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중독과 저항, 새로운 정체성의 관문
김지윤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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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세계에 대한 이 세대의 민감한 인식과 두려움을 느끼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결국 "요즘 애들은 자기만 안다"라는 비난의 이면에는 그들이 그 누구보다도 안정성과 공정성을강력하게 추구하는 경향이 스며 있다. 이런 경향을 그들 나름의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태세라고 되짚어 볼 수 있는 것이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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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중독과 저항, 새로운 정체성의 관문
김지윤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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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명 이러한 인공지능과 겨룰 수밖에 없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달라진다. ‘화면에 다 담길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지점에서 화면이 인간의 삶에 더 빠르게 침투하는지, 거기에 다 담을 수 없는 인간적인 영역은 무엇인지 우린 정밀하게 짚어야 한다. 기계의 외주 업무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인간인 내가 분업해야 할, 혹은 지휘해야 할 영역은 무엇일까?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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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하고 있는 말은 내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예고편이다. - P133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
출구가 없는 답답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바꿔 말해 희망을상실하고 우울해진 사람들은 일상의 많은 것을 포기하거나 중단한다. 일상을 바로 쳐다볼 수 없어서, 이런 절박한 상황에놓인 내가 일상적인 일들을 하는 게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그럴 것이다.
그러나 일을 그만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취미생활을 끊고. 그렇게 소중한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존재, 즉 삶 그 자체마저 중단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때, 상황을 점점 더 나쁘게 만드는요인은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황을 비관적으로 느끼고 자신의 일상을 하나씩 그만두는 과정 자체가 우울감을 더악화시킨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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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배우러 온 이들도 더러 고백하곤 한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슬픔이나 분노 같은 감정이 메말라서 고민입니다." 그러면 나는 묻는다. 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가가 아니라 왜 감정을느끼지 못하는 걸 ‘문제 있다‘고 여기는지. 그 각성의 계기가 무엇이냐고. 돈이나 스펙이 아닌 슬픔 없음을 근심하는 사람의 탄생이 내심 반가웠다. 한 사람은 어떻게 자기 감정과 느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물음은 어떻게 인간다운 세상이 가능한가와 닿아 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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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언어자원은 타자의 언어를 받아들이으로써만 풍요로워진다 <우치다 다쓰루>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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