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실덩실 흥겨운 명절 이야기 알면 힘나는 우리 문화 2
장수하늘소 글, 이모니카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덩실덩실 흥겨운 명절이야기

장수하늘소 글 (깊은책속 옹달샘)

 

알면 힘나는 우리 문화의 1권에 이어 2권 명절편이 새롭게 나왔다.

지금 세계는 바야흐로 세계화의 커다란 흐름을 타고 국가나 민족의 개념이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것을 제대로 아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절감하게 된다.

세계화의 흐름에 우리말을 제대로 배우기 전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면서 할로윈의 축제를 먼저 배우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것을 토대로 해서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것을 한켠으로 밀쳐두고서 배우는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이다.

나역시 아이에게 영어 공부의 중요성과 넓은 세상을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기본은 바로 우리의 것을 수박겉핥기식이

아닌 제대로 알고가는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명절이야기는 멀게는 고대부터 가까이는 조선시대에서 유래된 명절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나역시 익순하게 들었던 명절이지만 유래까지는 몰랐던 것들도 많았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명절에 대해서 유래와 의미, 음식등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아이역시 작년 단오절 체험으로 창포물에 머리감기 했던 것을 떠오리면서 공감을 하면서 읽었다.

또한 새롭게 다가왔던 것은 전해져 내려 오는 이야기의 출처를 밝히고 있어 책의 성격도 짐작해 볼 수 있게 했다.

 

신라시대의 길쌈내기의 유래를 통해서 추석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의 무신정변 이야기에서 무신과 문신에 대한 신분 차별로 인해서 일었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최영장군 이야기에서는 조선이 건국되는 위화도 회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명절을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과 생각등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힘겨운 노동에 지쳤을 때 국가에서 마련한 유두절의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었을 것이다.

점차 할로윈이나 발렌타인 데이, 빼빼로 데이에 밀려서 희미해져 가는 우리 명절이

책을 통해서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얄팍한 상술의 힘에 자리를 내어준 우리것들을 우리가 아니면 누가 지켜나가겠는가?

아이들과 봄이오면 진달래 화전을 부치면서 , 단오에는 수리취떡을 , 가을에는 국화전을 먹으면서

우리것을 지켜나가자.

조금은 손이가고 번거럽더라도 우리것의 소중함을 아는것에 그치지않고 행동에 옮기면 더욱 좋을 것이다.

 덩실덩실 흥겨운 명절이야기는 우리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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