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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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살림프렌즈)

 

지금 21세기는 어디를 향해, 또는 무엇을 위해  바삐 돌아가는지 예측조차 하기 어렵다. 이런 예측 불허의 현재를 살아가는데

피터드러커는 우리에게 나침반과 같은 존재이다. 그는 자신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미래를 가장 잘~~ 예측하는 법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미래의 어떤 직업이 유망할지, 미래에 대비해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기 보다 자기의 장점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봐야한다. 피터 드러커 자신도 어렸을적 할머니의 영향으로 피아노를 배우기도 하고 했었지만 예술의 길이 자신의 길이 아님을 빨리 인식했다. 자신의 장점이 아닌 단점을 메우기보다는 장점을 더 강점으로 계발하면 장점으로 단점을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들이 모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아이의 부족한 점이 항상 도드라져 보이는데 우리 아이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장점을 계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는 옛 역사속의 책속에서 숨죽여있던 위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라 그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더욱 실감이 난다. 세계 1,2차 대전을 겪으면서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대를 온몸으로 느꼈던 그였다. 경제공황에 조국을 떠나 영국으로  그리고 미국으로 그는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갈구했다.

그가 그토록 찾았던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었다. 그의 생각과 사상이 고스란이 숨쉬는 책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나침반의 구실을 할 것이다. 그는 비록 우리곁을 떠났지만 우리에게는 그의 생각을 들추어볼 수 있는 책이 있어

힘이 된다. 저자인 이재규 교수는 그와의 작은 인연의 끈으로 성인들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책을 펴내서 청소년들에게 그의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피터 드러커를 만남만으로도 힘이 되고 멘토가 될 것이다. 나역시 마찬가지다.

세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놓지 않았던 그의 인생을 뒤쫓으면서 나의 앞날을 헤아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경제의 위기속에서 피터드러커처럼 의연하게 세상을 보는 눈을 배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거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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