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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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 미미여사 특유의 깊이감이 없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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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100배 즐기기 - 2015~2016 최신판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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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떠난 오사카. 먹거리와 볼거링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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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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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작인 스타터스를 안 읽고 읽어서인지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극의 갈등 구조 특히 용어적인 의미를 잘 알 지 못 해서 읽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작을 안 읽어도 엔더스 작품만 읽어도 이 안의 세계관을 알 수 있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영미 소설 답게 영상으로 바로 만들어져도 될 만큼 비쥬얼적인 면이 강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등장인물도 각자의 색이 분명 한 작품이다.


미래는 유토피아 보다 디스토피아인가?


생화학전쟁 이후 고령층과 젊은이들만이 구성된 사회 

돈이 있다면 젊은 육체를 대여하여 젊음을 누릴 수 있는 사회

돈이 있는 자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고 돈이 없다면 자신의 육체마저 

자신의 것이 아닐 수 있는 그러 사회 스타터스는 그런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그 안에서의 음모를 캘리가 해결하는 내용인 것 같다


엔더스는 그 음모 이후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프라임스테이션이 무너졌지만 칩은 여전히 몸 안에 남아 있고 다시 올드맨의 음성이 들리는 상황

아직 명확한 정체가 밣혀지지 않은 올드맨

칩이 단순한 칩이 아닌 폭발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켈리과 그의 일행

그들은 올드맨의 정체를 그리고 켈리의 아빠를 찾기 위해

칩을 제거 하지않으면 언제든 조종당할 수 있기에 칩을 제거 하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독립성과 주체성을 되찾기 위해 켈리과 친구들은 체제와 권력에 대항을 한다. 


불로장생은 모든 인간들의 꿈일 것이다.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매이었고. 

이룰 수 없는 욕망이지만 이루고 싶은 욕망 불로불사의 꿈일 것이다. 


수명은 연장이 되었지만 늙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던 사람들

돈과 계층이 더 명확해진 사회에서 돈이 있다는 것은 젊음까지 살 수 있는 상황에 까지 이른다

늙은 내 몸을 젊게 만들 수 없지만 젊은 몸을 사서 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

힘이 없는 아이들은 그  자신의 육체조자 자신의 소유가 아닌 상태가 되 버린 세상에서

아이들은 그 체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싸움이자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싸움이기도 하다.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아이들이 도구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 세상. 

그래서 엔더스이 보여주는 세상은 더 끔찍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절대악으로 보이는 올드맨이 존재하지만

진정한 악은 돈으로 권력으로 모든 것을 갖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기득권 체계 그 자체이기도 하다


과학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좋은 뜻으로 개발을 하였으나 좋은 의도가 아닌 나쁜 의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개발자의 마음이 중요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언젠가 자신들도 늙어가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들 역시 불노의 욕망을 갖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고 아프게 하고 슬프게 했던 경험을 했던 아이들이기에

그 아이들이 기존의 그들이 만난 어른들의 얼굴을 갖지 않길 바란다.

디스토피아 같은 미래에서 그것이 마지막 남은 인류의 희망일테니깐


 

사족인데

엔더스까지 읽고 나니 몇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는게

"엔더스"와 "헝거게임", "메이즈러너"까지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SF 작품들  공통점이

체제에 대항하고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그리고 어른들이 망쳐 놓은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투쟁 하는 존재가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미성숙할지 모르지만 그래서 세상을 똑바로 직시 할 수 있고 

아직은 정의가 있다고 믿고 있는 올바름이 있다고 믿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존재가 아이들로 설정한 것은 

어쩌면 그들이 마지막 희망이라 그런걸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런 미래를 상상하는 것 조차 끔찍하지만 저런 미래가 될 것 같다는게 더 끔직한 느낌이다


나중에 엔더스, 메이즈러너, 헝거게임 비교 분석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두번째 사족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엠마 왓슨이 주인공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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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없는 한밤에 밀리언셀러 클럽 142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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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제왕
그리고 누구보다 탁월한 이야기꾼인
스티븐킹이 들려주는 "복수"의 이야기

 

킹은 공포라는 장르를 넘어선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캐리, 미져리, 샤이닝, 그것, 미스트 등등
처음 썼다는 탐정 추리 소설인 미스터 메르세데스까지
장편 중단편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의 장인이다.

 

때로는 미치광이 살인마가 등장하기도 하고
미지의 생명체가 등장하는등
공포란 장르안에서 다양한 소재로 공포를 전달한 킹이
가장 뛰어난 장점은 인간의 심리에 기반한 공포가 아닌가 싶다.

