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자 뱀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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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뭐지? 왜 브레이크 없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느낌이지?(P)

책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이런 기분이 들었다. 

내릴 수 없이 결말까지 달리게 하는 책이었다. 

불쾌한 지점도 있었지만 놀랍게도 그 불쾌한 기분을 안고도 내릴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이야기였다. 

어떤 변명과 판단 없이 폭력성과 냉혹함, 악을 전시하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작자의 덤덤하고 건조한 시선 때문에 핏빛이 더 선명하고 잔혹하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다. 


거기에 노년이란 시간대를 빼고는 어떤 감정도 안 드는 마틸드의 내면을 만나고 있으면

이 책의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져서 놓을 수가 없었다.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킬러 하지만 노년이란 시간대는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내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노후를 즐기는 듯 보이는 모습, 동시에 거침없이 움직이는 킬러의 잔혹함. 그리도 내면의 악, 

노년의 여성 킬러로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놀랍고 관심 작가로 이름을 올려본다. 


피비린내 나는데 묘하게 유쾌한 지점도 있는 책이어서 좀 신기한 기분도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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