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마다 성공한 엄마표의 비법을 실은 책들이 한가득한 반면에 엄마표로 실패한 친구들의 사례도 볼 수 있어 결국에는 동네에서 영어를 잘 하는 아이를 수소문해 그 아이가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그대로 하거나, 그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 보내거나, 그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소개받지만 내 아이와 만약에 맞지 않다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원점의 도돌이표....
저자님의 글을 보고 우리 아이 영어교육을 마주하는 저를 포함하여 현시대의 부모님의 모습인 거 같아 공감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쓰라렸는데요...
천명이 넘는 학부모님들과 학생을 만나면서 가르친 저자님의 영어에 대한 공유와 노하우를 책에서 알려 주시고 있는데요~
▶ 미취학 시기에 처음 시작하는 영어인 경우
몸으로 익히고 오감을 동원해 관찰하여 공부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친다기보다는 많이 읽어 주고 들려주어야 한다고 해요!!
언어영역이 풍성하게 싹을 틔우는 시기이기이므로,영어책만큼이나 많은 양의 한글책을 읽어 주기를 당부하고 있어요!!
▶초등 저학년 처음 시작하는 영어인 경우
알파벳을 알고 파닉스를 익히면 읽기가 훨씬 빨라질 수 있어 파닉스 공부뿐만 아니라 영어책 읽기와 영상 노출을 병행해야 한다고 해요!!
영어책의 경우 책의 음원을 들으며 소리와 문자를 맞추어 듣는 것인 집중 듣기 방식으로 5~10권 집중 듣기와 하루 한 권 정독과 30분 이상의 영어 노출을 유지하여서가능한 많은 책과 영상을 소리 내어 말하는 습관을 만드는 게 핵심이었는데요~~ 물론 한글책 읽기도 놓치지 않고 병행해야 한다고 해요!!
▶초등 고학년 때 영어를 접하는 경우
이 시기의 경우 초등 교과과정에 사회. 과학이 추가되는 시기로 아이들이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해야 할 것이 많아 저학년에 비해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줄어들지만 아이의 흥미와 노력에 따라 짧은 시간 안에 실력 향상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특히 한글 독서가 충분히 이뤄져왔다면 실력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해요!!
이 시기에는 하루 한 권 정독의 반드시 지키며 두세 번 소리 내어 읽도록 지도하고 집중 듣기는 책의 분량에 따라 30분 이상, 영상 노출 또한 챕터북을 읽기 전까지 30분 이상 유지하도록 하며 한글책은 생각하며 일고 쓸 수 있도록 논술을 본격적으로 지도하면 좋다고 해요!!
영어를 잘하기 위한 이 세 가지 기본 바탕에서 아이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어책만큼이나 한글 독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 유기적인 관계임을 알게 되었어요!!
"나는 많은 아이를 관찰하며 한글이건, 일본어 건, 영어 건 관계없이 어는 한 언어만이라도 깊이 있게 하는 독서가 뒤받쳐주면 다른 언어의 부족한 실력이 보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가 편한 친구는 영어책을 깊이 있게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고, 글을 써보라고 조언한다."
영어만 잘하면 다른 건 다 괜찮은 걸까?
저자님의 영어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통해
오직 영어만을 위해 조기유학과 국제 학교를 다닌 여러 아이들의 사례들을 통해 영어는 잘 하지만 영어로 깊이 있는 이해력과 추론을 하지 못해 오히려 역으로 다시 영어독서와 한글 독서의 구멍을 메우지 못한 후회들을 보셨다고 해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오직 영어를 목표로만 삼아 공부한다면 그 영어는 도구로써 기능이 없는 반쪽이 될 수밖에 없음을 명시하고 영어만 잘하면 다른 건 다 괜찮은 건지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본질에 대해 책을 통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2장. 느리지만 가장 빠른 길,
영어책 읽기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책 읽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북미의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직접 보고 배우고 싶으셨던 저자님은 캐나다 초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면서 유치원 과정부터 초등 6학년까지 모든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해요~
캐나다의 교실에는 책이 가득 담긴 바구니가 있었고 복도에는 책이 잔뜩 담긴 책 수레가 교실과 교실 사이 벽마다 다 놓여있는 것을 보며 책이 눈에 띄었다고 해요
수업 시간 중 독서시간이 있어서 선생님과 아이들의 활발한 독서 교류를 보며 언어를 배우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영어를 배울 때 영어 책을 읽으며 공부하면 좋은 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책에 나와 있는데요~~
1. 이야기를 통해 즐겁게 배우며,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2. 글을 읽는 시간은 오롯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다.
3.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익힐 수 있다.
4. 암기하지 않아도 어휘수가 늘어난다.
