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
거짓말..
해서는 안 되지만
할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더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 않아
발버둥 치는 솔직한 내면을 담은
초등 성장동화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
거짓말주의보 책을 만나보았어요
두 손을 포개어 하늘처럼
파아란 수영장 물 위로
결심한 듯한 한 소녀의 표지가
한눈에 뜨는 거짓말주의보!!
안전 문자에서 자주 접했던
혹은 날씨에서 보았던 주의보가
아닌 거짓말주의보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수영을 누구보다 즐겨 하고
그 속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비는
주인공 유리는
또래 친구관계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싶었지만
장애로 아픈 동생에 대해
솔직하게 알렸던 그 순간부터
어쩐지 친구들은
유리에 대한 태도와 말투
그리고 유대관계까지 허물어져
버려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에
대해 망설여지게 됩니다.
아픈 동생이 있기에
웬만한 모든 것은 유리 스스로
해결해야 했고
모든 관심과 집중을
받는 동생과 달리 유리는
엄마의 손길을 오히려 덜
받아야 하는 것을 머릿속으로는
이해하면서도 어쩐지 마음 깊이
한구석에는 힘겨움이 묻어 나옵니다
.
솔직함으로 인해서
또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으면 해도
불구하고 그것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인공 유리를 통해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선택해야만 했고
또 그로인한 거짓말로 인해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만들고
그렇게 말도 안 되게
커져버린 거짓말은
가족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거짓말을 쏟아내게 됩니다.
유리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예전과 달리 상처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더욱더
힘겨워지고 심지어 휴대폰에서
이상한 알람이 오기 시작합니다
거짓말경보, 거짓말경보
한유리를 주의하세요.
거짓말쟁이 한유리를
조심하세요.
귓가에 쟁쟁하게
울리는 경보 소리와 함께
유리는 수영장에서
자신과 닮은 점이 많고
관심사도 비슷한 그래서
더 놓치고 싶지 않은 친구 지원이를
만나게 되고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친구를 놓치고 싶지않은
그 간절함으로 인해
거짓말을 선택해 버린 유리는
과연 행복할까요?
또 솔직해서 놓쳤던 친구
관계를 거짓말로 인해 더 단단한
우정으로 과연 만들 수 있을까요?
내가 유리의 상황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누구나 거짓말을
해야 할 순간들은 존재합니다
가장 숨기고 싶고
누군가에게는 약점이 될 거 같아
저 깊숙이 애써 외면하며
숨기고 싶은 상황에
거짓말 꼬리표를 달아 버립니다
어쩐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무너질 거 같고
그래서 지금 이 순간들의
행복감이 지속될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거짓말에 정당성을 붙이며
주어진 상황을 회피하거나
오히려 더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화시킨 것은 아닌지
이에 반하여 힘겹지만 그래서
오히려 진정성을 담은
용기와 솔직함이 때로는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신만의 길을 걸어가게 하고
관계와 관계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드는 접착제
역할을 과연 해 줄 수 있을지
초등학생의 시선과
입장으로 생각해 보는
매력적인 공감 초등동화
거짓말주의보 책과 함께
그 해답을 찾아보시길 권장드려보아요
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