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노래
로렌 세인트 존 지음, 송유정 옮김 / 예림당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돌고래의 노래

글 로렌 세인트 존 (예림당)

 

방학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방문했어다. 8월 중순으로 기억하는데 일본에서 만마리 정도의

정어리를 들여왔다고 한다.

수많은 작은 정어리들이 무리를 지어서 넓은 수족관을 유영하는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작은 정어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무리지어 다니는 것을 fishball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아이들과 종종 아쿠아리움을 찾으면서 나역시 바닷속의 아름다움은 볼때마다 신비로움을 주곤했다.

이번에 돌고래의 노래를 읽으면서 알록달록 여러 색깔과 모양을 뽑내는 물고기와 산호초의 모습이

책에 몰입하도록 도와주었다.

 

남아프리카의 끝에 위치하고 있는 케이프타운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야생동물 보호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마틴, 갑작스럽게 부모를 잃고서 힘들어하는 11살의 소녀이다.

하지만 마틴은 주변의 따뜻한 손길로 인해 차츰 안정을 얻는다.

마틴은 바로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치유를 경험하는 것이다.

흰 기린 제미와는 특별한 감정을 쌓으면서 마틴은 야생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마틴의 학교에서 떠나느 수학여행은 나로서는 신선했다.

정어리떼를 보기 위해서 배를 타고 떠나는 수학여행, 부러울 뿐이었다.

갇힌 공간인 수족관에서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과 망망대해에 그들의 모습은 하늘과 땅차이로 클 것이다.

바다에 들어가기를 무엇보다 겁내하는 마틴은 자신앞에 놓인 운명의 힘을 조금씩 느낀다.

동굴벽화를 살펴보면서 마틴는 자신의 운명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다.

배를 타고 나선 수학여행,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무인도에 다다른 7명의 학생들.

티격태격 서로를 적대시하던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하나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생명을 구해준 돌고래의 아픔을 나누어지려는 모습은 넘 아름다웠다.

극한 상화에서 인간은 두가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더욱 이기적으로 자신만을 생각하거나,

아니면 서로 공동의 힘을 합치는 경우 일것이다.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하나된 7명의 아이들.

인간들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동물들의 안위는 관심조차 없는 이기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리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사고가 만연하던 시대가 있었다면 이제는 달라져야한다.

서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바다속, 인간의 목적을 위해 쏜 소나는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것을 알면서도, 중지못하는 어리석음을 말이다.

이제 올바르게 행동하는 미덕을 보일 때이다.

생명체가 존재하는 유일한 행성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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