5. 영어책 읽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언어학습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가지 영역의 능력으로 이뤄져서 이 네 가지 영역을 공부하며 주어진 활동만을 반복하는 연습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영어책 읽기는 언어의 4가지 영역에 생각하기가 추가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골라 읽으며 언어를 습득하고, 이미 읽었던 비슷한 다른 책과 연결해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을 길러 나갈 수 있다고 해요~
저는 특히 생각하기 영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책을 통해 갖게 되었는데요~~
일방적인 지식을 전달받는 수동적인 학습이 아닌 주도적인 학습으로 영어책을 통해 넓어진 시야로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고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을 밖으로 나오면서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기에 영어책 읽기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장. 우리 아이에게 맞는
최적의 영어교육 방식 찾는 법
"정독은 아이의 레벨에 맞는 양질의 도서를 하루 한 권 꼼꼼히 공부한다.
다독은 매일 꾸준히 일정량을 유지한다.
영어독서는 참으로 정직하다.
내가 함께한 시간만큼 실력으로 보답해 준다."
다양한 글을 많이 읽는 다독은 글과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바탕을 깔아주는 작업과 같아서 다양한 정보가 배경에 많이 깔려있을수록 글을 읽을 때 더욱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해요
뜻을 새겨가며 자세히 읽는 정독은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능력을 발달 시켜 주기에 다독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다독뿐만 아니라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한국에서는 정독을 병행할 때 비로소 많이 읽는 것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요
미국 3학년의 읽기 수준까지는 다독의 비중을 좀 더 높이고, 그 이후는 정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때 실력이 우상향으로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의 모국어 독서는 다독, 많이 읽는 것에 초점을 두고 고학년은 꼼꼼히 읽으며 생각하고 글을 써 보며 이렇게 깊게 사고하는 모국어는 영어발달의 뒷배경이 되어 준다고 해요
아이의 연령과 레벨 수준을 고려하여 정독과 다독을 밸런스 있게 맞추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이 사고하는 모국어의 힘이 곧 새로운 언어 습득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어독서만큼이나 한글 독서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어요!!
4장. 영어실력 올리는
화상 영어 독서법
"영어를 공부하는 시간이 고스란히 아이의 삶에 남기를 바랐다.
실력이 되는 영어 공부, 끝가지 남는 영어 공부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기 위해 찾은 방법이 바로 영어책 읽기였다."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저자님께서는
낭비하는 시간을 없애고 영어책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하고 수업 흐름을 디자인하여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영어책 읽기 지도를 하셨다고 해요~
∨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책
∨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있도록 모든 도서의 음원
∨ 여러 번의 반복을 통해 습득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독후 활동의 워크시트
효과 있는 영어 공부 방법을 위해 저자님이 선별하여 고려한 이 모든 조건을 갖춘 프로그램을 찾아내어 현재 운영하시는 <리딩 365> 화상영어 독서 수업을 진행하시고 있다고 해요
독서수업의 축은 꼼꼼히 공부하는 정독과
다양하게 읽는 다독과 함께
'주제 확장 독서'를 통해 좀 더 폭넓은 독서를 통해서 동일한 주제에 대한 여러 작가의 책을 읽어 보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진행하신다고 해요
특히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선택하고 여러 가지 문법책 중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점도 인상 깊었답니다~
동일한 주제의 다른 작가의 책을 읽어 봄으로써 비교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주제 확장 독서' 또한 같은 주제라도 작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초점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책을 읽어 가는 과정에서 생각의 폭과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획기적인 독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5장. 내 아이를 가르치려 찾아낸
최고의 영어 공부법
"영어책 읽기, 느려 보이지만 가장 빠른 길이다."
스스로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자아성찰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관찰할 수 있는 여유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가장 큰 역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나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더 좋은 길을 안내해 주려던 부모의 진심이 욕심으로 변질되는 순간 아이와의 관계도 멀어질 뿐만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하려는 성취감도 자칫 빼앗아 갈 수 있기에..
이러한 부모의 역할과 관점이 결국 우리 아이 영어에도 큰 영향을 주기에
독서를 통해 타인의 삶을 간접 경험하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서 타인의 삶을 관찰하듯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고 자신을 알아가는 자아성찰을 주는 독서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는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옆집 아이의
영어 독서법을 읽고 나서..
영어독서를 통해 아이가 받게 되는 최고의 선물,
시간을 주자.
유창한 독서가에게는 해독 프로세스가 거의 자동화되면서 유창하게 독서하는 아이의 뇌는 1밀리 세컨드의 여유가 생길 때마다 점점 더 많은 은유, 추론, 유추와 감정과 배경지식의 통합 방법을 배우게 된다고 해요~
지식을 머릿속에 넣기 위함이 아닌
끝없이 기상천외한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의 시간을 선물받는 독서!!!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영어 원서를 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요즈음의 영어 교육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더 깊이 나아가 그저 무조건 많이 읽으면 되는 건지 연령에 따라 어떻게 영어독서를 접근하면 좋은지 그에 따른 엄마의 역할은 어떠한지 자세하고도 상세하게 저자님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