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이 온다 - 김준형의 외교혁명 제안
김준형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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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싶은데 이미 다 글렀어요.. 5년 더 기다려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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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음 / 한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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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라고 검색하면 왜 맨 첫번째 안뜨는건가요? 바로 떠야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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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 2021-05-27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 제일위에 뜨네요
 
당신에게, 제주 - 제주 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감성 가이드 당신에게 시리즈
고선영 지음, 김형호 사진 / 꿈의지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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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무실 직원들과 두번째 제주도 여행을 했다. 몇 년 전 아내와 같이 갔을 때 그냥 우리끼리 대충 유명한곳을 골라 짜고선 렌트카를 빌려 돌아볼 때, 이제 왠만큼 제주를 다 알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또 제주도를 가니 새롭고 낯설었다. 그만큼 안가본 곳이 많다는 애기일 것이다.

그래서 이제 두번이나 제주에 가봤으니 어느정도는 가본 것이 아니겠다 싶어서 이 책을 펼치기 전에 내가 가본곳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차례를 빠르게 훓어 보았는데 아니 글쎄.. 한곳도 없었다.ㅠ 어떻게 이렇게 한곳도 없는지... 기껏 비슷해봐야 우도여행정도? 것도 버스를 타고 한 여행이 아니라 렌터카를 그대로 배에 실어서 한바퀴 돈 정도니.. 제대로 여행을 한것이 아닌게 되버렸다.

 

이 책을 보면 그렇다. 내가 제주도를 여행했지만 그냥 수박겉할기 식으로 둘러보기만 한 여행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책을 보면 다시 내일이라도 당장 제주도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글귀가 이책의 자신감(?)을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두번째 제주 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감성가이드' 두번째 제주여행... 첫번째 제주 여행은 가이드가 대충 유명한 음식들을 떠먹여주는 여행이라면 이제는 진정한 제주를 느낄 수있는 여행을 해보라는 듯이 이 책이 그 여행의 진정한 맛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맛은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글솜씨와 안내책자같이 보기편한 구성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제주로 가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사진들일 것이다. 이 책의 사진들을 보는 누구나..

 

난 개인적으로 교래자연휴양림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신비로운 곶자왈 숲속을 거닐고 그곳 휴양림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제주에서의 세번째 추억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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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사회 - 한국인은 지금 어떤 마음이 고픈가 아케이드 프로젝트 Arcade Project 2
주창윤 지음 / 글항아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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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좀 나이지셨냐는 어느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말이 인기가 있었을 때가 십수년이 훌쩍 흘렀는데 그동안 살림살이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보인다. 오늘 서울 시민 75.9%는 자신이 사회경제적으로 중하층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IMF시절이 지난 이후 경제적인 욕구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아직도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부족함때문에 우울해하고 있고..

 

이 책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정서적 허기'를 채우는 것이며 또 어떻게 채우느냐인데 이를 위해 퇴행적 위로, 나르시시즘의 과잉, 속물성에 대한 분노들의 표출로 그것을 채워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것이 허기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인자들이며 그것들을 각 장의 테마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책이 얇다고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 저자는 허기사회라는 큰 틀 속에서 우리 사회문화 현상들에 대한 예를 들어가면서 위의 구성요인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논리적이며 설득력이 있게 써내려가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한번 읽어보면 쉽게 수긍이 가지만 이렇게 수긍이 간다는 것이 좀 씁쓸하게 느껴진다. IMF를 거치면서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경제적 허기를 신경쓰느라 정서적인 허기를 다루는 데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IMF시대를 거치면서 지불했던 경제적인 비용보다는 앞으로도 해소될 것이라는 게 불확실한 정서적 허기를 채우는 일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더 많지 않을까?

 

저자는 이러한 정서적 허기를 채우기 위해 '눈부처 주체'라는 것을 일종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서적 허기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할애한 탓에 이 대안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해서 아쉽다. 다음에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저자의 사회문제를 꿰뚫어보는 눈을 보면 그것에 대한 대안 제시도 현실적이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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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이동형 지음 / 왕의서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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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제목은 그 어떤 노무현의 전기보다도 더욱 감성적이다. 이런 감성적인 책의 제목을 쓴 사람이 내가 듣고 있는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의 이작가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가 얼마나 인간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지를 알수가 있었다.

 

이 책 역시 노무현 전기다. 하지만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에 대해 읽어 보았던 과거의 책들과 달리 굵직굵직한 일들에 대해서 좀 더 심층적이며 깊이있게 서술되어 있었다. 가령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힘들었던 과정들에 대한 설명과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썼던 편지, 부림사건 후 받은 충격으로 운명처럼 인권변호사로 바뀌는 과정, 5공청문회와 삼당합당 당시의 정치적 활동 등을 깊이있는 자료들과 함께 각종 인터뷰 속의 답변들을 읽어보면 그 당시의 상황들이나 노대통령의 심증이 여실이 들어나고 있었다.

 

팟캐스트 방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의 저자인 이동형 작가는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방송을 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좋아하진 않을 것같은 성격으로 추정되지만 그는 누구못지 않게 노무현을 좋아한다는 것을 방송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이작가는 아래와 비슷한 구절이나 내용을 자주 언급하는데 아마 이러한 연유때문에 그가 노대통령을 더욱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은 해방 전에는 일본인들이, 해방 후에는 일제에 부역한 지주,자본가,일경 출신 경찰과 군인들이 정권을 잡고 기득권을 누렸다. 그들은 50년 동안 기득권을 놓지 않았다. 그동안 쌓아올린 그들의 철옹성이 워낙 단단해서, 국외에서는 위대한 지도자로 인정받는 김대중이 한국에선 북한에 퍼주기나 하는 빨갱이, 특정 지역을 조롱할 때 쓰이는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잃어버린 10년'을 견디기 힘들었던 그들은 김대중에 이어 정권을 잡은 노무현을 애초에 인정하지 않았다. 집권 기간 내내, 아니 청와대를 떠나고 나서도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들려 노력했고 결국 성공했다. (p.270)

 

이 구절을 보면 그가 노무현의 죽음을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기득권 세력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가 있다. 그래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노무현의 전기라기보다는 평전에 가깝다고 해야 할 정도로 작가의 주관이 뚜렷한 책이며, 이 때문에 노무현 전대통령의 주위를 둘러싼 과거에 대해서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이는 참 아이러니한데 그가 앞에서도 언급했듯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일반 메이저 언론들에 의해 가려저 있던 모르던 진실을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노무현을, 인간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한 그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힘없는 국민이 그를 향한 마음의 표현 방식을 이 책을 통해서 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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