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챗GPT 프롬프트 74가지 - 업무와 일상을 바꾸는 챗GPT 활용법
이석현 지음 / 제이펍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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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ChatGPT를 ‘경쟁자’가 아닌 ‘팀원’으로 바라보는 관점이었어요. 실제로 책의 프롬프트들을 따라 하다 보면, ChatGPT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맥락을 설명하고, 원하는 결과물의 기준을 제시하는 과정이 마치 신입 직원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 노션에 정리된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쓸 수 있다는 점도 유익하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론만 잔뜩 늘어놓은 책이 아니라, 당장 출근해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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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어 토토의 그림책
로렌 차일드 지음, 장미란 옮김 / 토토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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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이야기
"참을 만큼 참았어! 오래오래 기다리는 건 딱 질색이야!"
롤라의 이 말은 정말이지 현실 고증 그 자체예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안달복달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거든요. 침착한 오빠 찰리가 "크리스마스 오기 전 할 일이나 적어보자"고 하면, 동생 롤라는 다소 엉뚱함으로 맞받아칩니다. 남매의 다정한 핑퐁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묘미죠!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말괄량이처럼 기다리기 힘들어하는 롤라를 어른이 아니라 같은 아이 눈높이에서 상대한다는 점이에요. 남매가 주고받는 천진난만한 대화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향한 설렘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느낌? 아이들만의 언어로 기다림을 풀어가는 과정이라 더 따뜻했어요

² 로렌 차일드만의 독특한 콜라주 예술
역시 로렌 차일드예요. 작가 특유의 콜라주 기법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더라구요. 알록달록한 패턴, 다양한 텍스처, 사진을 활용한 그림들이 페이지마다 눈이 즐거워지는 매직! 마치 크리스마스 소품집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놀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책 속에 등장하는 트리 가렌드 만들기, 카드 쓰기, 오너먼트 꾸미기를 아이들과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책 한 권이 크리스마스 준비의 영감을 가득 담은 가이드북 같습니다 :)

³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와 꼭 읽어야 할 이유
문득 생각해봅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날 하루만의 축제가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 전체가 선물이라는걸요! 찰리와 롤라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하는 소소한 일들 속에는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기쁨이 가득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특별하게 준비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그림책이네요~기다림이 지루함이 아니라 설렘으로 바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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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꿀꺽 : 우리는 왜 살이 찌는 걸까? 교양 꿀꺽 11
박승준 지음, 남동완 그림 / 봄마중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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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이 책을 읽게된 이유?
최근 들어 아이들 당 섭취가 부쩍 늘고 군것질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주말마다 ”햄버거 사주세요!“, ”너구리라면 먹고 싶어요!“를 외치는 일이 일상이네요. 막연히 “안 돼“, ”그만 먹어“라고 말하면 서로 감정만 상하니.. 왜 그런 음식들을 자제해야 하는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더라구요. 되려 집착할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고, 아이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엄마 의도도 잘 전달하고 감정적 대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니

² 지식을 넘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성
단순한 영양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이 눈에 띄었어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 문화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영화산업이 우리의 미적 기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 문화적 맥락까지 다뤄서 6살 우리 아이도 ”옛날 사람들은 뚱뚱한 게 예뻤대!“라며 신기해했답니다. 특히 인류가 왜 단맛에 끌리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생존을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우리 몸이 현대의 풍요로운 환경에서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는 아이러니를 정말 쉽게 풀어냈더라구요.
아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은 맥도날드 관련 소송 이야기였어요. 실제 사례를 통해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설명하니 아이가 ”맥도날드가 나쁜 짓을 했네?“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광고가 어떻게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고요. 제가 평소 ”과자는 영양가 없어“, ”햄버거는 몸에 안 좋아“라고 막연하게 설명했던 것들이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이유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도 ”아, 그래서 엄마가 안 된다고 했구나“라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³ 실천 가능한 건강한 식습관의 지혜
책의 후반부에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용적인 팁들이 나와요. 작은 그릇 사용하기, 먹을 때 TV 끄기,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지 않기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건강 간식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서, 가공 간식 대신 집에서 만든 간식을 먹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림책추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에 점점 의존하게 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
건강한 식습관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나 영양 교육 담당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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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야, 오늘은 우리 집에 갈래? - 2025년 전국 기적의 도서관 선정도서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전해숙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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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¹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아닌 ‘당당한 친구’로

이 책의 포인트는 주인공 코코를 동정과 배려의 대상이 아닌, 자기만의 소중한 세계를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렸다는 점입니다. 작가는 발달이 느린 조카를 모델로 코코를 만들면서 “남들보다 느리고 서투른 아이도 일방적인 보호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살아가는 당당한 사회 구성원”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재미있는 건 시각적 장치에서 코코 대사만 180도 반전시켜 놓았어요.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방식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글자 자체로 표현한 건데, 이 부분이 코코의 개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묘한 사랑스러움까지 더해줍니다. ‘다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되, 그것이 코코만의 특별한 매력이 되도록 만든 센스.. 크으..

² “다시는 안 놀 거야!” 솔직한 감정까지 담아낸 용기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두두의 서운함과 짜증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끄제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코코에게 두두는 화를 내요. “그까짓 고구마 밭이 나보다 더 소중해?” 많은 동화가 “느리거나 불편한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해”라는 교훈을 앞세우지만, 이 책은 착한 아이 되기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내고 때로는 서운해하는 부정적 감정도 솔직하게 보여줘요

³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리는 친구니까
결국 두 친구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데 작가는 이 부분을 대화로 풀지 않아요. 대신 두두는 고구마 밭을 보며 ‘내일은 꼭 코코에게 보여줘야지’ 다짐하고, 코코는 자기 전에 내일의 할 일에 ‘두두네 집 놀러가기’라고 적고 자는 장면으로 보여주죠.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마음, 완벽하게 소통하지 못해도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 이게 진짜 이해이고, 우정 아닐까요?​

☺︎ັ #그림책추천
친구 사귀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
우정의 의미를 배워가는 시기의 아이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길 바라는 부모

조금 느리고 엉뚱한 우리 아이를 응원하고 싶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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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 대회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시모마 아야에 외 그림, 이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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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 딱! 동물 도감계의 포켓몬 카드
“엄마, 이거 봐! 카카포는 너무 많이 먹어서 날 수 없대!”
‘제1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 대회’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동물들이 자신의 ‘안타까운 점’을 자랑(?)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일본에서 530만 부가 팔리고 2년 연속 초등학생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책입니다. 웃음과 놀람, 그리고 “어? 그래?“하는 반전이 가득해서 두꺼운 도감이지만 순식간에 읽어버리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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