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의 비밀
랜디 로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간되는 많은 책에는 추천사가 실린다. 관련 분야의 저자나, 인물 또는 학계 교수가 책을 추천하는데, 이 책은 특이하다

통상 실리는 3~4개의 추천사를 넘어, 13개의 추천사가 있는데 추천사를 작성한 사람들의 평이 하나 같이 찬사이다. 

무릇 책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책에 담긴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주제이자, 이슈임을 알 수 있다.


도대체 관계란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저자는 관계가 중요하며 조직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조직이 관계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할까.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관계가 아닌가. 의사소통을 하고, 때로는 몸짓이나 눈짓으로 내 뜻을 전달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가.


서문에서 켄 블랜차드는 말한다. 건강한 관계가 뛰어난 성과를 획득하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비결이다. 

그리고 최고의 리더는 그 사실을 잘 알기에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비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책은 크게 의도성, 겸손, 책무성, 지속 가능성의 4부로 나뉜고, 각각의 부는 다시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총 16개의 장이 있다. 

관계의 본질부터 시작하여, 조직문화의 중요성, 관계를 쌓고 구축하며, 리더십을 재설계하여 지속 성장으로 마무리 한다. 


건조한 학문적 용어나 이론이 아닌 스포츠 경기, 영화 대사, 일반 사례 등을 활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흐름이 딱딱하지 않다.

그리고 저자가 무척 친절하다고 느낀 점이 중간 중간 요약 메시지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페이지 상단에 볼드체로 작성했기에 내용을 읽어보고, 핵심이 뭘까 고민해 볼때 내 고민의 답이 잘 찾아졌는지 비교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오랜동안 기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제 3자에게 교육하는 것이라 했다.

모르는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책을 120% 이해해야 하고,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기에 맞는 말이다.

그래서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관계를 위한 핵심 질문」은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닐까.

처해 있는 환경과 상황에 기반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 내가 못 풀고 있던 고민이 하나씩 풀어지는 기분이었다.

이 질문을 보지 못했으면, 어쩌면 한 동안 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고, 어떻게 성장시킬지 막막했을 텐데 무척이나 고마웠다.


많은 내용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 몇몇을 꼽자면 


우선 성장의 하향 나선과 상향 나선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성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피드백에 대한 반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리더로써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을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는지 찾는 방법도 의외다. 짐작하거나 추측하지 않고 바로,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우리 팀이 나에게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고민해야 하고, 주변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날것의 대화를 위한 리더의 점검표도 도움되었다.

일대일로 대화하고, 사안을 명확히 하고, 변할 필요가 있는 행동은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문제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명확히 밝힌다. 그리고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현실감 있는 리더의 특징은 롤 모델로 삼을 수 있었고, 강력한 리더로 만들어 주는 특성은 앞으로 실천해야 할 지침이었다.

현실에 뿌리를 두고, 본질을 바탕으로 움직이며, 건강한 관계를 중시하고 구성원들이 성장하여 성숙해지도록 돕는다.


저자는 왜 어떤 조직은 성공하고, 어떤 조직은 실패하는지 운명을 좌우하는 관계를 비밀을 이 책에서 밝힌다. 

관계에서 답을 찾고, 찾은 답을 이용하여 우리 조직에 적합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지켜나가는 것이야 말로 새로운 시대의 조직 관리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앞서가는 조직, 성장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구축해야 할 관계의 비밀을 담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