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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꼬똥, 나야 김단우야 ㅣ 노란 잠수함 18
지안 지음, 이주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아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사랑하고 책임지는 마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소유욕, 질투, 서운함, 미안함 같은 복잡한 감정이 섬세하게 담긴
'김꼬똥, 나야? 김단우야?'
주인공 나우는 강아지 '꼬똥'을 가족으로 맞이하여 행복해하지만
친구 단우가 꼬똥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혼란을 겪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친구가 더 좋아할 때 느끼는 미묘한 감정이란
최근 아이의 유치원 생활 속에서도 들여다 볼 수 있던 내용이었기에
우정과 소유욕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다뤄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익하더라구요
특히 "네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등
책 속 상황을 통해 아이와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자연스레 대화하며
친구와의 오해와 질투, 경쟁심을 느낄 때
상처 주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려동물 '꼬똥'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책임지고 돌봐야 할 '가족'임을 되짚어보며
책임감도 학습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