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의 딜레마 -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파괴적 혁신 전략, 개정판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지음, 이진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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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는 엄청난 수의 기업이 있다. 단순히 성장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도 있겠지만, 해당 분야에서의 1등을 목표로 하는 기업도 있다. 

그렇다면 궁금하다. 엄청난 혁신과 실행 속에서 1등을 한 그 기업들은 과연 1등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까? 

혁신 기업의 타이틀을 계속 유지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에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 무엇을 교훈으로 얻을 수 있을까?


이 책 「혁신기업의 딜레마」는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직면했을 때 정상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만저만한 기업이 대상이 아니라 수 많은 찬사와 관심을 받은 초우량기업이 이야기의 대상이다.

경쟁력 확보에 애썼고,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했으며, 새로운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을 상실했다.

이러한 초우량기업의 성공과 몰락의 원인을 알 수 있다면 분명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작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저자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은 파괴적 혁신 이론의 주창자이자 최고 권위자이다.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이유 중의 하나이다.


저자가 던지는 화두가 독특하다. 「초우량 기업이 리더의 위치를 지키지 못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좋은 경영 때문이다」

즉, 세계 최고의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고객도 모르는 숨겨진 니즈까지 찾아내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지 않고, 적은 이윤을 내는 성능이 낮은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좁은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옳을 때가 있다.

과연 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의사결정의 방향이 예초부터 틀렸을까? 어떤 단계에서 틀어진 걸까?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는데, 1부(1~4장)에서는 위대한 경영자들이 내린 건정한 결정이 왜 기업을 실패로 몰아갔는지 딜레마를 보여준다.

2부(5~10장)에서는 피괴적 기술의 변화관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11장에서는 전체의 요약을 다룬다.


세계 최고 경영사상가가 저술한 책이니 만큼 곳곳에 인사이트가 넘쳐나지만, 파괴적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리는 꼭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단기적으로 제품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혁신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선도기업의 실패를 촉진한 것이 파괴적 기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파괴적 기술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진 힘을 이해하고 이용하면 또 다른 놀라운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파괴적 기술은 존속적 기술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특징 때문에 새로운 고객이 중시하는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더 저렴하고, 작고, 단순하고, 사용이 더 편리하기에 새로운 신규 시장을 창조할 수 있고, 지속적인 개선을 추가한다면 기존시장의 지배가 가능하다.

시장을 사로잡게 될 이러한 기술들을 한발 앞서 더 효과적으로 개발하는데 필요한 4가지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성공을 돕는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잘 쓰면 약이 되지만 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는 파괴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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