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작아 많아 빨라!
이동주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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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작아 많아 빨라
#이동주
#이경석 그림
#키위북스

인스타에서 팔로우하고 있던 국내1호 자연과학책방 동주 책방지기님의 책이라 반갑다. 자연과학책방은 부산 망미동 과정로15번길8-1(망미역 8번 출구 2분거리) 에 자리하고 있다. https://www.instagram.com/p/CbrbuTIres7/
이동주 작가님이 열심히 고민하고, 많은 시간은 함께하며 만든 거라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던 과학 과학 동화책이다.
애니메이션 스펀지밥에서 플랑크톤 사장으로 나오는 생물인 요각류에 대해 쓴 글이다. 사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대표적인 생물 중 하나로, 물 속 생태계에서 중요한데,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물벼룩만 소개되어 있어서 우리에게는 생소하다.
많은 수와 종을 자랑하는 생물이기에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아 국제적으로 이 생물만 가지고 국제학회를 따로 연구할 정도로 중요한 생물이면서 생태계나 지구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하니 책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겼다.
출처" https://namu.wiki/w/%ED%94%8C%EB%9E%91%ED%81%AC%ED%86%A4(%EB%84%A4%EB%AA%A8%EB%B0%94%EC%A7%80%20%EC%8A%A4%ED%8F%B0%EC%A7%80%EB%B0%A5)

이동주 작가님이 런던에서 영국대영박물관(자연사박물관)에서 연구원 생활할 때, 런던 서점에서는 이 요각류에 대한 교양서나 동화책들을 많이 보았다고 한다. 런던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이 생물의 존재와 역할을 이해하고 있는데, 한국 친구들은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탄생한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요각류 동화책인 '엄청 작아 많아 빨라!'이다.
과학 수업 시간에만 봤다면 외워야만 할 시험 지식으로만 받아들였을 수도 있는 동물 플랑크톤의 대표 요각류 삼총사인 긴노요각, 검물벼룩, 갈고리노벌레 등도 그림책의 한 모퉁이에서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다. 생명과학과 겸임교수이면서 국제요각류학회(ICOC) 정회원답게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자연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과학 그림책 속에 감성 동화 <효심 깊은 동주>를 넣은 점도 인상적이다.
한국환경생물학회 논문심사위원이면서 숲해설가답게 요각류와 환경보호에 대한 언급, 생태 환경에서의 중요성도 빠뜨리지 않았다.
과학 시간에 어떻게 하면 과학적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가르칠까 고민하는 우리네 교사들에게 참 유익한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연 생태계를 흥미롭게 접근하는 아주 좋은 책이다. 이런 쉽고 재미있는 자연과학 그림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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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을 햇살그림책 (봄볕) 48
윤순정 지음 / 봄볕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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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을

#친구가 필요해

살아있는 존재는 다 외롭다. 그래서 친구가 필요하다.
'특별한 가을'의 주인공 소녀인 봄이도 친구가 필요하다.
유기견인 가을이도 친구가 필요하다.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곳에서 태어나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모든 게 낯설고 두렵지만
상대방의 마음과 습관을 몰라서
서로를 대하는 것이 아직은 서툴고 실수 투성이지만
#우리는 친구
봄과 가을이는 친해졌다.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라는 거리감과 차이를 뛰어 넘어서
봄과 가을이의 눈은 서로를 바라본다.
친해지는 과정이 급할 수 없다.
서로를 향해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다가선다.
존재와 존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볼 때,
친구가 될 수 있다.
#특별한 친구

봄과 가을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가 되었다.
특별한 사이는 많은 경험을 공유한다.
1년 동안 함께 목욕하고, 물고기에게 밥을 주고, 첫 눈을 함께 보았다.
2020년 10월 28일에 봄에게 온 가을이는 2021년 10월 28일에 생일을 기념한다.
봄과 가을은 서로 교감한다. 이 둘 사이에도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페티켓'이라고 부르는 에티켓이 존재한다.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반려견 사이

봄과 가을이도 찬찬히 조금씩 페티켓을 지켜가면서 특별한 친구 사이가 되어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에티켓을 지켜가면서 서로의 눈을 맞추고,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면서 그렇게 특별한 친구가 되어간다.

2022년에는 봄과 가을이처럼 그렇게 특별한 친구 사이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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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 - 죽음을 이해하며 삶을 통찰하는 그림책 읽기 그림책 학교 7
임경희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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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사랑교사모임
#그림책으로배우는삶과죽음
#서평
#임경희 지음
#학교 도서관 저널

#임경희 선생님의 강의 <그림책, 삶과 죽음을 잇다>

그림책 교사 모임에서 임경희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 전부터 나는 임경희 선생님을 경향신문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다.
작년 '죽은 자의 집청소'를 함께 읽었던 독서 모임에서 한 선생님이 교사로서 죽음교육을 하시는 임경희선생님에 대해서 소개해주셨기 때문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858183


#죽음에 대한 관심
어릴 때 빨리 죽고 싶을만큼 몸이 아팠던 나는 죽음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시고는 "내일 당장 죽을 것처럼 후회없이 살자!"라고 답을 주셨다. 늘 죽고 싶었던 학창 시절에 그 말씀을 들은 후로부터 나는 내일 죽을 수도 있으니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려고 해왔다.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처럼 나도 교사가 되었다. 청소년 자살률이 높은 현 시대에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삶에 대한 애정을 깨닫게 하려면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4월이 되면 세월호 애도 수업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가슴 아파한 적은 있지만 학생들에게 '죽음교육'을 통해 생애 의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서 실천을 못했었다.

