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물리박사김상욱의수상한연구실#원자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보면 글밥 많고 문학적인 도서를 읽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 바람과는 달리 학습만화가 대세인 듯 보인다.평소 만화 부류를 즐겨읽지 않아 살펴 볼 일이 없었는데 아울북에서 김상욱 교수님이 기획한 과학학습만화 서평단을 모집하기에 얼른 신청을 했더랬다. 도대체 학습만화는 어떤 매력으로 아이들을 사로잡는 것일까.<물리학자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권은 '원자'에 대한 내용으로 김상욱 아저씨와 아이들이 햇빛 마을 축제 요리 경연 대회에 출전하며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원자'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이야기이다.포켓몬스터를 살짝 오마주한 느낌의 구성과 스토리와 잘 조합된 과학 지식이 아이들을 책으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김상욱 교수님이 '기획자의 글'에서 밝혔듯, 이 책을 계기로 아이들이 과학에 대해 호기심과 동기를 일으키고 물리라는 학문에 좀 더 쉽게 접근하길 바라는 마음처럼 어렵다고 느끼는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도 있겠다.방송 매체를 통해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자청한 많은 교수님들의 이름을 건 학습만화가 왜 이렇게 넘칠까 이전에는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면,이 책을 계기로 과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픈 절절한 마음이 느껴졌다고나 할까.다만, 한 가지 염려가 된다면마중물에서 재미를 느낀 아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지식을 확장하고 깊이있게 해주냐는 것인데 사족을 붙이자면,뒷날개나 부록으로 아울북에서 만날 수 있는 한 단계 수준이 높은 책을 소개해 주는 코너가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수상한 연구실 시리즈와는 별개로)이 책을 같이 읽은 우리집 4학년 3호는 빠른 진행의 스토리가 재미있었다고 한다. 원자를 레고블럭에 빗대어 설명한 것을 흥미로워 했고 원자의 수가 많은데 더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했다.학습만화는 개취라고 평소에도 말해왔는데아이들의 취향으로, 취미생활로 인정하고 존중해주고 부모인 우리는 그 속에서 접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는 게 어떨까.#아울북#과학학습만화#과학의마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