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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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시대에 맞선 여성의 이야기이자 연대에 관한 이야기였다.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시대였지만 여전히 자기 뜻대로 살 수 없었고 결혼 역시 자신의 결정대로 할 수 없었던 시대 폭력적인 오빠에게 도망친 오펄린

폭력적인 남편으로부터 도망친 마서

100여년의 시간의 간극이 있었지만 두 여성은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와야했다.

남성복을 입고 이름도 바꾸고 자신의 인생을 살고자 했던 오펄린

억압적인 환경 속에서 책 한 권 읽을 여유도 , 자신을 스스로를 의심하던 마서.

오펄린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론테의 삶을 추적하고 또 다른 원고를 찾고자 하고 

마서는 서서히 책이란 존재에 빠져든다. 

누군가는 책을 찾고 누군가는 책을 읽게 되면서 그들의 삶은 변하게 되고 움직인다. 

그 과정은 아플 때도 있지만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고자 했던 이야긴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그래서 읽으면서 같이 화내기도 했고 그들의 삶을 응원했고 같이 울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았던 오펄린과 마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두 여성과 그 여성을 도와주던 조력자들.

책과 연대해 주는 사람이 있어 그들의 삶은 나아갈 수 있었고 그 이야기를 재미있고 아름답게 들려준다. 

진짜 재밌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서점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서점이란 공간이 주는 매력도 가득해서 책 덕후라면 좋아할 이야기


#이비우즈 #사라짐서점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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