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 인지 과학이 밝힌 진보-보수 프레임의 실체
조지 레이코프 & 엘리자베스 웨흘링 지음, 나익주 옮김 / 생각정원 / 2018년 3월

차고넘치는 사실과 정보로 무장을 하고도 번번이 벽에 부딪혔던 수많은 정치적 논쟁과 선거판을 돌아보게 한다. 누가 ‘사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가, 누가 마음속 잠재적프레임을 ‘활성화’시키는가, 누가 내안의 ‘도덕과 가치’를 자극하는가. 프레임의 승자는 결국 상식을 바꿀것이다

[100자평] 출판하는 마음

출판하는 마음 ㅣ 일하는 마음 1
은유 지음 / 제철소 / 2018년 3월

읽는 행위를 넘어 ‘책’ 그 자체를 열망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놓칠수없는 책이다. 인터뷰이들의 간략한 소개만으로 이미 마음이 기울었는데 가장 궁금했던 홍한별 번역자의 마음을 먼저 읽은후 이책, 제대로 만났다라는 느낌이..독자의 마음에 정확히 와닿은 제목과 디자인까지, 완벽하다.

[100자평]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전작<오로지 일본의 맛>을 깔깔대며 읽었는데 이번엔 무려 북유럽 5개국가 탐방이다! 지구에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을 해마다 쏟아낸다는 것외에 이 나라들에 대해 무엇을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책을 읽어보시길. 미친듯이 웃기진않아도 이만하면 충분히 재밌고 생생하다. 다만 아쉬운 번역은 약점

[100자평] 이상한 정상가족

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11월

한국의 견고하고 배타적인 가족주의는 수많은 개인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양산해내며 그결과 역설적으로 가족이 해체되고 미래세대는 빠른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도 국가-가족-개인의 관계에 대해 진지한 비판과 논의를시작해야한다. 대단히 구체적이고 사려깊은 책.

[100자평] 대만, 어디에 있는가

대만, 어디에 있는가
허영섭 지음 / 채륜 / 2011년 10월

최근 한 영화를 본 후 대만의 현대사를 좀더 알고싶어져 읽어본 책. 책 한권으로 한 나라의 모든 것을 알 순 없겠으나 책에는 내가 알고싶었던 내용들이 대부분은 담겨져있는 듯 했고, 결과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공부가 되었다. 대만에 관한 다른 책을 읽을때도 도움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