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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 방학, 엄마가 미치기 일보 직전일 때
우윤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아이와 온종일 붙어 있어야 하는 나날들 중에서도 특히 방학에는 아이의 짜증과 떼쓰기를 받아줘야 되는 것을 알면서도 치밀어 오르는 '화'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때 아이도 엄마도 모두 행복한 방학을 맞이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 중 하나인 엄마의 감정 그릇을 키우는 현명한 지침서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목차 구성
<프롤로그>
Part 1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가 된다는 것
Part 2
감정 ① 화
오늘도 소리 지르고 말았습니다
Part 3
감정 ② 답답함
우리 아이는 도대체 왜 그럴까?
Part 4
감정 ③ 죄책감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충분한데
Part 5
감정 ④ 미안함
너의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해
Part 6
솔루션 ①
엄마가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일들
Part 7
솔루션 ②
엄마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유한킴벌리 '맘큐' 온라인몰에서 육아전문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온라인에 육아 콘텐츠를 창작하고 있는 작가로 어린이집 교사 경험과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꾸준히 읽고 쓰며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육아를 위해 연구 중인 우윤정 작가님의 경험과 찐 노하우가 담긴 책이었습니다.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가 된다는 것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가 된다는 것은 뭘까요?
먼저 엄마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아야 하고 화가 나고 불안하고 힘들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엄마 자신을 살뜰히 살펴보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아이가 아무리 떼를 쓰고 짜증을 내도 흔들리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아이에게는 바른 태도나 습관을 들이려고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아이의 기분과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 준 후, 서로 의견을 나눠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요
내 아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전에 더 먼저 선행되어야 할 점은 엄마인 나 자신을 이해해 주고 온전히 믿어주고 사랑해 주어야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해요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애를 쓰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이에게 쏟아내고 난 후 극심한 후회가 밀려올 때 엄마의 역할에 대해 무너져 내리고 엄마의 감정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서로 이해하지 못한 채 묵혀 두거나 소통되지 못한 채 시간의 흐름에 떠내려간 경험이 제게도 분명 존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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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절대적이고 완벽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엄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받아들임이 충분했을 때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관점이 열린 마음으로 바뀌게 되고 아이와 현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지혜가 열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 화와 답답함 죄책감과 미안함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육아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 혼자 자책감에 빠져본 적이 있지 않나요?
저 역시도 육아서를 찾아보고 관련 영상을 보면서 '나도 좋은 엄마가 돼야지' 하고 굳은 다짐을 하지만 막상 실전 육아에서는 역시나 무너지고 아이 앞에서 감정적 민낯을 여실히 보여 주는 거 같아 속상하기도 하고 자책도 많이 했었는데요..
온라인에서 육아 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쓰고 계신 저자분도 현실 육아에서는 저와 같이 힘드신 점이 많다고 하셔서 위로가 되기도 하였고 오늘도 화내고 말았다고 자기 자신을 협오하거나 자책하는 것이 아닌 '나는 욱하고 감정 조절이 힘든 엄마이지만, 아이의 좋은 점을 잘 관찰하고 칭찬해 주는 엄마가 돼야지.' 와 같이 엄마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선에서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책의 구절이 와닿았습니다.
저자분이 추천해 주신 '분노 일기'도 굉장히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육아로 인해 화가 많이 치밀어 오를 때는 '분노 일기'를 통해서 내가 어떤 사건으로 무슨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났는지 적어 봄으로써 화가 날 상황들이 생각을 달리해 봄으로써 생각의 변화와 다짐까지 함께 기록이 쌓이다 보면 부정적이었던 생각들이 스트레스 효과와 진정 효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해요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도 일기를 통한 생각의 전환과 변화된 의식의 흐름이 도움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
아이의 보이는 행동과 표정만 보고 판단해서 답답함에 화를 낸 건 아닌지, 알게 모르게 엄마 자신의 목표치와 기대에 따라 주지 못해서 엄마의 관심이 때로는 욕심으로 포장되어서 실망하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답답함으로 보여주었던 것은 아닌지 책을 보면서 저의 육아 생활에 대해서도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해요.
아이가 갑자기 하지 않던 행동을 하거나, 짜증이나 화가 늘었을 때는 아이를 관찰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왜 문제 행동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가 보내는 시그널을 기억하고 그 순간에는 아이를 진심으로 보고 소통하면서 확고한 믿음과 함께 단단한 관계를 같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해요
아이에게 상처를 줬거나 소리를 지르고 나서 엄마에게 찾아오는 감정들인 죄책감...
그래서 아이에게 잘해주기는커녕 혼만 내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아플 때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것에 더 본질적으로 중요한 점이라고 해요
아이의 행동이 의도적인 게 아니었는데 일부러 한 행동은 절대로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오해로 인해 아이의 말을 들어 보려기 보다는 엄마의 감정과 판단이 앞세워 화를 내는 경우가 저도 많았는데요
아이의 마음을 미처 몰랐다면 이때 반드시 해야 할 행동은 바로 진정성 있게 아이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고 아이는 부모의 진심의 마음을 알게 되고 잘못을 인정하는 부모를 더 멋지게 생각할 것이라고 해요
솔루션: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과 해주고 싶은 말들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부모랑 같이했던 것들을 기억하며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는 것은 부모로서 큰 행복이며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은 무엇인지 우리 아이는 무엇을 좋아하고 또 아이가 안 해 보았던 경험이 어떤 것인지를 통해 세상을 알려 주려는 기쁘고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나가길 적극 권장하고 있어요
저자분이 경험이 담긴 자녀와 함께한 활동으로는 경제 교육과 새로운 길로 도서관 함께 가기 함께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양한 형태의 저자분과 자녀분의 추억이 담긴 에피소드가 알차고 유익하면서도 좋은 추억을 쌓아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예시가 솔루션으로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말을 귀담아들어주고, 감정을 읽어 주고 언제나 아이 편이 돼주면서 엄마 자신이 해 주고 싶은 말이 아닌 아이가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들을 해주는 것
그리고 쉽지는 않지만 감정 읽어주기를 통해 엄마가 노력함으로써 어느 순간 자기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말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진정한 리슨너가 되어 주는 것과 엄마가 먼저 도전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본보기가 되어 주고 아이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좁고 편협한 시야가 아닌 넓고 꿈을 이루기 위한 실행력에 대한 진정한 삶의 기술을 통해 엄마도 아이도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추천드립니다
아이를 육아하는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끝없이 펼쳐지는 그래서 순간적으로 조절되지 못한 채 아이 앞에서 쏟아져 버리는 화와 답답함의 감정들이 이내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불안함으로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한 흔들림에 대해 솔직한 저자의 경험과 함께 더불어 육아를 하는 엄마라면 많은 공감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감정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아닌 엄마인 나 자신의 감정을 먼저 파악하고 이해가 먼저 바탕이 됨으로써 아이의 감정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함께 소통하면서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고 자녀와의 관계와 성장에 대해 구체적인 저자의 경험이 담긴 엄마의 감정 그릇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지혜가 담긴 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책으로 육아하면서 직면하는 감정과 해소 방법에 대해 배워 나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