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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를 찾아라, 생활 속 분자
정관영 글,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5월
평점 :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는 과학!
그 과학을 좀 더 깊게 들어가 볼까요?
1% 과학 영재를 위한 원리를 찾아라 읽어 봤어요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분자를 찾게 하는 책인데요 그 분자를 찾아 원리를 찾아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냄새를 잘 맡는 코는 개 코일까?
ㅋㅋㅋ 개코 아니었나요? 우리는 냄새를 잘 맡으면 개코라고 말을 했는데요, 이러한 질문을 보니 또 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냄새에는 저마다 다른 고유의 냄새 분자를 갖고 있고 특유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맡는 음식 냄새들도 저마다 냄새가 다르잖아요.
사람, 개, 돼지, 코끼리의 후각 수용체 유전자 수와 냄새 맡기를 보니 와.... 코끼리가 냄새를 더 잘 맡는다니 신기하네요
사람보다 2배가 넘는 후각 수용체 유전자가 많은 개, 그보다 더 많은 돼지 코끼리인데요.
이 중에서 개가 훈련을 시키기 좋고, 빠르기 때문에 우리는 개를 이용하여 다양한 냄새 맡는 것들을 시키나 봅니다
이렇게 사람의 코를 닮은 전자코로 냄새를 식별하는 로봇의 이야기를 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보이지 않는 공기 분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이해가 갈까요?
아이들은 이해하기 참 힘들어 하는데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바람은 공기 분자의 운동이다.
냄새가 퍼져 나가는 것은 냄새 분자의 운동 때문이다..
제목만으로도 대충 이해는 되지만 그래서 그게 뭐?라고 질문하는 아이들에게 함께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무엇보다 그림을 통해 분자 운동을 이해를 시켜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해가 더 쉽습니다
1% 과학 영재를 위한 원리를 찾아라를 보면서 생활 속 분자에 대해 알아보는데요, 아이들과 요래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들이 들어 있어 좋아요

아이들이 잘 알고 있기도 했지만 정확히는 몰랐던 표면장력에 대한 실험이 가장 즐거웠고 신기해했습니다
동전 위에 물과 에탄올을 각각 몇 방울이나 떨어뜨릴 수 있을까?
이는 물과 에탄올이 갖고 있는 표면장력의 힘을 비교하는 부분이 된답니다.
표면장력이 그럼 무엇일까요?
물 표면의 물 분자 간에 작용하는 인력이 표면장력입니다.
컵에 물을 가득 담아 보면 용기의 맨 위 끝부분을 넘어서도 어느 정도까지는 물이 넘치지 않는 경험들이 한 번씩 있지요, 이 역시 물 분자들이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 때문에 표면 장력이 작용하고 있는 거예요
이렇듯 우리는 생활 속 분자에 대한 많은 경험을 하지만 이것이 그것인지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1% 과학 영재를 위한 원리를 찾아라를 통해서 생활 속 분자의 이야기를 알게 되니 일상이 더 즐거워지네요
동전에 알코올과 물을 떨어뜨려보는 실험입니다
같은 동전에 물과 에탄올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몇 방울이 들어가는지를 보는 거지요
에탄올은 물보다 표면 장력이 작아 응집력이 작기 때문에 두 개의 표면장력이 다르답니다.
아이들이 신나서 신기해서 하더라고요.

또 하나 재미있는 실험이 있었어요
바로 드라이아이스와 알코올로 얼리는 건데요.
열을 흡수하면 분자 운동이 활발해져 고체 -> 액체 -> 기체로 변화한다는 이야기랍니다.
흡열반응에 따른 기온 강화 실험도 집에서 해 볼 수는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이는 재료를 준비하는 게 조금은 번거로워 패스
흡열 반응을 이용한 아이스바 만들기는 쉽게 할 수 있어 보였어요 드라이 아이스 생기면 하는 걸로요
1% 과학 영재를 위한 원리를 찾아라 <생활 속 분자> 읽으면서 정말 재미난 현상들에 대해 접하고, 신기한 것들 투성이었어요
과학은 역시나 재미있어야 하는 것.
그림을 통해서 직접 실험을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본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