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사회공부하기 - 나라살림편 엄마와 함께 보는 글로연 박물관 시리즈
박물관이야기 지음 / 글로연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박물관에서 사회 공부하기- 나라살림편

박물관 이야기/ 글로연

 

박물관이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나라살림편이다.

나라살림편에서는 다소 생소한 박물관들이 많이 나온다. 역사와 흥미위주의 박물관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박물관은 고학년들의 사회교과와 직결되는 박물관들이 소개되고 있다.

헌정기념관, 법원사전시실, 외교사전시실, 조세박물관, 관세박물관, 부산세관박물관 모두 6곳의 박물관을 소개한다.

이 책의 구성에서 눈여겨 볼점은 박물관의 전시물의 소개에 급급한 소개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박물관 소개에 앞서[전시장에 가기 전에]코너를 통해서 관련 정보,지식을 차근차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엄마들이 박물관 견학에 앞서 공부?해야할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한 관련도서들의 목록과 홈피주소도 추천하고 있어

보다 깊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제 헌정 기념관을 살펴보자. 헌정 기념관에서  우리나라 국회의 역사와 하는 일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의정 체험관에서는 국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의 체험도 해 볼 수 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가는 곳이다.

제 1전시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태극기, 임시헌장, 보고서 등이 전시되어있어, 우리의 독립을 위해

애썻던 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제 2,3,4 전시실을 살펴보면서 법의 종류, 법을 만드는 절차,  역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등을 배울 수 있다.

 

법원 전사실은 대법원 청사 안에 있어 관람은 자유롭지 못하나 삼국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법의 역사가

사진이나 그림, 문서로 전시되어 있다.

꼭 관람을 하기전에 문의를 해야 하는것이다.

사법의 역사에서는 고조선의 8조법에서부터 고려시대으ㅐ 삼복제, 조선시대의 법대전인 경국대전, 일제 강점기때의

3급 3심제 (고등법원, 복심복원, 지방법원), 지금의 3급 3심제(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에 대해 알 수 있다.

사법자료 전시대에서는 경국대전을 비롯해서 여러 벌병집, 암행어사 판결문, 동학운동자들의 무죄 판결문등을 전시하고 있다.

법복 전시대, 영상실을 통해서 법복의 변천과 우리나라 법원의 1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법원 전시실을 둘러보니 판사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그렇담 궁금?궁금? 인터뷰를 꼭 읽고서

맘속에 꿈을 키워봐.

 

외교 전시실을 살펴보면서 울컥하면서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들 수 도 있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당했던 억울한 일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를 바란다.

나역시 일본에 의해 강제로 맺어진 불평등 조약을 조목조목 읽어보니 막연히 알고 있어던 것이 이런 실체였구나

알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도 역사를 왜곡없이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머지 조세, 관세, 부산세관 박물관을 살펴보면서 세금이 왜 필요한지, 우리나라 세금의 역사,

세금의 종류, 그리고 관세등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낄 것이다.

흥미로운 전시물은 부산세관 박물관에 전시된 냉동 운반선 밀수현장 전시물은 밀수의 다양한 수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책속에 얻은 지식과 정보를 체험을 통해 내것으로 체화시킬 수 있는 박물관 탐방.

이제 책을 읽었다면 박물과 지도와 부록으로 실린 현장 활동지를 들고 출발하는 일만 남았다.

엄마들이 쓸 많은 수고들을 이 책이 덜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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