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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숙제 ㅣ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5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4월
평점 :
![1.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0/05/21/74f0f3699d0e4f8db1454eccc220e6e4.jpg)
후쿠다 이와오 숙제시리즈가 또 나왔어요.
이 책을 보자마자 우비군은 이 책 우리 집에 있어요!! 하면서 책을 찾더라고요 ㅋㅋㅋㅋ
이 책이 있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 했더니 막 찾더라고요.
그리고 와서 하는 말이 수영숙제네요... 합니다.
그런데 그 책이랑 너무 비슷해 보이는데요!! 합니다. 보는 눈은 있네 **
후쿠다 이와오
그 책의 작가와 같은 분이시지? 했더니 ㅋㅋㅋㅋ 오오오 합니다
수영숙제를 읽을 당시는 수영을 하지 않았고, 지금은 수영을 배우고 있다 보니 그 책이 더 재미나고 이해가 된다고 하던데요, 달리기 숙제는 또 아이에게 어떠한 재미를 주고, 깨달음을 줄까요???
수영숙제와 같은 작가라는 소리에 그냥 책에 대한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의 이런 반응은 낯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네요.
![2.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0/05/21/9284d613c2f8446ba12768e3d6b3a750.jpg)
무언가 고민이 있어 보이지요?
얼마 후면 있을 운동회 때문이랍니다.
유마라는 아이는 지난번 50m 달리기 시합에서 꼴찌를 해서 운동회에 나가기 싫은가 봅니다. 그런 유마에게 축구하자고 다가온 마사토.
마사토는 축구 클럽에 다니는 아이인데요, 그러다 보니 달리기도 잘 하겠지요?
우비군은 달리기를 잘 합니다.
계속 계주 선수로 나갔기 때문이고, 개인전에서도 늘 1등을 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축구 클럽도 이사를 오기 전까지 다녔었고요!!!
그래서 그런가 유마보단 마사토에 가까운 아이인데, 유마는 왜 달리기를 못하지 묻네요 ㅋㅋㅋ
달리기를 못할 수도 있지!!!!!
그런 걸로 운동회를 안 간다니, 가기 싫다니? 공감 못하는 우비군.
반면 우비양은 그런 것이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아이들 성향이 달라요
우비군에게는 내가 아닌 다른 아이의 심정에서 이 글을 보면서, 조금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길 기원해 봅니다.
살짝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아이거든요 ㅎㅎㅎ
유마는 키우는 개 까미와 히노데 공원에 산책을 가곤 했는데, 아까 마사토가 친구들이 축구한다고 하는 곳이라 그곳으로 가지 못하고 더 먼 덴구산 공원으로 산책을 갔는데요
신나게 뛰어다니는 까미의 날렵한 동작을 보고 있자니 자신과 비교가 되어.. 한숨이 나왔어요
친구들 앞에서 달리기 꼴찌를 한 유마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요. 우비군이 이해를 못했듯 아마 이런 기분은 유마처럼 달리기를 못하는 친구들만이 이해할 수 있겠지요?
![3.JP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0/05/21/c4d4bf0e8c04435d9849d6859d385f6a.jpg)
유마는 공원에서 쓰러져 있는 덴구할아버지를 구해줬어요. 덴구할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시거든요... 덴구란 얼굴이 빨간 요괴를 말하는데 할아버지를 놀리는 식으로 그렇게 불렀나 보네요.
쓰러진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워준 유마. 할아버지의 다정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답니다
덴구 할아버지는 달리기를 잘 하는 법을 알고 계신데요 그걸 가르쳐 주신다는데,
달리기 잘하는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유마였기에 믿을 수 없었답니다.
그럼 유마도 잘 달릴 수 있을까요?
달리기 꼴찌였던 유마는 할아버지에게 달리기를 배우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유마를 보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연 유마는 열심히 노력해서 잘 달릴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하고, 아이도 유마가 얼마나 변하게 될지 궁금하답니다. 그리고 변할 거라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왜냐고 물었더니 ㅋㅋㅋㅋ 노력하잖아요, 노력하면 돼요!!!!라고 말하더라고요. 유마는 덴구 할아버지와 함께 열심히 열심히 연습을 했답니다
학교에서도 운동회 연습이 계속 이어졌어요. 이어달리기 선수로 나가는 마사토가 바통을 떨어트릴까 봐 걱정이 된다고 하네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다 잘 할 것 같은데 그런 친구도 걱정이 있다는 게 왠지 안심이 되는 그런 거 ㅋㅋㅋ 아이들도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육상 선수였던 나가쿠라(덴구) 할아버지를 소개해 주고 배웠답니다.
우비군도 처음에 계주 선수로 나갔을 때 바통터치를 못해서 실수를 많이 했던 모양이에요
연습하고 연습하고, 전 그 연습 장면은 못 봤는데요 본 엄마가 말해주더라고요 실수를 해서 걱정이라고 ㅠㅠ
그래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 만약 뭐 계속 실수를 하면 선수를 바꿀 것이고, 잘 하면 그냥 두겠지 하고 말았는데요, 계주할 때 보니 바통터치도 잘 하더라고요. ㅎㅎ
우비군의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건 어렵다면서 할아버지가 참 잘 가르쳐주는 거 같다고 재미있어하더라고요.
두 아이의 경기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과는 책으로 확인하세요!!!!!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예쁜 책이랍니다
그리고 처음의 시작하는 모습과 마지막 유마의 모습이 정말 다른 책이라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후쿠다 이와오 숙제시리즈는 초등 아이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후쿠다 이와오 숙제 시리즈를 보면서 자기와 비슷한 점을 찾아내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도와주는 친구들을 보면서 같이 성장하게 된답니다.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달리기 숙제였습니다.
달리기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은 많은 숙제를 안고 살아가요, 어른들이 보기엔 별게 아니지만 그때의 아이들은 그게 전부인 마냥 고민이 되고 그러지요. 그런 고민을 가진 주인공들을 후쿠다 이와오 숙제시리즈로 만나면서 같이 성장하게 되는 책이에요
달리기 숙제 역시도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흐뭇하고 자기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