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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AI공부 - 미래 사회를 바꿀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ㅣ 1·1·1 시리즈
최재운 지음 / 글담출판 / 2024년 10월
평점 :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1일 1단어 1분이니까 오늘 하나만 읽어봐야지하고 펼쳤는데
끌리는 용어 찾아찾아 읽다보니 계속 손에 쥐고 있다.
사전 같은 개념으로 쓰여졌으니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내용이 유기적이어서 계속 읽어내려가도 무방하겠다.
읽다보면 시냅스 연결되는 느낌.
총 10장, 100개의 용어/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본개념부터 역사, 응용분야, 기술과 도구, 인물, 윤리와 대중문화, 미래까지.
그야말로 인공지능을 총망라해 한 권에 담았다.
적절한 분량의 텍스트와 실사례가 가독성을 한껏 끌어올리고 특히, 각 장 말미에 있는 'AI로 세상 읽기'는 꿀맛.
요즘은 책을 읽으며 정보가 필요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챗GPT를 찾게 된다.
새로운 세상이다. 그 편리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방식이 이 책을 읽고나니 '딥러닝'이란 걸 알게된다.
얼마전에 챗GPT가 뻔뻔하게 내게 거짓말을 해서 나무랐더니 죄송하다고 하던데 이것이 '할루시네이션'이라고 한다.
할루시네이션은 인공지능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를 생성해내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실을 알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겠다 생각하니 인공지능 윤리와 연결이 되고.
섬뜩하리만큼 내가 원하는 상품이 광고되는 것도, 내 관심사가 뭔지 척척 알아내 영상을 띄워주는 일도 클러스터링에 의한 것.
인공지능 개발과정이 탄탄대로가 아니라 차가운 겨울도 두 차례나 있었다는 것.
일상에 이미 깊이 들어와 있는 AI를 너무 모르고 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훌륭한 조력자로서의 AI를 곁에 두기 위해 이런 책 한 권은 곁에 있어야 할 듯하다.
✏️ 이 책은 나와함께 책을 읽고 있는 율이와 함께 쓰는 첫서평 책이다. 거창하게 서평까진 아니더라고 서로 읽고 이야기 나누고 함께 쓰는 과정에 의미를 둔달까. 율이는 초등 6학년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기본개념, 역사, 윤리 등에 초점을 맞춰 읽으라 권했다. 그 정도의 내용은 초등 6도 충분히 이해 할 만큼 짧고 재밌게 쓰여져 있다. AI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이 책의 미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