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의 잡지 그레이트 피플 21
박은오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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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인 우리큰아이는 아직 위인에 대해서는 잘모릅니다...

우연히 알게된 이순신정도만요..

하지만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신 방정환 선생님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고나서는

참 신기해합니다..자신들이 늘 선물받아야하는 날로만 알고있는 어린이날이 방정환 선생님의

끈기와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그런 기념일을 일반 사람이 만들어낸것도 역시 신기해하죠.



책속의 등장인물들에 의해서 이야기로 풀어져있는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

털보네 삼촌의 헌책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어린이>라는 잡지.

아이들은 소설이 아니라서 실망스러워하지만 이 잡지 안에는'칠칠단의 비밀'이라는

탐정소설이 실려있다는 걸 알려주니 아이들은 흥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시작된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가 이어져요...


책속의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 적혀있네요..1899~1931까지 짧은 생을 살다가셨어요.

부유했던 어린시설은 9세가 되던해에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난해지고

독서에 열중하겨 글을 쓰기시작했고 당시 아무도 관심갖지않던 어린이를 위해 동화를 쓰고 .

동화구연을하고,어린이날은 만들었어요.

 

치열했던 일제 강점기 속에서 우리의 말고 글을 쓰지못하게 하고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꾸라며 억압했지만 이에 맞서 종교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은 독립운동은 물론이고 애국계몽운동을  펼쳐 민족정신을 잃지않게 애쓰셨죠.

방정환이 활동했던 소년입지회는 많은 활동을 이끌었습니다.


조선후기 최제우가 창시한 민족종교 동학을 손병희 선생이 천도교로 이름을 바꾸고,

동학은 당시 서학이라 불리던 천주교에 대항하여 만들어진 종교였어요.

손병희의 사위였던 방정환은 천도교청년회와 천도교 소년회를 이끈 중심인물이었고

문화운동을 위한 종합잡지<개벽>의 편집은 물론 개벽사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잡지에

모두 관여했답니다.저기 사진에서 손병희 선생님도 함께 볼수있네요..

 

이렇듯 다양한 방정환 선생님의 활약과 우리의 시대상을 돌아볼수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에요.

아이가 아직은 많은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어린이를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분들이 이렇게도 많고 그분들의 다양한 업적을 조금이나마

가슴으로 느꼈을거라 생각됩니다.

서른세해의 짧은 삶동안 그렇게 많은 일들을 이루시고 가시다니 정말 대단한분이더라고요.

저역시 어린이날을 만드셨다는것만 알고있었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셨다는게 놀라울따름입니다.

영원한 어린이의 친구 방정환 선생님 두고두고 봐도 좋을 책이에요.

책마지막에는 이렇게 중요사건들을 간추려놓았고 어휘사전이나 찾아보기도 잘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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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쫄바지 코끼리 읽기의 즐거움 17
아네테 헤어초크 지음, 실비오 노이엔도르프 그림, 유혜자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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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라는 말은 늘 들어도 따뜻하고 마음 찡해지는 단어지요..

나에게도 친구들은 늘 소중하답니다..

이제 학교생활을 시작할 딸아이에게도 멋진 친구가 생기길 바라며 이 책을 선택했어요.

주인공 10살 나탈리에는 바지가 작아져 엄마와 바지를 사기위해 간 백화점에서

우연히 코끼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 코끼리는 비행기를 잘못타서 나탈리가 살고있는 곳에 오게되었죠.

고르는 바지가 저마다 작아서 고민을 하고있었습니다..나탈리는 그 코끼리를 엄마의 허락하에

일주일동안 집 차고에 머무르게 해주었습니다..

두 친구는 말을 조심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나탈리는 안쓰러운 코끼리에게 빵도 가져다주고

바지를 사지못했던 코끼리를 위해 모든이의 도움을 받아 바지를 짜게됩니다.

그렇게 함꼐 지내게 되면서 코끼리의 사정을 알게되죠.

친구불리가 저대신 누명을 쓰게되었다는............

그래서 불리는 그곳을 떠났고 투투킬라로갔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으로 가는 길이었다네요..

꼭사과를 해야한다면서말이에요.

그러던 차에 회색새끼고양이 사건으로 인해 밀레와 마주치게되었고

나탈리에는 코끼리의 질문에 제일친했던 친구 안나가 회색고양이가 생긴뒤로

밀레와만 놀게되어 속상하다며 이야기를 들려주게되죠.

이렇게 두 친구는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친구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아간답니다.

친구는 너무좋아하면 괜히 서운해지기도하고 질투에 화가나기도 하지요..

저역시 어릴때 괜히 질투에 친구들에게 못되게 한기억도 있어서

이 책으로인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았네요.

우리아이도 이제 학교를 들어가면 많은 친구들 틈에서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으며 지낼텐데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네요...

쫄바지 코끼리는 모두가 합작한 노랑줄무늬 바지를 입고 무사히 투투킬라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고

나탈리에와 안나, 밀레도 사이좋은 친구로 돌아왔어요..

아마 코끼리도 친구 불리와 화해를 했을거란 즐거운 결말이 그려집니다.

친구가 내사과를 받아줄까?라며 고민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용기내어

우정을 이어가게 북돋아주는 멋진 동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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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놀이가 먼 훗날 역사가 된단다 - 한국 민속학의 개척자, 월산 임동권 샘터 솔방울 인물 14
남찬숙 지음, 최지은 그림 / 샘터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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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먼저 보기전에 꼭 봐야할 책인거 같습니다.

