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가 없어 고민입니다
구로카와 이호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넥서스BIZ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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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 관한 책이다. 소통을 다룬 책들은 종종 보았는데 공감과 소통은 어떻게 틀린 것일까.

직원에게 업무를 맡긴 적이 있다. 지시한 내용만 완성해서 오는 직원과 자신의 생각을 추가해 오는 직원. 누구와 같이 일하고 싶을까.

업무 능력의 차이는 아닌 것 같다. 둘 다 스펙 좋고 똑똑하니까. 그러나 일을 맡긴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저자는 공감장애를 주로 다룬다. 공감이 부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왜 이런 상황에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인지하지 못하니, 학습할 수 없고, 본인이 행동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의 기대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한다. 

*공감장애 : 「타인의 해동을 보고도 자신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인식의 성향을 가진 뇌



공감이 부족한 것을 좋고, 나쁘다고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으나, 배경이 회사라면 조금 애기가 달라질 수 있다.

어쩌면 공감이라는 것이 성과와도, 또는 그 사람을 판단하는 어떤 부분과 연계되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는 평가라는 제도가 있다. 

공감부족이 업무를 대하는 태도의 부족으로 비춰질 수 있고, 업무에 대한 열정과도 연결되어 판단될 수 있기에 민감해 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여러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공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다른 훌륭한 장점이 많을 수 있기에 공감장애를 이해하는 상사와 만난다면 의외의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이해하지 못하는 상사와 만난다면 좋은 결과는 예상하기 힘들다.


이 책은 공감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공감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한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지 알려준다.

저자 자신 또한 공감장애가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듯이 본인의 경험과 사례 등이 잘 녹여져 페이지 곳곳에 풀어진다. 


배경이 일본이라서 그런지 조금 이해가지 않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는 요즘 타인과의 공감증대는 중요한 이슈일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공감이 부족한 것은 마음이 아니라 뇌의 문제다. 뇌의 상태를 밝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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