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Water 딥 워터 : 심연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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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작가의 작품 신선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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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밟기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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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다운 책 울컥하는 무언가가 있다 마지막 자신의 그림자를 접한 주인공의 모습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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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전문의 - 상 밀리언셀러 클럽 122
라슈 케플레르 지음, 이유진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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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날아온 소설.
북유럽 미스터리이긴 하지만
스노우맨, 밀레니엄,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등
기타 북유럽 미스터리에서 보여지는
북유럽 특유의 색체는 느껴지지 않지만 재미있고 서늘했다.

 

일가족이 잔인하게 살해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유일한 생존자는 아들 유세프는 심한 부상으로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되고
누난 사건 이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경찰은 유일한 목격자인 유세프의 증언을 듣기 위해
정신과 의사인 에릭에게 최면을 걸어 달라고 요청한다.
과거의 사건으로 최면요법을 그만 둔 에릭은 처음엔 그 청을 거절하지만
결국 유세프에게 최면을 걸게 되고
그 결과 피해자인 줄 알았던 유세프가 가족을 난도질했다는 증언을 얻게 된다.

 

초반에는 유세프의 사건이 책을 이끌어가는 주된 내용인 줄 알았다.
왜 유세프가 가족을 잔인하게 난도질했는지
그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어둠의 정체를 파악해가는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유세프의 사건을 조사하던 중 에릭의 아들이 납치 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줄기로 뻗어 나가게 된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그 점이었다.
큰 줄기가 될 줄 알았던 유세프의 사건이 더 큰 줄기로 뻗어 나가기 위한 하나의 물줄기였다는 점이었고
그 물줄기가 흘러들어 간 큰 줄기는 더 잔혹한 광기를 품고 있었다.

 

어른의 어둠만큼 어두웠던 아이들의 어둠.
고래왕 이란 이름으로 다른 아이들 위에 군림 하면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책을 더 서늘하게 느껴지게 했다.

 

"과거는 결코 죽지 않았고 심지어 아직 지나가지도 않았다"라는 책 속의 문구처럼
과거는 여전히 현재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제대로 해결하지 못 하고 묻어 버린 과거의 잘못은 작은 어둠의 씨앗을 남겼고
그 씨앗은 불신과 어둠이란 이름으로 현재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결정적인 한방은 없지만 직구가 계속 던져져 눈을 때지 못 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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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3
우타노 쇼고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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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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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3
우타노 쇼고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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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에서 인상적인 반전의 묘미를 보여준
우타노 쇼고의 단편집이다.

표제작인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에선 시니컬한 명탐정이 등장한다.
명탐정이란 캐릭터를 스스로 비웃는 탐정이다.
그리고 명탐정이란 캐릭터가 갖고 있는 명암을 보여주기도 한다.
칭송받는 명예에 비해 어찌 보면 조연으로만 머물러야 하는 명탐정 (명탐정이란 캐릭터 자체가)
그로인해 변해가는 명탐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현실에 명탐정이 있다면 어쩌면 저런 고민을 한번 정도는 해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생존자, 1명"
신흥종교의 신도 네명이 지하철 폭탄 테러를 감행하고 해외로 도피 하기 전
무인도에서 한동안  머물기로 한다.
신을 위해 악마를 몰아내기 위해 신의 뜻대로 행동했다는 자부심(?),
그리고 평화로울꺼라 생각한 무인도에서의 생활은 얼마 못 가 산산히 부서지고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을 지배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사건들
과연 살아남은 단 한 사람은 누구일까?


마지작 작품인 "관이라는 이름의 낙원에서"는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 서양의 한 저택을 본 따 "산세이 관"이란 서양 저택을 지어
그 저택 안에서 친구들을 초청해 한 편의 추리 극을 연극 하자고 제안을 한다.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고 누군가는 범죄자가 되고 나머지는 추리를 하는 탐정이 되는
추리극..그리고 그 추리극 전반을 감싸고 저택을 둘러싼 비밀들
그들은 그 추리극의 범인을 맞추어야 하는 추리극에 점점 빠져든다.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은 세 작품의 모든 배경이 클로즈드 서클이란 점이다.
눈 오는 산장, 외딴 섬 그리고 서양식 저택
이 세 가지 밀실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트릭, 반전이 재미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 속에 담겨있는 인간의욕망은 언제나 섬뜩하다.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은 "생존자, 1명"
갇혀진 공간과 제한된 사람들 그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극의 몰입도와 서스펜스를 높인다.
그리고 생존자 인듯 보이는 사람이 쓰는 회고록과 신문기사를 통한 교차편집은
마지막장을 봤을 때 앞으로 다시 돌아가 확인 하게 된다.

그리고 "관이란 이름의 낙원에서"는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사람 누구라면
한번쯤은 상상하는 판타지가 펼쳐져 있고 독자가 직접 추리 할 수 있는 여러 단서들을 나열해 주기에
범인이 누구인가 추리 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명탐정은 태어났다는 세 작품 가장 아쉬운 작품이기도 하고
반전의 묘미에 조금 집착한 듯한 작품이긴 하지만 탐정이란 캐릭터를 비꼬는 재미가 있는 단편이다.

신본격1세대 작가 답게 미스터리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작품들이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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