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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어휘 절대 안 틀리는 책 ㅣ 빨간내복야코 국어 3
빨간내복야코 원작, 박종은 글, 이영아 그림,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Youtube 채널 ’빨간 내복 야코‘ 캐릭터로 엮은
어린이 맞춤법 교양 툰
’빨간내복야코 어휘 절대 안 틀리는 책‘ 은
맞춤법 강박증을 갖고 있는 주인공 야코와
맞춤법 파괴범 사동이의 카톡 대화 형식을 빌어
초등 교과 필수 맞춤법을
코믹한 일상 에피소드 속에 녹여 냈어요
값 - 삯, 귀퉁이 - 모퉁이, 비스듬하다 - 비스름하다,
흔히 쓰이지만
막상 차이를 설명하자니 묘하게 애매한 어휘들
이 부분이 단순한 뜻 풀이 형태로 되어 있지 않고
삽화나 짤막한 문장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1/ 제대로 쓰면 더 정확히 읽히는 어휘
2/ 한자 하나만 알아도 열을 깨치는 어휘
3/ 모르고 넘어가면 큰코다치는 교과서 속 어휘
4/ 알아야 써먹는 관용구 속 어휘
네 개 파트로 나눠져 있어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하는 시기,
헷갈리기 쉬운 낱말의 뜻을 정확히 짚어주어
문해력의 뿌리를 튼튼하게 심어줄 수 있겠다 싶은 책 :)
2장은 아직 한자를 배우지 않았어도
어근을 통해 단어 간 연결성과 확장성을 체험하면서
어휘의 폭을 넓히고 유추 능력을 키워준다는 점,
4장은 둥이에겐 낯선 관용 표현이지만
처음 접하는 것 치곤 재미있어하며 ’배짱이 좋다‘ 등
일상에 응용하는 모습도 보여서
언어에 대한 흥미와 감각을 고취하는데 유익했답니다
말이 느는 건 반갑지만
때로 단어 선택이 서툴러 오해를 사거나
감정 표현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속상해하던 6살에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쓰는 것이 정확하고 효과적인지
문맥 속에서 가르쳐 주기 때문에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데
좋은 징검다리가 되어주지 않았나 생각해요 :)
직전 리뷰 때 올려던 책과 유사하게
책 전반이 놀이처럼 유쾌하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 스스로 찾는 책이기도 하고
창작 서브북으로서 초등 입학 전,
아이 어휘력 다지기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