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의 숲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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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작가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재혼해 새아빠가 생겼어

부자 새아빠가 생겨서 좋았냐고? 

글쎄. 난 새아빠가 어려웠어. 같이 있는 것도 불편하고 어렵고. 그래도 삼촌이 생긴 건 좋았어

삼촌은 나랑 잘 놀아주고 RC카 같은 것을 선물로 주기도 했거든.

새아빠가 일 때문에 외국에 나가야 했고 나는 일단 새아빠가 엄마가 그곳에 정착해 내가 지낼 수 있는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삼촌이랑 같이 지내기로 했어

삼촌의 아파트에 지낼 거로 생각했는데 삼촌이 별장으로 간다는거야..

엄마는 걱정했지만 난 좋았어 삼촌이랑 같이 지내고 새아빠랑 떨어질 수 있으니깐. 


낯선 사람과 낯선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는 긴장감 때문일까? 첫날밤부터 이상하게 불안했고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어.

엄마랑 떨어져 낯선 곳에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이 별장에 뭐가 있는 걸까?


그리고 별장 뒤에 숲이 있는데 그 숲은 예전부터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행방불명의 숲이라는 거야

겨우 찾은 아이들은 아이들의 부모조차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모릅을 보였다는거지

숲에 누군가 있는 걸까? 돌어온 아이들은 정말 그 아이들일까?

왜 그런 소문이 생긴 거지?

그리고 숲에서 나온 삼촌은 왜 무서운 얼굴로 별장을 보는 거지?

삼촌은 내가 알고 있는 삼촌일까?

별장에 누군가 있는 듯한 기척이 느껴지는 건 뭐지?

그리고 이 별장엔 밤에 뭐가 나타나.

뭐가 있어. 


그러다 또래 친구들도 없이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내게

친구가 생겼어

그리고 그 친구가 내게 한 가지 제안을 했어

우리 숲에 가보자. 나 길을 알아.

누구나 들어는 갈 수 있지만 모두가 나올 수 없는 그 숲.

아이가 실종되다는 그 숲.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그 숲. 

난 그 숲에 가야 할까?


미쓰다 신조는 일상적인 공간을 공포의 공간으로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작가이다. 

히히 키키 스르륵 타탁 일상적인 소리도 그의 글 안에서는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 등 뒤에 있는 알 수 없는 무엇, 날 지켜보는 시선, 그리고 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대한 연출이 좋다. 


인간의 마음을 괴이와 호러로 그리는 작가 .

그가 그려낸 일상이지만 동시에 비일상의 경계에 있는 듯한 숲의 이야기를 만나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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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포뮬러 - 전 세계 8억 명이 열광하는 단 하나의 공식
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김동규 옮김, 김남호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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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1을 보고 있는데 너무 흥미로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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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
아오사키 유고 외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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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에게 바치는 사랑과 지금도 생명력을 지닌 신본격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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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밤하늘 - 별자리에 이야기를 새긴 인류 최초의 천문학
유성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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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밤하늘 너무 낭만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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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자 뱀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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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뭐지? 왜 브레이크 없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느낌이지?(P)

책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이런 기분이 들었다. 

내릴 수 없이 결말까지 달리게 하는 책이었다. 

불쾌한 지점도 있었지만 놀랍게도 그 불쾌한 기분을 안고도 내릴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이야기였다. 

어떤 변명과 판단 없이 폭력성과 냉혹함, 악을 전시하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작자의 덤덤하고 건조한 시선 때문에 핏빛이 더 선명하고 잔혹하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다. 


거기에 노년이란 시간대를 빼고는 어떤 감정도 안 드는 마틸드의 내면을 만나고 있으면

이 책의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져서 놓을 수가 없었다.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킬러 하지만 노년이란 시간대는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내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노후를 즐기는 듯 보이는 모습, 동시에 거침없이 움직이는 킬러의 잔혹함. 그리도 내면의 악, 

노년의 여성 킬러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놀랍고 관심 작가로 이름을 올려본다. 


피비린내 나는데 묘하게 유쾌한 지점도 있는 책이어서 좀 신기한 기분도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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