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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
비르지니 알라지디 지음, 세실 페랭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24년 1월
평점 :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패션에 대한 관심도 생기더라구요.
어린이의 눈높이로 보여줄 수 있는 책으로 적합한 게 없을까
생각했는데 <인스타에도 없는 패션이야기>가 딱이더라구요.
패션정보들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잖아요.
알고 싶은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어 성인인 제가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이 책은 패션과 관련된 상식뿐만 아니라
패션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저자는 패션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
비르지니 알라지디예요.
어린이책 작가라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책을 재밌게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편집자 출신이라 아이들이 패션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삽화와 크로키들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패션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즐겨입는 청바지부터, 청바지, 운동화, 속옷까지
이들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그와 관련된 문화, 역사 이야기까지 들려준답니다.
우리가 지금 즐겨입는 청바지가 1950년대 청소년들에게는
학교에서 금지하는 것이었다네요.
청바지의 다양한 스타일도 용어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니 이해가 쏙쏙 되더라구요.

정장패션에 관한 상식에서는
여성의 투표권과 여성인권이 연결된 부분이 유익했어요.
19세기말 유럽에서 투표권을 얻기 위해
여성들이 드레스 대신 정장을 입었다는 사실.
지금 우리가 자유로운 복장을 입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패션 브랜드의 확대와 산업화는 우리에게 많은 변신을 안겨주었지만, 옷 소비가 지난 40년간 5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은
환경오염과 연결지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네요.
패션이 두 번째로 환경오염을 많이 일으키는 산업이고,
전기 소비도 엄청나며, 노동력 착취문제도 연관되어 있대요.
그래서 옷소비를 줄이기 위해
프랑스 청바지 브랜드들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고객이 미리 가격을 치른 것만 생각하는 노력도 하고 있대요.
단순히 패션 상식에 대한 정보 외에도
사회의 변화에 따른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인스타에도 없는 패션 이야기> 이 책을 패션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