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안아주세요

아빠, 안아주세요! ㅣ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노경실 글, 김영곤 그림 / 씨즐북스 / 2014년 2월

아이와 늘 함께 할수 있기에 내아이를 잘아는 엄마와 늘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의

시간을 힘들어하는 아빠들에게도 좋을 책인거 같다.

마음을 읽어 주는 그림책'아빠 안아주세요'는 제목 만으로도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암시해준다.

여느집 처럼 우리집도 늘 엄마와의 생활이 익숙한 아이는 아빠의 부재에도 별로

개의치 않고 궁금해 하지 않았다..하지만 작년에 아빠와의 시간을 보내고 부터는

아빠의 부재가 조금은 궁금해지게 되었고 벌써 훌쩍 커버린 아이지만

아빠로 부터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큰거 같았다.

큰딸아이는 초등입학을 했고 작은아이는 6살이고 아들이라 그런지 아직도 아빠의

사랑을 고파하고 있다.

책속 주인공은 여자아이지만 늘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과는 달리 아빠는 늘 이것저것

많은 일들로 부터 바쁜 핑계가 많았고 그런 모습에 아이는 슬퍼하고 마침내 결론을 내린다.

아빠는 나를 사랑하지 않나봐..너무슬퍼..나,아빠 딸 맞아요?...라고..

이 말이 부모로써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우쳐준다.

그 말에 아빠는 마음이 아팠고 사실 아빠도 아이를 무척 사랑하고 있고

항상 보고싶어한다는 걸 전달해 주게 된다.

책을 보면서 우리집 두아이도 아빠가 얼마나 바쁜지를 알게되었고 그렇다고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란걸 알게된거 같다..

물론 아빠역시 아이의 마음을 조금더 보듬어 줄수있게 되고...

사랑은 관심이다..특히 아이에게는 더 그런거 같다..조금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하는

관심만으로도 아이는 아빠,엄마의 사랑을 느낄것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이었다.

아이도 벌써 많이 컸지만 늘 안아달라는 소리를 달고있다..오늘은 맘껏 안아줘야할거같다^^

래츠의 소굴

타이니크마 2 - 래츠의 소굴, 마법 소년 코토의 환상 대모험 ㅣ 마법 소년 코토의 환상 대모험, 타이니크마 2
멀린 맨 지음, 얀 키예르 그림, 서윤정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월

마법소년 코토의 환상대모험을 그린 타이니크마 두번째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첫번째 이야기를 읽고나서는 정말 색다른 구성과 재미있는 스토리에 뒷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던지라

더 반가웠다.

타이니크마를 스네이크와 불리일당에게 빼앗기고 난후 만나게 된 마스터 콘라드의 도움으로 자신의

힘을 키워서 드디어 타이니크마를 찾아 래츠의 소굴로 들어게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익스나 래츠같은 악당괴물들에 맞서고 자신의 능력을 하나하나 확인해가는 코토의 모험속에

드디어 타이니크마를 손에 쥐며 그 능력을 알게된다.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켜주는 타이니크마의 비밀이 풀리고 마스터 콘라드는 타이니크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이클라니아가 여왕의지배를 받기전 네종족의 의견이 서로 달라 분쟁과 싸움이 일게되었고

각 종족의 영웅들인 타이탄이 싸움에 활약하게되고 모두가 니크마를 이용했지만 영웅들은 달랐다.

바로 영웅들이 사용한 니크마를 타이니크마라고 한것.

각 종족을 상징하는 마법의 힘까지 가진 타이니크마를 여왕은 땅을 지배하게되자 타이탄을

노예로 삼고 모두 없애버린것이다.

코토는 이런 시점에서 타이니크마를 팔아 집을 유지하게될 돈을 마련해야하지만 이런 힘을 가진

타이니크마의 비밀을 알고는 타이니크마를 지키기로 하는데..과연 돈을 마련해서 집을 지킬수있을지...

2권에서는 1권보다 더 빠른 전개로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주었고 결말에서는 타이니크마의 비밀이

풀리긴했지만 또 다시 3권을 기다리게하는 여지를 만들어주고있다.

