  표현을 못하고 우물 쭈물하거나 
그에 따른 아이의 생각을  한줄의 글로 써보는것 조차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떻게 써요?'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느꼈어요... 좋은 책을 알아보는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냥 읽어서 대충 알아두는 것이 아닌
 재미있게 보고 재미있게 생각하며 재미있게 표현해 볼 수 있어야
아이가 정말 엄마가 보여주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보면서  책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아이의 책 보는 방법들을 과감히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책 한권을 통해서 지식적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켜보고 재미를 느껴가길 바라는 마음이 컸네요.
어떻게 시작 하면 좋을까 고민고민 하고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침같은 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천개의  바람 <나는 독서 마법사>라는 책이에요.
 재미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8권의 책을 선정하여
 바로  이 8권의 책으로
사고영역 , 언어영역 , 사회영역 , 과학영역 , 철학영역 , 수업평가 까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선정해 놓은 8권의 책을 보니 저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고  초 1 인 우리 아이도 대부분이 본 책이네요.
선정되어진  책의 목록을 적어보면
1.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2. 무지개 물고기
3. 신기한 스쿨버스
4. 심심해서 그랬어
5.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6.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7 .병원소동
8. 지각대장 존 으로 
 그 제목들이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은 책들입니다.
 
저는 책의 목록을 확인해 보면서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이미 한번씩은 본 책인데  우리 아이가 새롭다 느낄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책들을 가지고 어떻게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활동을 하게 하려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한번 <나는 독서 마법사>를 믿고서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책부터 한번 다시 보여주어보기로 했어요.
8권의 선정된 책중에서 우리 아이가 가장 먼저 반응을 보였던 책은 신기한 스쿨버스 공룡시대로 가다 였습니다.
자유롭게 책을 보고 재미있게 활동해 보기를 바라서 구입한 책이니
<나는 독서 마법사>의 활동도 차근차근 해보라고 말하지 않고 아이에게 맡겨 두었어요~.
 
우리 아이는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담담히 신기한 스쿨버스인것을 확인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뒤로 넘겨보더니  학습적인 질문들이 아닌 다양한 활동들인걸 보고서는 
' 어 이거 재밌겠다~' 하며 하나씩 시작해보네요~.

 
가장 먼저 시작한건 과학영역의 공룡퍼즐찾기와 메모리게임이에요~.
퍼즐을 들여다보며 우리 아이가 알고 있는 공룡의 이름들이 머리속에서 총동원됩니다.
그리고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조합해 보더니 이렇게 다섯마리 (답은 6마리에요~)의 공룡을 찾았어요~.
 


 
 동생과 함께 뒷쪽의 실제 만들기 모형을 잘라 반대편으로 뒤집어 놓고
같은 공룡을 찾는 메모리 게임도 해보았답니다.
종이를 잘라 모형을 만들어 보는건 이 메모리 게임말고도  신기한 스쿨버스 만들기도 있네요.


 
만들기를 해보고 한참이나 놀더니 사고영역으로 눈길을 돌려봅니다.
'공룡'이라는 주어진 단어로 연상이 되는 그림이나 단어를 적어보는 거에요
 이렇게 해보는 연상이 꽤나 재미있었는지 6. 도깨비를 빨아버인 엄마를 할때는 칸이 모자란다며 두개씩 적어보기도 하더라구요.
어쩌면 연관이 없는 듯한 활동인데  책을 읽어보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과 함께 하니
 다른 분야로 아이의 호기심을 돌려주기도 쉽고 
언어 뿐만이 아니라 미술 과학 추론까지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줄수 있었던듯 합니다.
 

 
신기한 스쿨버스의 이야기를 섞어놓고  이야기 순서에 맞게 다시 배열시켜 보기도 하면서
스스로 책을 꺼내와  다시  차근차근 읽어 보기도 하더라구요~.
 

 
또 그밖에 만나보지 못하는 공룡을 상상하며
내가 상상하는 기발한 공룡을 그려보게도 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평소에 그림을 잘 안그리는 우리 아이인데
내 마음대로 상상하는 공룡을 그리라니  꽤나 의욕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동생하고 의논해 가면서
앵그리버드 사우루스라는 상상의 공룡을 아주 신이나서 그려내었답니다.
 