이번에 나온 임경희 선생님의 책 <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은 내게 죽음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림책으로 삶과 죽음을 통찰하다.

17개의 주제로 60여 권의 그림책을 소개한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1장.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이 동행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삶에서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싶어집니다.

- 2장. 긴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아이들은 가족을 사랑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 일이 곧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3장.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애도의 타이밍을 놓쳐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죽음을 상실을 용기 있게 이야기하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 4장 사회적인 죽음에 대하여
우리는 필연저긍로 타자의 도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함께 애도하는 데에 책임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그림책은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애도에 대해, 위로에 대해, 사후 세계에 대해, 사람처럼 동일한 생명인 동물의 존엄성에 대해 말한다.
맥락없이 그냥 꺼내 놓기에는 어색하고, 다들 기피하는 주제를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인식을 바꾸다

임경희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직접 읽어보고 죽음 교육에 활용하신 책 중에서 <나는 죽음이에요>라는 책에서는 죽음은 할머니와 함께 뜨개질을 한다. 친절하고 다정하게 할머니를 기다려준다. 그림책 속 죽음은 인격적이며 친절하고 모두에게 예를 갖춘다.
'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을 읽기 시작하면서 죽음에 관련된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1화부터 16화까지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했다.
임경희 선생님께서 다룬 주제들과 죽음을 두렵고 피하고자 하는 것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바라보며 사랑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시선이 드라마에도 일맥상통하게 드러나서 인상 깊었다.
죽음으로 인도하는 사신은 인간에게 두려운 모습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꽃을 들고 위로를 하고, 살면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존재로도 다가온다.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는 삶'
임경희 선생님은 "삶의 가치는 죽음을 인식할 때부터 생깁니다. 살아있을 때 모르던 한 인생의 의미와 소중함은 죽음을 생각할 때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죽음을 향한 태도는 곧 삶을 향한 태도입니다(p.79)"라고 말한다.
나는 살아있는 동안 누군가를 위로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죽는 순간에도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에 서약서를 쓰고 내가 죽은 후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다.
9월 9일 오늘은 '장기 기부의 날'이다. 죽음을 준비하면서 '사후 각막, 뇌사 장기, 인체 조직' 세 영역의 장기 기부 신청서를 작성해서 내 신분증에는 배부받은 스티커가 붙여 있다. 내가 죽은 후에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갈 내 몸의 장기를 생각하니 함부로 내 몸을 다룰 수 없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혹사시키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고 최대한 나의 몸을 사랑해주려고 노력한다. 어쩌면 장기 기증은 타인을 향한 사랑으로 흘러가기 이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일지 모른다.

#책에서 새롭게 깨닫다

임경희 선생님의 글을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알게 되었다. 잘 살고, 잘 죽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려고 한다.

임종 장소에 대한 고민도 해 볼 수 있었다. 죽음에 대한 글쓰기인 '엔딩 노트'를 기록으로 남기면서 '맞이하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상여 나가는 날' 그림책을 통해 장례식 풍경을 그려보게 되었다. 진도 씻김굿이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것에 대해 신기했었는데,우리 조상들이 생각한 아픔을 덜어주는 장례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죽음이라는 슬픔을 겪는 과정을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으로 설명한 '퀴블러 로스 모델' 을 죽음을 겪을 자와 그 유족들을 표현한 그림책으로 보여준다.
다섯번째를 잇는 슬픔을 이기는 여섯 번째 단계가 '의미 수업'으로 죽음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찾아가면서 죽음에 의한 희생자로 남는 게 아니라 상실감을 딛고 걸어가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다가왔다.

또한 동물의 죽는 과정에서 생명의 존엄함을 고려하여 고통을 최대한 줄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임경희 선생님의 책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임경희 선생님은 책 말미에 '사회적인 죽음'에 대해 함께 애도할 책임을 언급하면서 '기다릴 의무'를 힘주어 말한다.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들, 혹은 '왜 진작 알아차리지 못했을까'하고 죄책감을 갖는 이들, 그들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위해 세상은 슬픔과 고통을 기다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요. '너만 힘든 게 아니야.' '어서 털고 일어나.' '의지를 가지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말 대신 그저 곁에 있어 주는 방법을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나를 다그치지 않고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더 빨리 회복의 길에 접어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먼저 기다려 주고, 가까운 사람들을 기다려 주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기다림이 되어 주는 것이 '죽음'을 마주하는 건강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208쪽)

살아가면서 늘 이 말을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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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나눔 워크북, 교사의 성장을 꽃피우다
이세희 외 지음 / 북트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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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워크북 자료입니다.
전문적 학습 공동체, 동학년 공동체, 학교 밖 공동체에서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워크북입니다. 특히 교사 성장을 위한 수업 나눔을 하고 싶은 선생님들께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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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덕분에 책 읽는 즐거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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