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이 들어 있었다. 이 책은 요리를 하는데 거의 빠지지 않은 오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즘 들어 여러 오일이 나와서 어떤 걸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쌀눈유와 올리브유 포도씨유, 이 세가지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그리고 가장 좋은 요리법을 소개해 준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는 식생활을 알려준다. 지금 당장 한꺼번에 지키기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조금씩 변화시켜 간다면 나는 물론 가족들의 식생활까지도 지켜주고 정말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요즘 들어 아이들이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점점 몸이 약해지는 이유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일 것이다. 그렇다고 요즘 아이들을 예전의 아이들처럼 키우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 다른 습관이 필요한데 부족한 부분을 바로 식습관을 통해서 키우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요리책은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을 알려준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노화를 방지시키는 음식이거나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음식, 그리고 일상의 식탁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등 우리가 여러 음식을 통해서 몸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게 도와준다. 음식 뿐 아니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드레싱이나 양념장 또한 포함되어 있어 여러 요리에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음료나 디저트도 알려주고 있어 가족 뿐 아니라 손님을 대접하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엄청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상상력을 가진 작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 읽은 책 중에서는 그런 작가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발견했다. ‘배명훈’ 그의 소설을 뭐라고 해야 할 지 딱히 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읽는 내내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베르베르 베르나르와는 다른 상상력을 펼친다. 베르베르 베르나르가 섬세한 표현력에서 반전을 가진 이야기를 한다면 배명훈은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를 것 같은 느낌의 이야기로 끌고 같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진행된다. 단편들의 이야기는 무난하게 진행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상상속의 이야기들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야기가 중반으로 후반으로 다다를수록 어떻게 진행되어 질지 모른체 흘러간다.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미신이 진실이 되어 버리거나 거짓으로만 알고 지냈던 일들이 어느 순간에 진실이 되어 버리고,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이야기인 것들도,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단편 중 ‘안녕, 인공존재’의 주된 내용이기도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다른 단편에서도 많은 것 같다. 작가는 여러 상상속의 나래를 펼치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정확히 하고 싶어서 그러지 않았나 싶다. 지금의 여러 단편들도 좋지만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작가이다. 신경숙 작가의 ‘다른 별에서 써가지고 온 것 같은 서서의 신선함’이란 표현을 봐도 이야기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더 좋은 이야기로 우리들을 찾아오듯이 배명훈 또한 앞으로 더 유쾌하고 우리들의 상상력의 범위를 벗어난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기를 바란다.
윤석전 목사님을 처음 뵌 것은 초교파 수련회를 통해서였다. 매회 수련회를 했지만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도 했었고, 영적으로도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도 그 생각은 하루 이틀 지나고 어김없이 사라져 버렸다. 타이트하다면 타이트한 시간이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이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후 윤석전 목사님이 내 머릿속에 남았다. 그런데 발견하게 된 목사님의 새로 나온 책. 성령의 뜻대로 살아가라는 책. 수련회를 통해서 알게 된 목사님의 책임을 잘 알 수 있었다. 성령의 뜻대로 살기를 바랐던, 그리고 성령의 뜻대로 살고 계시는 목사님의 삶이 묻어난 책이 아닌가 싶다. 책에서 나오는 간증을 보면 아픈 몸을 이끌고 세미나를 한다. 강단에서 죽기를 바란 그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미나가 끝나고서도 산에 올라가 금식기도를 함으로써 정말 목숨을 걸고 기도를 하셨다. 물론 그것 때문에 건강을 되찾고 된다. 그리고 수련회 때 들은 간증도 정말 대단했다. 괴한의 습격을 받아 대수술을 받았다. 당연히 쉬어야 했다. 의사도 다른 목사님들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은 그 아픈 다리를 이끌고 다시 강단에 서서 설교를 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아니었나 싶다.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한계로는 도저히 견뎌낼 수 없는 것들이었으리라. 이 책에는 그런 성령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성령에 대해 알려주고 성령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성령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 않나 싶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다고 해서 끝내면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다.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놀랬던 것은 사모님이었다. 목사님이 흔들리실 때마다 곁에서 더 붙들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을 보면서 나도 그런 아내를 맞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지 않지만 사모님 같은 아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할 것 같다.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고민하게 되었던 부분이다. 물론 소설로만 읽는다고 하면 그저 읽고 지나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썼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 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책의 중반을 조금 못 읽어 내려 갈 때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가 과학에 대해, 기독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 책을 썼을까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많이 준비하고 계획해서 썼을 것이다. 하지만 부족한 내가 보기에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특히 종교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말이다. 이 책을 읽은 기독교인이 있다면 다들 심각해 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물론 기독교에 관한 좋지 않은 것들에 관해 다루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건들이지 말아야 하는 부분들을 건드리는 부분 또한 없지 않아 있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왜 이런 스토리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궁금했다. 결국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그가 하고 싶은 말을 찾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책의 마지막 저자와의 인터뷰에서도 그가 정확히 무엇을 위해 성경적 이야기를 섞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성경적 이야기를 빼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지만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괜찮은 이야기 진행과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기로 진행되어 간다. 하지만 이 책에서 부족한 부분 때문에 정이 떨어지고 만다. 무엇보다도 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을 위해 이 책을 썼느냐다. 그리고 얼마나 철저히 준비를 했는지도 물어보고 싶다.
축구계에서 작년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누구라고 뽑으라면 ‘메시’를 뽑을 것이다. 2009년은 메시의 해였고 메시에게 있어서 더할나위 없는 행복한 해였다. 피파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상 등 정말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그의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따라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의 드리블을 보면 공이 몸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그의 키가 작기는 하지만 그게 오히려 그의 장기를 살려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메시의 모습은 방송을 통한 축구하는 모습뿐이다. 작지만 단단해 보이는 그렇지만 그의 축구하는 모습은 부드럽게 수비를 제친다. 이런 그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 될 것 같다. 그의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그와 비교되는 마라도나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까지의 이야기까지 그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작은 키였지만 그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서 더 노력하는 모습이나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그러면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라도나와 모습. 정말 그에 대해 여러모로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책의 마지막에는 마라도나의 인터뷰 내용이 있어서 그에 솔직한 마음까지 옅볼 수 있어서 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월드컵이 시작되고 얼마 전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고 메시의 경기를 봤을 때 아직 발이 맞지 않은 곳에서도 너무 편한 마음으로 쉽게 축구를 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하면 저런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메시. 앞으로 더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