다양한 활동들이 들어 있<나는 독서 마법사>를  우리 아이 날마다 조금씩 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그와 같이 수록되어 있는 책들도  다시 꺼내어 보고 는 아이를 발견했답니다.
'책 좀 읽어볼래?' 하지 않아도  알아서 책을 가져와 보고 있는 아이를 보며 저도 많이 생각했네요.
 <나는 독서 마법사>만큼은 당연히 안될터이지만
다른 책들을 읽어갈때도 좀 더 재미있게 접근시켜주고 아이와 함께 활동하면서 책 보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어야 겠다구요.
이렇게 하다보면  우리 아이도 어느샌가
책을 가지고  조금 더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며 즐길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책을  읽고 줄거리를 파악하는데서 멈춰서지 않고
 보다 폭넓은 영역으로 진출하게끔 이끌어준 <나는 독서마법사>인듯 해요.
 우리 아이 독서 마법사를 따라가며 이제는 좀 더 넓으면서도 깊이있는 책들을 마주대하게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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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어린이 한국사 첫발 2
청동말굽 지음, 문정희 그림 / 조선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재를 문이라는 것으로 접근시켜 주는게 굉장히 색다르고도 멋진듯 합니다.
아이들이 역사라고 하면  외워 두어야 하는  재미없는 이야기들로 느끼기 쉽상인데
이렇게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국보 1호 숭례문과 보물 1호 흥인지문등..
문들이 저마다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주니 더욱 새롭고 재미나는 역사가 되는듯 해요.
 
이 책에는 
육백년 역사를 잃은 슬픔- 숭례부터
조선의 얼굴 다시 세우기 - 광화문
사라진 궁궐, 사라진 역사 - 흥화문
성군 vs 폭군, 광해군의 참모습 - 돈화문 을 비롯해
평화의 잔치,88 서울 올림픽 - 세계 평화의 문 까지 14개의 문의 이야기 가 들어있어요.
 


 

각 문들이 화자가 되어 자신을 소개 하면서 역사 속 건재했던 우리 문의 모습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그 문을 통해 이루어졌던  우리 역사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고도 재미나게 알려주네요.
 특히 우리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읽어본 부분은 제 2장에 나와 있는 조선의 왕들과 함께한 문 인데요.
 돈화문 편에서는 폭군으로만 알려져 있던 광해군의 새로운 모습인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군주로서의 모습도 함께 알려주면서
문을 통해 바라보는 조금 더 객관적인 역사의 시선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는 수원 화성의 장안문 편에서는
바로 앞의 임금이신 영조의 홍화문의 이야기와 함께
아픔으로 남은 아버지의 이야기 사도세자와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정조의 모습이 굉장히 잘 드러나 있어요.
최근 프랑스에서 반환되어 돌아온 의궤의 모습중에
화성건축에 관한 공사 기록을 모두 다 담고 있는 <화성성역 의궤>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어 더 유심히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14개의 문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이 문들을 드나들며 이루어 졌던 많은 일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순서대로 외우며 기억하는 역사가 아니라 지금껏 지켜왔고 보아왔던 살아있는 문의 흔적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 보며  더욱 지켜주고 살리고픈 우리 문을 느껴볼 수 있던것 같아요~.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며 자랑스런 역사의 상징이 된 세계 평화의 문까지
현대적인 역사의 모습까지도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관심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를 읽고 나니
그 자리에 지금껏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되는것임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네요.
그 동안은  그저 국보 1호 , 보물 1호로 기억하는 문이었지만
이제는  좀 더 다르게  그 문을 보며 역사의 한페이지를 떠올려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거기에 서 있기에 그저 스쳐지나왔던 문의 모습에서
그동안 살펴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소중한 문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된듯 하네요.
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를 보고 나니
 아이를 데리고 다시  한번 장안문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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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 지식 다다익선 39
이흔 지음, 조원희 그림 / 비룡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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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때 성리학을 공부하던 유길준이 서양의 학문을 접하게 되면서
우리 나라 사람들 중 가장 처음으로  조선정부 최초의 국비유학을 일본,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는  바로 조선으로 돌아온것이 아니라 
 3개월동안에 거쳐 유럽, 지중해, 인도, 아프리카, 서아시아, 동남아시아를 거쳐서 돌아오게 되는데요.
바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유길준이 보았던 서양의 문물들과 학문에 대해서 기록을 해 놓은 책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유길준의<서유견문>이지요~.
 




