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현실에서 만드는 법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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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현실적’인 대안에 대한 집착으로 지나치게 무거워진 진보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줄, 충분히 ‘현실적’인 유토피아 플랜들. 다소 과격해보이기도 하지만 읽는내내 가슴이 뛰었고 머리가 맑아졌고 무엇보다 세상은 여전히 바뀔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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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낙엽
토머스 H. 쿡 지음, 장은재 옮김 / 고려원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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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내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으며 우리는 서로를 절대적으로 믿을수있는가. 일상의 장막 안에선 절대 제기되지 않을 질문들을 던져놓고 불길처럼 번져가는 의심과 긴장감으로 팽팽하게 조여가다 끝내는 감당키힘든 슬픔과 회한으로 밀어넣는, 한마디로 독자의 감정을 쥐고흔드는 강렬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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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의 줌아웃 - 암울하고 위대했던 2012~2017
천관율 지음 / 미지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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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7년. 비현실적으로 느껴질만큼 이상한 일들 투성이였던, 개인의 경험을 넘어 강렬한 집단적 기억으로 남은 그시간들은 어떻게든 해석이 필요할 것 같았다. 긴 호흡으로 멀리서 넓게 바라보는 천관율 기자의 글은 이 해석작업을 훌륭하게 해낸다. 모든 글이 좋지만 4부의 글들은 놓치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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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다운 게 어딨어 - 어느 페미니스트의 12가지 실험
에머 오툴 지음, 박다솜 옮김 / 창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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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괴짜 페미니스트의 장난스런 좌충우돌 실험기로만 생각했다가 제대로 깨진 느낌. 이 책에는 이보다 더 진솔할수 없는 내밀한 경험과 고백, 반짝이는 지성, 오래된 고민에서만 건져올릴수 있는 단단한 성찰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대안까지 다 담겨있다. 내 안의 무언가에 살짝, 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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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 지음 / 어크로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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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리뷰는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어서 그자체로 작품이다 싶을때가 있다. 내가 보지못한 것들을 보고 내 마음을 대변해주며, 영화와 삶의 연결고리를 성실하게 포착해내 현실속의 내가 놓치고있던 무언가를 드러내주는 글. 그런글들로 가득찬 귀한 일기장이 내손안에 들어왔다. 골라읽고 아껴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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