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공감 :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실행하는 법
사토 가시와 지음, 이근아 옮김 / 끌리는책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물건을 사서 그것을 비싼 값에 팔아서 누가 더 이윤을 많이 남기는 지에 대해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 너무 좀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노홍철이 제일 잘 팔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노홍철이 물건을 파는 것을 보면 좋은 말로 하면 재미있게 팔고 있다고 할 수 있고, 나쁜말로 하면 정신없이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려서 아무 생각없이(?) 그것을 사겠끔 유도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물건을 파는 것을 보면 상당히 놀라운데 물건이 가지고 있는 용도에 따라 팔기도 하지만, 그 물건이 가지고 있는 생각지도 않은 용도를 캐치하여 그것을 승부수로 해서 팔기도 한다.(물론 황당하고 재밌어서 사람들이 사가기도 하지만..^^) 그리고 사적인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물건을 팔수있는 PR이 가능하도록 그 중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걸 보면 그가 굉장히 창의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지은이도 쉽게 말해서 물건을 잘 팔도록 유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근데 이 일은 정말로 어렵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동물인 인간의 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을 그 제품에 집어넣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심리를 잘 파악해야 하는 일이며 따라서 이러한 직업은 심리학을 과학화하는 직업이라고 할까?

 

 그는 지갑을 열수있는 핵심은 창의적인 제품, 누구나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잘 못느끼는 것을 캐치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그것을 이 책에서는 3가지 테마로 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일단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그리고 창의적으로 실행하는 법에 대해.. 마지막으로 창의적이지 않은 부분들을 좀더 창의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이 특징적인 것은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이 형광색으로 칠해져있어서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빨리 파악하고 싶거나 책을 두세번 읽으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리고 지은이가 그린 그림인거 같은데 내용을 좀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그려놓은 그림들까지.. 책을 만들면서 지은이의 배려심을 느낄 수가 있으며 이 또한 늘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읽는 독자들의 불편한 점이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과 배려심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는 지은이의 또다른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남자라면 공감하겠지만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가보면 볼일을 볼때 정면에 격언등 좋은 문구를 하나씩 집어넣어 그동안(?) 볼 수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그 내용들을 보면 참 좋은 문구인데다 그 잠시 동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문구들도 간혹 볼 수 있는데 다시 운전을 하고 가다가 그것들을 생각해보려고 하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고 잊혀지고 만다.

 

만약 그 문구들을 적어놓거나 스마트 폰으로 찍어놓고 자주 보고 있으면 어떨까? 그것들이 자신에게 좋은 깨달음을 주는 자양분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아마 이 책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역시 그러한 책 가운데 하나이다.

 

근데 이 책은 뻔할 것 같은 문구들을 의미없이 나열한 책이 아니라 테마로 엮어서 자신이 보고 싶은 내용을 먼저보고 자신에게 효율적인 독서가 되도록 해놓은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지은이가 '뇌를 깨우고 심장을 건드릴 줄 아는 한줄의 말은 140자도 아깝다'고 하는 말에서도 알수있 듯이 효율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지만 그 중간중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고 자신이 정한 방향성을 잃고 좌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이러한 점을 이 책을 통해 적은 시간을 들여서도 큰 깨달음을 줄 수 있고,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중심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가고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우리가 진리라고 알고있는 말들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여 풀어냄으로써 그 말들이 나타내는 의미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내가 요즘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아 인상깊은 구절 몇 가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 사업은 사람이다. 사람이 전부다. 어떤 아이템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 먼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얼마나 많이 해야 하는 지 모른다.

- 종일 한 가지만 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경쟁력도 있고 소득도 높여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게 나의 업이다.

- 십만 명을 먹여 살리는 천재 한 명에 매달릴 게 아니라 여남은 명을 먹여 살리는 범재 천만 명을 길러내야 한다.

- 남의 전문영역에 쉽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늘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그럴수록 내 떡을 더 키워내야 한다.

 

다들 멘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왠지 멘토가 없으면 불안하고 멘토가 없다는 것에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 바쁘기 때문에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살아가고..