 원래는 외국을 방문하고 보고 느낀점들을 자세히 기록해 놓은  2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이지만
초등학교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알아갈 수 있도록  핵심만을 정리해서 간략하고 쉽게 이야기 해 놓았네요~.
 




 
갓 쓰고 도포를 입고 있는 조선의 선비가 아직 우리 아이도 해보지 못한 해외여행을 했다니
우리 아이 <서유견문> 까지는 몰라도 꽤나 놀라운 모양입니다.
책장을 한 장 펼쳐보니 해외여행도 단순히 가까운 한 나라만 다녀온 것이 아니라
조선에서 출발해 일본에 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영국, 싱가포르 까지 경로가 표시되어 있네요~.
지금이야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길이 쉽게 열려 있지만
 옛날 조선시대에는  쉽지 않은 여행이었을텐데 그 모습이 참 궁금하기만 합니다.
 

 

조선 선비 유길준이 이야기 해주는 해외 여행기 인데요~.
유길준은 미국과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맺고
조선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서양의 발달한 제도와 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 보빙사 ' 라는 사절단의 일원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오르며 설레는 마음과 걱정 되는 마음을 그대로 보여 주구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느꼈던 감정들과

조선과는 다른 벽돌 건물들이 늘어선 미국의 모습, 또 숙소로 머문  팰리스 호텔에 대한 놀랍고도 낯선 광경들을
본 그대로..  또 느낀 그대로 적어 놓았어요.
그리고 조선의 선비로서 유길준이 서양의 문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호기심이 가득찬 것처럼
갓을 쓰고 도포 자락을 휘날리는 조선선비의 모습에 관심을 갖는 서양사람들의 반응 또한 빼 놓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큰 유길준의 서유견문이지만  직접 읽어본다는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유길준의 이름. 서유견문이라는 책을 기억하며 그 내용이 어떤것이다 하는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여행인듯 해요.
그리고  유길준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책의 곳곳에 <서유견문 > 속 내용들을 발췌해 그대로 수록해 두어서 더욱 살펴보기 좋았던듯 합니다.
 
유길준을 처음 접하는 우리 아이는 역사적인 의미보다는 그저  미국에도 갖다오고 좋겠다 라는 부러움이 먼저 인듯 했어요.
하지만  그 부러움으로  유길준의 여행을 따라가보며
 조선 시대부터 배를 타고 해외를 다녀온 유길준의 기록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아주 잘 기억하게 된듯 합니다.
그리고 세계여행을 하며 겪은 일들을 아주 잘 기록해 놓은  표현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여행을 다녀보고  그에 대한 글들을 쓸 때 "이렇게 쓰면 되는구나~ " 하는 점들도 배우게 되는듯 해요.
여기 저기 견학을 다녀오거나 체험을 한 것을 글로 쓰게 되었을때
어떻게 기록하고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잘 알려주는 책이 된듯 합니다.
 

 
저 역시 조선선비 유길준의 세계여행이 무척이나 즐거웠어요.
발달한 문명을 받아들여 더욱 당당한 조선의 모습. 발전하는 조선의 모습을 꿈꾸었던 유길준이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이것을 시작으로 개화기를 맞은 조선의 달라진 모습들을 책 뒷편의 사진들과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이 뒷편의 부록 사진들 중에서  우리 아이는
이번 방학에 강원도의 참소리 박물관에서 본  전신기, 전화기를 발견하고선 더욱 반가워 하네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며 유익한 내용으로 더욱 알찬 유길준의 세계여행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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