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미래산업과 직업이야기 - 아망이와 존조리 아저씨의, 이필상 교수의 What Is? 어린이 직업
이필상 지음 / 상상공방(동양문고)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아망이와 존조리 아저씨의 미래산업과 직업이야기

이필상(상상공방)

 

 

우선 책에서 등장하는 아망이라는 이름과 존조리라는 이름부터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

무슨뜻일까?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던 나에게 등장인물 코너를 통해 알려준다.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살짝 알려준다면 존조리: 순 우리말로 잘 타이르다라는 뜻으로 조리 있게 친절하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망역시 순 우리말로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라는 뜻과 함께 우리나라 신화 속에서 최초의 인간 남자를 뜻하기도 한다.

자 이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우리말로 주인공 이름을 정해진점이 참 맘에 든다.

학교 수업시간에 멀뚱멀뚱 두 명의 친구가 보인다. 바로 우리의 주인공 아망이와 보람이다.

그들의 고민은 글쓰기 시간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있었다. 주제는 '나의 꿈'이다.

결국 과제를 마무리 못한 친구들은 청소까지 하게 되고 투덜거리면서 집으로 향한다,

그러다가 문득 낯선곳임을 깨닫게 되고 2030 년 미래여행을 하게된다.

미래여행을 떠나기 위해 들어가는 장치가 판에 박힌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저자인 교수가 이 책을 내게된 까닭은 바로 존조리 아저씨의 입을 통해서 알려준다.

저자가 바로 존조리 아저씨인것이다. 낯선 단추를 누르자 새롭게 방이 생겨나는데 방의 이름은 있지만 없는 방이다.

바로 우리 아이들의 꿈에 의해서 만들어가는 방인것이다.

 

아망이와 보람이는 존조리 선생님이 의도한대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미래의 모습을 접하게 된다.

우선 로봇세상을 접한다. 로봇들과 함께 사는 세상에서 어떤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지 들려준다.

로봇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수리 전문가, 상담, 판매 전문가등 관련 직업을 통해 아이들은 직업의 세계에 눈을 뜰 수 있다.

막연히 미래에는 아마 이럴꺼야라는 생각에서 좀더 구체화 시켜서 로봇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것이다.

영화 아이로봇에서 본 것 처럼 말이다.

로봇이야기를 뒤로 하고서 새로운 개념의 돈을 만난다. 지금처럼 주머니에 현금과 카드를 수북히 갖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지문이 바로 지불 수단이 되고 있다. 지문인식 열쇠키가 있듯이 말이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기술이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컴퓨터와 인간의 접합인것이다. 어디에서나 쉽게 컴퓨터와 연결해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세상 유비쿼터스 세상을 의미한다.

나의 생각만으로도 모든 일이 처리할 수 있다니 인간이 비만화 되지 않을까 걱정도 앞선다. 쓸데없는 걱정이긴 하지마 말이다.

 

미래셍서는 교통지옥도 사라지고 달나라와 우주여행을 지금 해외여행처럼 쉽게 할 것이다.

달나라 카페에서 아이들의 생일 축하파티가 진행되고, 우주여행에서 부모님을 위한 회갑연이 펼쳐질 수 있는것이다.

또한 아망이와 보람이의 친구인 민수를 통해 사회복지사 직업을 알려준다.

다소 생소한 직업이지만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게된다.

지구 전체의 인구중 노인의 인구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특히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증가속도는 평균을 초월한다고 한다.

이로인해 발생하는 노인문제는 지금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지 하는것이다.

노인들이 즐기고, 나눌 수있는 문화가 전무한 지금 미래의 노인문제는 어떠할지 우려되기도 한다.

나역시 언젠가는 늙고 병이들테니 말이다.

 

여기저기 바쁘게 다디면서 아망이와 보람이는 꿈꾸지 않는 자의 미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현실세상으로 돌아온다.

아망이와 보람이의 꿈은 무엇일까?

'꿈꾸지 않는자는 미래가 없다'라고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책이라

뜻깊은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