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에 집중하라 - 세대 갈등을 넘어 공감과 소통을 이야기하다
심혜경 지음 / 북스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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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이들과 함께 일한다. 협업을 할 때도 있고, 단순한 소통에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상대의 나이나 직급, 성별 등이 다르다 보니 같은 일인 경우에도 다르게 접근하는 경우가 잦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아무래도 나이이다. 요즘은 나이가 어리다고 하더라도 많은 것들을 고려하며 소통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나이가 의미하는 숫자가 아니다. 

비슷한 숫자의 무리를 형성하는 세대들, 그들이 가지는 문화, 가치관, 생각 등이 기성세대와는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다.


책의 저자는 특히 여러세대 중에서도 밀레니얼세대에 주목한다.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출생한 세대로써, 20~30대를 의미한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리, 과장 정도의 직급이 딱 이 세대에 해당된다고 보면 될 듯 한다. 

그리고, 차/부장~팀장을 형성하는 기성세대는 6.25 전쟁 후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와 1970년 전후 출생한 X세대를 합했다고 보면 된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는 조직의 새로운 구성원이자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될 밀레니얼세대에 대한

가치관을 이해하고, 장점을 배우고자 한다면 멋진 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성세대에 대한 이해도 기본이지만.


딱딱한 이론적 내용의 나열이나 연구결과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담 위주로 풀었기 때문에 편하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실제 많은 내용들이 우리 회사의 사례에서 따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고, 많은 공감을 준다.



주인의식을 가진다고 내가 회사의 주인이 될 수는 없다. 사장 처럼 행동하면 사장처럼 월급을 줄 것인가?

출근시간은 지키면서 왜 퇴근시간을 지키라고는 말하지 않는가? 당신이 말하는 '라떼 이즈 홀스'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같은가?

올지 안올지 모르는 미래의 행복의 위해 지금의 확실한 행복을 포기하라고 말하지 말라.

아프니까 청춘인가 아프면 그냥 환자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 밖에 되지 않는다.



많은 내용이 공감하고, 어떤 부분은 이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있지 않는 한 공감과 소통은 또 다시 먼나라 이야기가 될 듯 하다.


밀레니얼세대의 자리를 차지할 Z세대에 대한 주목도 이미 시작되었기에, Z세대에 대한 책도 함께 읽어보면 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겠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다르다는 틀린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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