이런 책을 읽고 짧게 나마 명상을 해보면 어떨까? 조금씩 불안함이 지워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 불신.불안.불통.불행의 우리 시대를 말하다
박원순.김영경.김진혁.김제동 외 8인과 함께 하승창 엮음 / 상상너머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세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아파트 바로 옆 호실에 누가 사는지 알지 못하고(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냄새가 심해져서야 비로서 경찰에 연락하여 자살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되는 이 비참한 현실.. 이러한 뉴스들을 늘 접하고 살아서인지 이제는 무감각해져버린다는 것이 더욱 무서워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다.

 

왜 이런 사회가 되었을까? 이웃사촌이라는 옛말이 있듯 우리는 적어도 이런 극단적인 개인주의의 삶을 살았던 민족이 아니었다. 이 물음을 전제로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지은이는 불신, 불안, 불통, 불황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 사회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인터뷰도 하고 이들의 강연을 소개하기도 한다.

 

불신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강연은 반대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신을 없애는 가장 좋은 도구는 열린 소통과 투명성이라고 설명한다. 두번째 강연하는 김연경은 청년들의 불안한 상황에 대해서, 세번째 김진혁은 소통하지 않는 사회에 대해, 마지막의 김제동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사회 시민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사실 이들 키워드는 전부 다른 것 같지만 서로가 서로를 원인과 결과로서 연관된 단어들이다. 현대사회에서 이들 단어들은 한가지 근본적 원인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재 너무나 심각해지고 있는 양극화라는 단어다. 이에 대해 이 책에서 홍세화 선생이 말한 것을 인용한다.

 

"우리 미래가 점점 더 열악해지고 , 점점 더 배제되는 방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공간적 안전성은 물론이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보장도 없는 그러한 상황, 환경 자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거죠. 요즘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 스물두 분이 세상을 등진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한 번 추락하면 삶의 기본적인 안정성을 회복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불안을 낳고, 결국 현실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저희 세대보다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죠. '20대80의 사회'에서 '1대 99의 사회'로 양극화는 점점 더 깊이 뿌리내렸으니까요"

 

이 글에서 알 수 있듯 우리 사회는 한번 실패하면 그 인생 전체가 추락하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실패하면 안되기 때문에 늘 '불안'에 떨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남에게 보여주기를 꺼려하고(불통), 이것은 악순환이 되어 서로를 '불신'하게 되며 급기야는 시민 모두를 '불행'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끔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서술함과 동시에 해결책을 내어주기보다는 서로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끔 해주고 있다. 이로써 서로가 왜 아픈지를 알아보고 그 원인을 진지하게 살펴보는 것이 치유의 기본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좌표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적어도 이건 아니니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분 통찰력 - 사람과 세상의 이치를 꿰뚫는
백사선 지음 / 루이앤휴잇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분통찰력은 사마천이 지은 사기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접하기 쉽게 내용을 잘라서 현재에 맞게끔 해석을 붙여서 읽는이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끔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사기는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라고 한다. 이 책을 읽기전에 앞에 나와있는 표지의 이야기만 보고는 의아해하게 생각했었으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참 와닿는 말인거 같았다.

 

인간학이라는 말을 좀 쉽게 말하면 처세술이라는 말이라는 말과도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처세술과 다른 점이라면 처세술은 자기 본심과는 다르게 행동하여 거기에 뭔가 개인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라고 한다면 인간학이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교화나 깨달음을 통하여 자기 개인뿐만 아니라 자기를 둘러싼 모든 것들의 나아짐을 바라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 3분통찰력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나 생각하고는 있지만 뜬구름 잡듯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실화를 바탕으로 풀어냄으로써 깨달음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선관련 소식들 속에 파묻혀지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대선과 연관이 되는 것 같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자들이 읽으면 참 좋은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가령 한비자가 왕을 설득하는 유세의 어려움에 관한 내용은 몇 번 읽어도 명문이라 느껴지며, 대선정국을 거치면서 주위에 참모들이 그 후보들에게 했던 행동들과 그에따라 이어지는 지지선언들이 하나씩 떠오를 만큼 명문이었다.

 

그리고 당태종과 위징이 나눈 대화도 인상적이다.

당태종이 천하를 올바르게 다스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으나 성인을 따를수없어 걱정이라고 하자 위징은 초나라 장왕과 첨하라는 현인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정치의 요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군주가 자신의 자세를 바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장왕이 구체적으로 묻자 첨하는 금방 했던 말을 되풀이 할 뿐이었다며, 지금 당태종이 말하는 것이 첨하가 말하는 것과 같다고 위징은 말한다.

