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게임 1 - 불의 도시 로마에서 초록도마뱀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센추리 게임이라고..흠..백년이라..뭔가 있는거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책을 처음 펼쳐보았을때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은 처음부터 좀 흥미롭게 진행되어서 아무리 책의 분량이 많아도

끝까지 읽었다. 또한 다른 종족이 나오거나 흥미로운 사건을 전개하면서 펼쳐지는 것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처음 펼쳤을때 도대체 어떤 책인지 느낌이 오지 않았다.

서문을 보면 책을 읽기전에 한번 훑어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어느 정도의 감을 가지고

접근을 하는데  이 책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몇장을 읽다가 그냥 접어 버렸다.

차라리 코난도일의 셜록홈즈같은 추리소설을 읽지 이건 뭐 판타지 소설이라며 도무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접근을 하니

재미도 반감되어 사실 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두번째 책을 펼쳤을때 이번에는 좀 더 오래 읽어보자. 나도 어차피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에 책에 몰입을

하면 금방 읽어가니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을 하였다.

지금까지 읽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소설이었다.

얼핏보아도 스케일이 방대한 소설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혀 다른 세계의 판타지 소설이다.

고대 그리스철학의  기초에서 출발을 하는 이 소설은 상당히 수준높으면서도 흥미로운거 같다.

물과 흙, 불 공기라는 네개의 만물을 구성하는 원소를 가지고 각각의 네명의 소년소녀가 하나씩의 원소

를 구성을 하여 과거의 세계와 현재의 세계를 넘나드는 소설인 느낌이 든다.

서로 다른 인종이면서 다른 곳에서 태어난 하지만 같은 날짜에 태어난 네명의 소년소녀가 우연이든 고의든 간에 운

명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서 모험을 하는데 상당히 흥미롭다.

우리가 알던 반지의 제왕 또 애들이 좋아하는 나니아 연대기같은 판타지 소설과는 좀 다르게 진행이 된다.

마치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왜 자신을 쫓아오는지 이유도 모른채 쫓기면서 자신들의 운명을 헤쳐나가는

네명의 소년소녀의 일은 더욱 더 흥미로워진다.

4개의 반지를 찾아 무엇을 할것인가? 처음은 불의 반지를 찾는 일인데..

과연 이 반지의 비밀은 무엇일까?

하지만 네명의 소년소녀는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차 더 크게 위험한 일에 빠져든다.

또한 자신들의 운명은 전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약간씩 알아내는 거 같다.

그러나 그런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끈기있게 일어난 일을 해결하려는 네명의 소년소녀들이다.

마치 재미있는 퍼즐을 풀어내는 것 처럼.

더우기 이 책의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것은 주인공들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준다.

그런 것은 이 책을 읽는데 사건이나 정황을 이해하는데 더욱 흥미를 북돋아준다.

수호자들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왜 이런 일을 해야하는지..또 네명이 어떻게 선정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네명의 소년소녀들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서 움직이고 그 상황에 대한  해설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삽화는 많지 않지만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정확한 시각적 효과를 전달해 준다.

더우기 무대는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들이니..사실  책을 읽지만 생생한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가끔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생생한 느낌이 들어 혹시 이것이 소설인지 아니면 진짜 일어날 일을 책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진짜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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