어른인 나도 모르는 많은 이야기들이 월산 임동권 선생님의 자서전처럼 쓰여져

우리가 알고있는 위인전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분은 내가 살고있는 시간속에서 함께 사셨다는거에 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져요.

임동권 선생님은 한국 최초로 대학에 민속학과를 만들고 문화재 위원으로서 

우리 민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선 분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신후에는 '월사 민속 학술상'을 제정해 후배들에게 큰 힘을 실어 분입니다.

책 내용은 일제 감점기의 우리 나라의 현실과 6.25전쟁, 새마을운동등 사회상도 반영하고 있어

이전의 삶에 우리 전통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볼수있는 책입니다.

민속학은 예전부터 민중에 전해내려오는 풍속이나 신앙,습관등을 조사하여

민족의 전통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 관노 가면극과 강릉 단오제가 무형문화제로 지정되는 과정은

정말 특별했고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민족말살정책으로 사라졌던 우리의 설날도 월산 선생님꼐서 건의 하여 부활되었다고 하니

새로운 사실을 나도 이제 알아 조금은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몰랐던 많은 것들 책을 통해 알게 되고 그 옛날 하찮게 여겨졌던 우리의 전통문화가

오늘날 이렇게 대단하고 멋지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우리의 역사,위인 ,민속놀이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책으로 아주 좋아서 두고두고

활용가능할듯 합니다.

실사로 되어있는 중간중간 사진은 책을 보는 내내 흥미를 더해준거 같아요.

지금 우리가 그냥 지나친는 모든것들도 먼 훗날 어떤분에 의해

멋진 역사가 될수있을거란 생각에 설레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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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꼬마 장군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벤자민 파커 글.그림, 김영숙 옮김 / 재미마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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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에서 나온 책을 두권을 봤는데 이책은 '장난감 병정의 사랑'에서 나오는 병정의 모습과

'하늘을 나는 마지막 돼지'에서처럼 조금은 정확하지 않은 그림들이 닯아 있는듯 느껴집니다.

'위풍당당 꼬마장군'은 장난감 세상을 쥐락 펴락하는 독불장군이에요.

모든 장난감을 정복하고 와장군이 될거라며....

착한 곰돌이를 공격하고 알파벳 블럭을 공격하고 모래성을 무너뜨리고

속임수를 써서 인형들의 집도 빼앗아요. 

다른 장난감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모두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버렸어요. 

그때서야 후회와 반성을 하네요 .

다같이 놀수있게 장난감상자로 돌아갔는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무슨놀이를 할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무시무시한 해적이었다는

또 다른 삼촌생각이 났고 다른 장난감들은 한숨을 쉽니다."헉!.........".하면서요.

꼬마장군의 야망과 공격성을 들어내고 결국에는 그것에의 반성을 나타내는 책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들의 모습도 장난감으로 늘 부수고 총싸고 장난치거든요..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책속에서 보여지는거 같아요.

하지만 책이 이런 메시지를 아이도 조금은 느꼈을 거에요...

'엄마.아무때나 부수고 그러면 안되지~잉?'하며 한마디 하더라고요.

특히나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기가 이런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 아들에게 맞는 책이 었네요.

재미마주는 독특한 느낌의 동화책이라 늘 탐나요.

꼬마장군처럼 위풍당당 모습 보이면 좋겠지만 약간은 공격성을 절제할수있는 아들이 되면 좋겠네요.

이쁜 그림들과 그 속에 전달되는 메시지로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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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쟁이 김 선비 옛 그림에 쏙 빠졌네! - 김홍도의 풍속화로 보는 조선 시대 생활 이야기 궁금쟁이 김 선비
박승주 지음, 백명식 그림 / 개암나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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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를 무턱대고 꺼내기는 쉽지 않아요.아이가 흥미를 가지기도 힘들고 말이죠.

그렇게만 여겨지다가 '궁금쟁이 옛 그림에 쏙 빠졌네'를 만났어요.

우리의 옛그림을 통해서 전통을 배울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실 점차 사라져가고있는 고문화들인데 이렇게 책으로 아이와 친하게 만들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너무 좋은데요..초등학생이 되면 사회쪽에서도 많이 다루게 되고 

책에서 소개되는김홍도 작품은 미술수업시간과도 많은 연관을 주죠..

조선시대 유명한 화가 김홍도의 풍속화들과 친하게 만나는 매개체가 김선비와 돌쇠입니다.

김선비와 돌쇠가 과거시험 치러 가는 길에 만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고

친근하게 소개됩니다.

김홍도의 작품은'서당','마상청앵도','무동'.'대장간,'고누놀이'.'노중상봉',

'주막','장터길','삼일유가'를 만날수있어요.

그리고 '과거','고누','대장간','주막' 등 다양한 옛날 용어들도 맛볼수있는 책입니다.

조선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가를 알아보면서 도구나,악기,옷,음식등 다양한 부분들도

잘 정리되어있어서 너무 유익합니다.

궁금쟁이 김선비처럼 우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옛 생활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특히 서당이라는 학교가 아이에게는 독특하게 재미있게 보인거 같아요.

자신이 속해있는 현재의 학교와는 사뭇다르다는 생각을 해서일까요?

김홍도의 많은 작품을 책한권으로 접할수있고 그를 통해서 서민들의 생활모습을 살펴보며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있습니다.

책을 보기전에는 특별히 옛것에 대해 조금은 인색했는데 책을 보게되면 많은 이야기 보따리가

펼쳐지게 되네요.

아이의 질문이 조금은 귀찮게 여겨질때도 있지만 그 질문속에서

아이의 생각주머니는 커지게 되는 거니까요.

초등내내 두고두고 잘 활용할수있고 즐길수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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