 

이말인 즉슨 당태종이 성인을 따를 수 없을거 같아 걱정한다는 말 자체만으로 이미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고 있다는 말이므로 이는 곧 성인의 경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임금으로서 하여야 할 본연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말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내용 뿐만 아니라 이 책 3분 통찰력에는 우리가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읽을거리가 넘친다.

 

따라서 이책은 자기전에 읽기를 권하지 않는다. 반드시 아침에 읽고 생활하는 가운데 그 의미를 곱씹어보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자기전에 읽으면 아마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잠을 설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에서 찾는 지도자의 자격
김경록 외 지음, 한성환 엮음 / 꿈결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30일도 채 남지않았다. 모두들 대선후보들의 행동 하나하나와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말에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고 물리는 대선레이스..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5년동안 대한민국호의 조타수가 되어 국민들을 이끌게 될 것이다.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제대로 운전을 해 나간다면 복지국가 또는 선진국으로 오를 기틀을 마련할 것이며, 잘 이끌지 못하여 폭포 밑으로 떨어진다면 한 때 우리나라에 건설기법을 전수해주며 장충체육관을 지어줬던 필리핀의 현재와 같은 결과가 나게 될 것이다.

 

  이제 두명의 후보가 남았다.(물론 군소후보들을 빼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 중산층을 두텁게 하고 아버지 박정희가 하지 못한 지역통합, 사회통합, 계층통합을 이뤄낼 것인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 노무현을 뛰어넘는 리더십으로 국민들이 바라는 복지국가를 이뤄낼 수 있을것인가?

 

  그 사람의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과거 살아온 삶의 궤적을 찾아보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 점에서 박근혜와 문재인은 살아온 삶이 극명하게 대조되기 때문에 투표자들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가 오히려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 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어떠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원하는가?

 

  그에 대한 답변을 하기가 조심스럽고 애매하다면 나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역사에서 찾는 지도자의 자격]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지도자로서 한 족적을 남겼던 선인들을 모아서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대통령은 어떠한 인물이어야 하는지를 진행자와 강의자가 문답식으로 서술되어진 책이다. 차례를 보면 선덕여왕부터 김구까지 그들의 생애를 압축적으로 설명을 해주며 그들의 발자국을 군데군데 깊이 있게 조명해주기도 한다.

 

  이즈음에서 안철수에 대한 한번 애기해보고 싶다.

  그는 힘든 후보단일화 소용돌이 속에서 절대 권력의 유혹을 뿌리치고 후보직을 사퇴하므로써 야권에 정권교체를 위한 힘을 보태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런 말을 한다.

 

  “이제 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전 제 모든 것 걸고 단일화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후보직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이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김구 선생의 리더십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가치 어느 한 가지에 집착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

 

  안철수는 국민과의 약속,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지키는 것.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지키고자 했던 것.

 

  사실상 이번 대선은 단일화를 이룬 후보가 거의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단일화에 대한 유혹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사퇴를 하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었다.

 

  김구선생은 모두가 떠나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저버리지 않고 가족을 돌보는 것보다도 더 임시정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온 힘을 기울였다. 그의 둘째 아들을 고아원에 보냈었던 일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김구 선생의 이러한 신념도 고국에서 온갖 핍박을 받으면서도 독립자금을 마련해주었던 국민들과의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이 외에 여러 리더들의 리더십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다.

 

  - 우리나라 최초로 여자인 왕이 나왔을 때 이에 대한 반발을 무마시키고 국민들을 화합하게 하여 궁극은 통일의 기틀을 만든 선덕여왕의 융합의 리더십.

  - 안정적인 관료생활을 뿌리치고 고려의 멸망을 예견하며 이성계를 앞세워 조선을 세운 정도전의 통찰과 개혁의 리더십

  - 신분에 상관없이 인재들을 고루 기용하고, 이들간의 격의없는 소통을 중요시하는 세종대왕의 소통의 리더십

 

  이 책을 통해 이번 선거로 뽑아야하는 대통령의 자질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나가는데도 중요한 삶의 지표들을 찾을 수 있고 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므로 일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