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 여성 미스터리 소설집
서미애 외 지음 / 에오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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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슬프네.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았으면

 

죽음으로 인해 사라져 버린 이름들. 그 이름들이 잊히지 않도록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당신들의 원했잖아 애 낳고도 아름다운 여자를 육아도 잘 하면서 일도 확실히 하는 여자를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슈퍼맘과 아름다운 몸매..

출산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출산 후에도 여전히 몸매를 유지하는 여성들을 보며 자기관리 잘 하는 사람이라고 칭송하는 사회의 삐뚤어진 시선.

일도 잘 하지만 육아도 잘 해야 하는 슈퍼맘

여성이기에 받아야 하는 사회적 압박과 시선 안에서 서서히 무너져가던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정해연 작가의 아름다운 괴물은 사회가 여성에게만 씌우는 프레임 안에서 힘겹게 고군분투 하다 결국은 무너져 내린 여성의 이야기였고 그 여성에 대한 대중의 입방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한국으로 결혼 이주해 온 타국 여성의 삶과 죽음.

고단하고 보호받지 못 한 삶을 살았던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서미애 작가의 까마귀 장례식은 더 나은 삶이 될 거라 생각하고 홀로 한국으로 온 이주 여성들의 보호받지 못 한 삶과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였다. 여전히 어디선가 행해지고 있는 이런 결혼 안에서 약자일 수 밖에 없었던 여성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과 여성을 결혼의 도구와 값싼 노동력으로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화가 난 작품이었음

 

송시우 작가의 버릴 수 없는은 달리는 조사관의 한윤서 조사관을 다시 만나서 반가운 작품이었다. 조현병 환자로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외면받은 채 죽어야만 했던 한 여성. 그 여성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를 밝히는 이야기였다.

 

모든 이름과 죽음이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성에게만 외형적 아름다움과 모든 것을 잘 해야 한다는 강요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성들이 안전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그날이 오긴 할까?

안 올 것 같아서 화가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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