 

미스트란 단편에서 안개 안에서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도 공포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이 보여주는 광기와 두려움을 보여주는 것 처럼
외부적인 자극 요소와 인간의 내면에서 발생하는 알 수없는 두려움, 어둠을 묘사하는데 탁월한 작가이다.

 

복수를 기반으로 한 네개의 단편 역시 인간의 심리에 기반을 둔이야기를 정말 재미지게 들려준다.

이야기는 잔혹하지만 마치 겨울밤 군고구마 먹으며 불가에 앉아 할머니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어떤 아늑함을 주기도 하고

 

"별도 없는 한밤에"라는  책의 제목 처럼
끝도 알 수 없는 어둠을 들려준다.


그 어둠이 초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
그로 인해 빠져 들 수 있는 어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주어 더 공포스럽다.

갈등으로 인해 결국 아내를 살해하고 환청과 환상에 시달리며 스스며 어둠으로 빨려들어가는 남편
강간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복수의 나락에서 갈등하고 내면의 혼란을 겪으며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를 헤매는 작가
열등감에 휩싸인 끝에 결국은 그릇된 선택을 하는 사람
내가 가진 무언 가가 파괴되고 자극을 받았을 때 과연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과연 나라면 이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라는 어둠의 공포를 보여준다.


물론 마지막 이야기인 행복한 결혼생활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이야기 할 수 없을 순 없지만
남편이라도 타자라 할 수 있는 존재에 대해 내가 얼마나 아는가?
과연 난 그사람을 알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인가? 라는
의문을 주며 밑을 알 수 없는 나락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든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1922"
죄를 범하고 스스로 무너지는 남편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복수한다는 점 같기도 하고
아내의 시체를 계속 떠올며 작은 일 하나에도 죽은 아내와 연결시키며
내면의 피페화가 진행되는 것이 소름 돋았다
무엇보다 쥐라는 존재..
하 쥐...정말 손님 이후로 쥐라는 존재에 대한 또 한번의 두려움이 생기는 작품이었고
묘사가 참 탁월한 작가구나 느꼈다

 

어둠속을 헤매다 너가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
희망인가 절망인가?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한가 어차피 어둠인데
그렇게 이야기 하는 작품인것 같다.

 

그러니 킹이 선사하는 어둠을 마음껏 즐기면 된다
악취가 나든 절망으로 가득하든 혐오스럽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별도 없는 어둠이라는데

 

이야기의 제왕이 들려주는 어둠안에서
그저 독자는 감각만 세우고 쫓아가면 된다
그럼 다 들려줄것이다.
킹은 그런 작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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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이브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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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많이 출간 된. 일본 추리 작가가 히가시노 아닐까?
일본 추리 소설이 들어온 첫 출발점이 된 작가이자
여전히 많이 번역되어 들어오는 작가
뭐 그만큼 일본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작품을 쏟아내는 작가기도 하지

 

어느순간 부터 히가시노는 추리 작가랑 칭호보다
대중 소설을 쓰는 작가란 이미지가 만들어졌는데
어디에 속하는걸 떠나서 뛰어나고 훌륭한 페이지터너이자
다작이긴 하지만 일정수준의 작품을 써주는 작가의 이미지
그래서 어 또 나왔어.이러면서 또 읽게 되는
그런 묘한 작가..

 

매스커레이드 호텔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닛세 형사와 나오미가 만나기전 각자의 이야기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 된다.


제목도 매스커레이드(가면)이고 목차에도 가면이 언급 되듯
닛세와 나오미가 서로의 직업적 위치에서
가면안의 진실을 찾고자 한다
두 사람의 차이가 있자면
닛세는 형사로써 가면을 벗기고 진실을 드려내고자 한다면
나오미는 호텔리어로써 진실이 무엇이든 가면을 지켜줄려고 한다
이 두사람의 같으면서도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 된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에피는
마지막 에피이자 이 책의 표제작인
"매스커레이드 이브"
기본적인 추리적 요소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느낌도 들었고
서로 대면하진 않지만
나오미가 알게 모르게 닛세에게 도움을 주며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의 두 사람 활약에대한 예고를 한다고 해야 하나

 

닛세와 나오미 에피 중
나오미의 에피가 좀 더 흥미로웠음
호텔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고객이 제공하는 제한된 정보로
그 안에서 관찰과 상상력을 통해 추리해가는 점이
홈즈 같은 고전적 탐정과 닮은 꼴이라 더 흥미롭게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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