1권을 읽을때만해도 타이니크마가 그저 궁금해서 2권을 기다리게 되었지만

또다른 호기심을 유발하며 끝을 맺는다.

코토의 새로운 환상모험이 기대된다.

사이사이 들어있는 삽화가 이야기 연결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어 더더욱 흥미있는 책이다.

책마지막에는 그림의구도잡기와 모델시트로 스케치방법을 설명해주고있어 독특하다.

아이도 뚝딱 앉은자리에서 읽어내리고 흥미있어 하는 책이라 또다시 3권을 기다려 본다.

우리말달인되기

하루 10분 맞춤법 따라쓰기 2단계 - 우리말 달인 되기 ㅣ 하루 10분 초등 따라쓰기
키즈키즈 교육연구소 지음 / 미래주니어 / 2014년 2월

자주 틀리는 맞춤법 100개를 따라 쓰며 어휘력을 키우고 바른 글씨체를 익히는 학습서.

3월이면 초등이 되는 딸아이를 위해 1단계책을 만나보고 너무 괜찮아서 2단계도 만나본다.

이 책의 특징은 초등생이 꼭 알아야할 맞춤법100개를 수록했고 하루10분 생활속 예문으로 바른 맞춤법을 익힐수있다.그리고 칸노트와 줄노트쓰기로 글씨체를 바로잡고 주의할점,비슷한 표현을 함께 실어

자주 틀리기 쉬운부분도 지적해준다.

재미있는 맞춤법퀴즈와 원고지 쓰는 법을 실어서 그냥 쓰기 책이 아니라 다양하게 맞춤법표현을

공부해볼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6세부터 쓰기를 즐겼고 요즘은 혼자서 친구들한테 편지쓰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좀 어렵거나 헷갈리는 글자는 좀 헤매는데 1단계를 접하고 많이 좋아져서 2단계의 효과도

조만간 볼수있을거 같다.^^

ㄱ~ㅎ 까지 차례대로 되어있다.자주 틀리고 헷갈리는 낱말을 따라쓰면서

글을 읽는 부분도 많이 는거 같다. 문장 읽기 덕분에 요즘은 꽤 속도있게 읽어주는 편이다.

맟춤법에 맞게 고쳐쓰면서 그 단어가 어느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가를 비교문장을 통해서 보여주니

더 효과가 큰거 같다.

배운 단어를 통해 짧은 글짓기를 하는 부분은 아직 유연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국어라는 분야를

재미있게 접할수 있어 좋다.

아이가 쓰지만 검사하면서 엄마도 제대로된 단어표현과 맞춤법을 알수있어 누구에게나 좋다.

그냥 쓰기가 없다면 어휘책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할것이다.

차례를 보면서 살펴보더니 <폭발,폭팔>부분은 아이가 소리나는 대로 쓰기 쉬운부분이라

혼동했었는데 스스로 잘못된 표현을 찾아보면서 엄마한테 아는척하는 아이를 보니 이쁘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두고두고 아이가 활용할수있는 책이라 좋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10분 맞춤법 쓰기를 하고 있다.

맞추아기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맞춤아기, 누구의 권리일까? ㅣ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0
존 블리스 지음, 이현정 옮김, 오정수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12월

청소년들을 위한 세더잘 시리즈는 눈여겨 보고있던 책인데..

맞춤아기라는 주제로 쓰여진 세더잘의 30번째책을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맞춤아기의 정의 와 탄생과정 그리고 바탕에 깔려있는 유전공학에 대해 알려주고

맞춤아기를 바라보는 긍정적,부정적 시각을 모두 제시하고 있어 우리가 더나은 세상을 위해

맞춤아기 기술을 어찌 사용해야 할지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기에 많은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필역하기에도 좋은거 같다.

맞춤아기는 심각한 유전 질환을 가잔아이에게 구세주가 될수있다VS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맞춤 아기를 만드는 일은 인간의 생명을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다.

라는 엊갈리 주장들에 많은 뒷받침 진술들에 내마음도 갈팡질팡이었다.

