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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영어 교과서 씹어 먹어 봤니? - 상위 1% 아이들만 알고 있는 영어 교과서 100% 활용법
이지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너, 영어교과서 씹어먹어봤니?>란 책은 제목부터 대담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저에게 '너가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긴 한거니?'라고 묻는거 같아
찔리기도 하고,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건가 궁금하기도 했어요.
책의 저자를 보니 즐거운초등영어 채널을 운영하시는 이지은 선생님이네요.
아이 영어공부 때문에 유튜브를 뒤지다가 우연히 영상을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지은 선생님은 처음부터 영어공부를 하려면 기본기에 충실하기를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는 좋은 교재, 인기있는 강의에 집착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교과서'에 중심을 두고 공부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바로 교과서 공부 로드맵을 이 책에서 제시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때 익혀야 할 표현, 어휘, 생활패턴을 매일 익히게 하고,
교과서에 있는 문장을 읽고 쓰는 과정을 거치며,
초ㅛ등권장문법내용을 기본만 학습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욕심내어 중학시기의 공부를 미리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대요.
그러고 보니, 저희 아이들도 학교영어는 너무 쉽다는 생각에 제껴두고
학원에서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따라가기에 바빴지,
정작 교과서에 있는 내용대로 영어를 훑어보기는 안한 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영어교과서를 다시 본 것도 하나의 성과라고 할 수 있어요.
수능만점자들이 교과서만 봤다고 하는 말들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님을
이 책에서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네요.
우리는 사실 공교육이 너무 쉽고 뒤쳐진다고 생각해서 그 과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영어교육은 더더욱 그런거 같아요.
어느날 공개수업에서 영어수업을 하면서 한숨을 쉬었던 저의 모습도 생각나네요.
그런데 문법과 어휘는 바로 교과서 속에 숨어져 있고,
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더 배워서 아이들이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저희집도 이 책을 읽고 5학년 영어교과서를 꺼내서 핵심단어를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아이가 쉽다고 말했지만 의외로 놓치는 단어들이 있더라구요.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영어교과서가 좋다면
과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 매우 유익했어요.
학년군별로 나누어서 영어공부를 무엇을 중심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어 엄마가 주도적으로 플랜을 짜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학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지만 좀더 레벨업을 하고자 할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도 챕터5에서 함께 알려주고 있어
학교교과서와 학원수업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드도 얻을 수 있었어요.
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해보고자 하는 어머님들께 이 책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