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 건물 - 이용재 선생님이 들려주는 문화재 속 역사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5
이용재 글.사진, 김이랑 그림 / 토토북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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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건물

이용채 글.사진/김이랑 그림 (토토북)

 

세계화로 인해 지구는 점차 하나가 되고 있다.

세계화로 인해서 우리것이 더욱 소중하게 와닿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우리것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문화재를 제대로 알고자 하는 노력등이 곳곳에서 보인다.

특히 방학을 맞이해서 박물관이나 고궁등지에서 많은 체험학습과 다양한 형태로 이벤트등이 진행되고 있다.

나역시 아들과 함께 창덕궁 방문을 예약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경복궁, 창덕궁 등에서 청소년 고궁학교를 진행한다.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아는것이 바로 세계화의 첫발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책의 서문에서 저자역시 문화재를 잘 지키는 방법의 첫번째로 '우리 문화 제대로 알기'를 꼽았다.

부모역시 학교에서 우리문화재에 대한 교육을 따로 접한 적이 없고, 다만 국사 시간에 흘러가듯 각 시대별 문화재를 훓은 적뿐이 없다.

그래서 무작정 아이들 손을 잡고 나선다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문화재를 보고 올 따름이다.

하지만 요즘 체험관련  자료들이 많이 쏟아져나와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알차게 관람할 수 있는것이다.

이번에 나온 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건물들 역시 이런 의도록 제작된 책이다.

전문가인 아빠가 딸과 함께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면서 이름의 의미, 제작된 시기, 건물의 용도, 건물의 의미등을

소상히 알려준다.

딸이 궁금한 점을 묻고 아빠기 대답을 하는 문답식으로 설명을 풀어간다.

모두 15개의 문화재를 소개하는데 우리가 익히 잘앍고 있는 경복궁의 경회루와 숭례문, 남산 한옥마을 등을 비롯해

생소한 거조암 영산전과 선교장등이 있다.

특히 창덕궁의 방문을 앞두고 있어 낙선재의 소개글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순조효황후가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공간이 바로 낙선재라고 한다. 비운의 황후로 조선과함께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경회루의 인공연못에서 나온 흙은 사용해서 아미산 후원을 만들었다는 사실과 숭례문의 현판을 세로로 세운 이유도 알게 되었다.

경회루의 사각기둥과 원기둥, 그들이 갖고 있는 숫자에서도 하나하나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면 이해가 쉽게 된다.

문화재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사실이다.

이 책을 살펴보면서  각각에 분산되어있는 건물의 명칭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꼭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건물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를 정리해준다면 문화재에 대한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 역시 처마, 용마루, 댓돌이라는 기본단어조차 모를 경우가 많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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