맞춤아기는 시험관 수정 기술을 이용해 질병유전자가 없는 배아를 골라 탄생시킨아기를 말한다.

체외수정으로 생긴 시험관 아기는 많은 불임부부들에겐 축복이었다..

나역시 엄마라는 자리가 얼마나 고귀한지 알기에 불임부부를 보면 안타까웠었다.

그런 의미에서 그런 시험관 아기를 두고 인간은 윤리적게임을 하는거 같다.

멘델의 유전실험이 토대가 되어 유적학이 발전하고 그 유전학은 우생학이라는 비극도 탄생했다며

비판하는 사람도 생기게 되었기 때문이다.좋은 염색체만을 골라내고 우월한 유전자로

배아를 생존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돈있는 사람은 좋은유전자를 사게되고 우월한 아이만을 키우게되고 그렇지 못한사람은

낙오된 아이를 키워 인간은 두그룹으로 나눠지게된다.그리고 성별또한 원하는대로 고를수가 있다.

이렇듯 상업적으로 변질되는 방법도 여러가지로 나타날것이다.

실용적인 기술에는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기때문에 맞춤아기또한 그런 양면성을 보여준다.

정말 재미있는 실험들과 유전학적 정보들을 알게되는 유익한 책이었다.

전문가들의 의견들과 사례탐구,알아둬야할 부분들이 나뉘어져 편집되어있어서 보기에 깔끔했다.

덕분에 정리도 잘된거 같다.

맞춤아기가 좋다,싫다의 문제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간의 상업성만 배제한다면

도움되는 면이 더 많을거 같다.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주제였는데 재미있는 양면적 이야기에 빠져들게 해준 책이고

청소년들이 보면 너무 좋을 책이다.용어설명과 연표도 과학적 지식을 쌓는데 아주 유용하다.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ㅣ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58
류호선 지음, 현태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정말 내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맞닥들이게 될 기본적이 이야기를 재미나게 그린 책입니다.

다음달이면 초등학생이 될 딸아이는 학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있을까요..

그냥 지금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있고 공부를더 많이 해야한다정도.....

하지만 이 책에서 본 학교생활은 쉽지만은 않다는걸 보여주고 있어요

1학년에 되는 첫날 정말 설레고 기쁘고 즐거운 기분이죠..

그래서 주인공 또실이는 잠을 설칠정도로 흥분되어있었고 아침에 혼자서 모든 준비를 했지만

엄만 마음에 들지않아 다시 모든 준비를 시킵니다.

학급을 배정받고 담임선생님이 정해지는 순간 또실이는 실망을 금치 못해요.

이쁘고 멋진 선생님은 다른 반을 맡고 나이많고 하마같은 큰입에 오랑우탄같은 숱없는 단발머리

코끼리처럼 굵은 다리 목도리들 두른것같은 목주름...늙은 할머니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되었어요.

학교는 어떻니 질문에 또실이는 아무 말도 못합니다..

또실이 반아이들은 공놀이는 위험해서 안되고 옷이더러워서 모래놀이안되고 바람개비는 쓰레기가 생겨서 안된다는 선생님말씀에 실망하고 줄서기,매일매일 숙제,일기,준비물검사만하네요..

정말 선생님이 싫어질때쯤 아이들은 차라리 오랑우탄이 낫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결국 선생님은 오랑우탄으로 변해버립니다..

하루이틀 선생님 없이 지내고 있는 또실이반 아이들은 이제 슬슬 담임선생님이 궁금해지고

다시 돌아오시기를 바라게 되요.

재미있는 생활에피소드가 묻어나는 이야기였구요..

아이도 참 재미있어했어요..사실 글밥이 혼자 읽기에는 많아서 제가 읽어주어야한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아마 반학기가 지나고 나면 혼자서도 잘읽게 되리라 생각해봅니다.

이책을 보면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대한 허황된 기대가 아니라 실질적인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엄마로써 외모가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과 걱정으로 바라봐 주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아직은 서툴지만 아이는 자신이 많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또래라는 사회에 즐겁게 녹아드는 아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